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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투어 2박3일 108홀 골프여행기 (2) - 2일차 남원상록, 포라이즌(舊승주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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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9-01 12:51:01 조회: 4,137  /  추천: 7  /  반대: 0  /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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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라운드를 마치고 돼지 갈비를 먹었는데 저만 술을 마셔서 거의 혼술을 했는데 과음을 했는지 다음날 머리가 깨질것 같고 정신도 안돌아 옵니다.

 

티오프 시간은 6시 4분으로 서둘러야하는 상황. 비몽사몽 나가서 어후 머리야 하면서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둘쨋날 오전라운드는 남원상록CC입니다. 이전에 화성상록, 천안상록에서 정말 좋은 기억이 있어서 상록은 다 좋은줄 알고 남원상록을 예약했습니다.

 

추첨제라 떨어질까봐 같이가는 친구들이 모두 신청했는데 세명이 다 붙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제일 이른 시간으로 선택했습니다.

 

춘향전의 도시라 그런지 코스 이름도 춘향-몽룡입니다. 춘향코스를 먼저 플레이합니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비예보가 있었는데 다행이 비가 오지 않습니다.

 



춘향 코스는 넓고 길고 정말 좋습니다. 페어웨이 상태도 좋고 티박스도 양호하고요. 파3등 몇몇 홀이 매트로 되어있긴 해서 약간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상태가 아주 훌륭합니다. 특히 어제 익산/장수 원투펀치 맞고 나니 너무나 좋아보였습니다.



숙취로 정신없이 9홀을 돌고 나니 어라 이븐파를 치고 있네요. 역시 술기운이...

9홀 돌고 그늘집에서 조금 쉬다가 나오니 이런 조형물이 있네요. 멋있지는 않지만 친근해보여서 한장 찍었습니다.

 

후반은 몽룡 코스입니다.

 


흠 몽룡코스는 춘향코스보다 여성적(?)입니다. 역시 춘향이가 대장부였나...


코스가 좀 좁고 짧습니다. 



전반적으로 티박스에서 티샷할때 불편한 홀이 많았습니다. 전반이랑 이렇게 다른가...



마지막홀 파5입니다. 그린옆에 왠 무덤이;;;

 

마지막홀 정규온을 해서 파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통한의 3펏으로 보기... 72타 이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이렇게 날립니다. 흑흑...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후반 포라이즌CC로 이동합니다. 한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이동하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락카 배정 후 점심을 먹고 나가려는데 비가 심상치 않네요.

 

비가 많이 옵니다. 티박스에 서있는데 순식간에 옷이 다 젖습니다.

 

그린에 공이 올라갑니다. 퍼팅을 하는데 공이 물길을 가르며 멈춰섭니다. ㅋㅋㅋ

 

그린에 물이 고여서 플레이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그린에 올리면 투펏 오케이 하기로 정합니다. ㅋㅋㅋ

 

그런데 2번째 홀부터는 그린에 물이 없네요. 번복하고 퍼팅 신중하게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헤이해진 오케이는 돌아올줄 모르고...)

 

18홀 내내 비가 줄었다가 다시 늘었다가 반복하네요. 그래서 사진도 거의 못찍었습니다.

 


저 멀리 순천만이 보입니다. 


포라이즌은 전남권 최상위 티어 골프장 답게 최고의 상태였습니다. 페어웨이 그린 티박스 할것없이 최고. 비만 안왔다면 좋았을텐데요.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비 쫄쫄 맞아가며 페어웨이에 생긴 강(?)에서 공 찾고 해저드가 된 벙커에서 공 찾아서 플레이하고 ㅋㅋ 같이간 친구들도 다 같이 즐거워해줘서 주최측(?) 입장에서 정말 좋았고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18홀 내내 비가 그렇게 오는데도 싫은 내색 하나 없이 같이 해주신 캐디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라운드 내내 즐겁게 플레이하도록 도와주시고 2박3일 왔다고 하니 내일도 라운드 해야하니 그립 말려야한다고 그립에 신문지 말아서 클럽하우스 입구에 클럽 갖다 놔주시고 정말 고마워서 성의 표시를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본 캐디중 최고였습니다.

 

오전도 그렇고 오후도 그렇고 아쉽고 즐겁고 그런 하루였습니다.

 

숙박은 포라이즌 골프텔이라 씻고 나와서 체크인을 하고 방에 젖은 옷들과 클럽을 널부러뜨려놓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마지막날이라 특별히 소고기를 먹고 옵니다.

 

방에 들어오니 그립이 뽀송뽀송 말라있네요. 

 

내일은 비가 안오길 기대하며 (마지막날은 비 예보가 없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빗속에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2 0

비맞으면서 치니까 재밌더군요. 그립을 세게 잡을 수록 그립이 돌아가서 양손에 합피 장갑끼고 그립이 안돌아가면서 채는 날아가지 않는 최적의 압력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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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비오는데 쳤던 새벽골프가 생각나네요...모두 홀아웃하고 코스상에 오로지 우리팀만 있는 상황에서 9홀 끝나니 캐디분이 홀아웃 하시면 안될까요?라고 조심히 물으시더군요...그 얘기에 같이 간 친구가 이제 빤스까지 다 젖었다해서 홀아웃한 적이 있지만 참 재미있었습니다.
한겨울 폭설뒤에 라운딩가서 눈벌판에서 공 찾았던 기억도 재미있구요~~
좋은 친구들과 좋은 마음만 있음 뭔들 안 즐거울까요~~
아마도 친구분들도 그런 맘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ㅎㅎ

    1 0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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