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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후에 있을 조인을 위해 오늘도 인도어를 갔습니다
80분 결제하고 평소처럼 웨지부터 짝수번호 아이언을 치기 시작합니다. 비교적 짧은채들은 잘 맞는거 같아요,
긴 채로 가면 역시나 힘이 들어가고 어려워요
드라이버를 잡습니다
TSI3 와 GBB(16년식) 두 녀석이 있습니다
GBB에는 벤투스 블루 스탁 5R 이 달려있습니다
툭툭 치면 제법 잘나갑니다 10.5도에 스탁 R이라 그런가봅니다
TSI를 잡아봅니다 . 어제 당근으로 산 벤블루5S를 장착하고 쳐봅니다. 9도라서 그런지 탄도가 낮지만 제법 시원하게 나갑니다. 처음 쳐본 샤프트라 릴리스 타이밍 연습이 좀더 필요해보입니다. 이번 라운딩은 GBB데리고 가야될거 같습니다.

시간이 15분쯤 남아서 마지막으로 웨지부터 몇번씩 쳐볼려고 채를 잡습니다.왼손 그립을 평소에는 숏썸으로 잡았는데,롱썸으로 쳐볼까 하고 웨지부터 몇개씩 쳐봅니다.
맙소사,,,,,
정타가 이런건가? 타감이고 맞는소리며 탄도며 방향 모든게 완벽합니다,,, 9번 8번 7번 순으로 롱썸으로 쳐봅니다
맙소사
정타와 다운블로우가 정확히 들어가나 봅니다 거리가 늘었어요 탄도 방향성 너무 좋습니다
좋아할게 아닙니다 기존에 설정했던 거리보다 더 나가긴 하는데 얼마나 더나갈지 예측이 힘듭니다,,
아이언은 클래식로프트의 머슬입니다
지금까지는 6번부터 4번까지는 백스윙도 낮게 들었었는데,
롱썸으로 바꾸니 웨지부터 4번 심지어 유틸까지 거의 동일한 백스윙으로 들어도 다운블로우가 정확히 들어가면서 쫙쫙 나갑니다,,, 치면서도 이거뭐지? 이러면 나가린데,,, 라는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시간이 다되어 열심히 아이언을 닦고 주섬주섬 연습장을 나왔네요
연습장을 몇차례 더 가서 다시 해봐야겠지만 , 왼손 그립을 롱썸으로 단지 하나 바꾼거뿐인데 결과가 어마어마해서 놀랐습니다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될지 몰라 적어봅니다,,

TSI3 로 싱글도 두번정도 쳤었는데
GBB 쳐보니 세상 쉽다고 느껴지더군요,,,
애증의 TSI3는 당분간 집에 모셔둬야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