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770, Apex24 CB, 미즈노프로243 시타.. 그리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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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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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0-15 12:26:48 조회: 5,123  /  추천: 1  /  반대: 0  /  댓글: [ 9 ]

작년 골프시작하면서 물려받은 10년된 미즈노 아이언 쓰다 이제 나한테 맞는 아이언 사도 되겠다 싶어 시타하고 왔습니다.

평소 7번 아이언 기준 아래가 일정한 편입니다.
7번 로프트 31도 라이 61.5도
캐리 155m, 런 10m 드로우
볼스피드 53m/s
발사각 21도
백스핀 5천중반

9번 아이언 비거리는 145m 보는데, 피칭은 120m으로 차이가 너무 나다보니 발사각을 높여 비거리와 런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라 클래식 로프트 위주로 시타하였습니다.
샤프트는 볼스피드 고려하여 105g 추천받았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일단 결론적으로 세 클럽 모두 기대한 대로 결과값은 보여 주었으나 확실히 클럽간 차이가 있더군요.

평소 P770 디자인이 맘에 들어 먼저 시타했습니다
실제로 봐도 디자인은 참 이쁨니다. 테일러메이드가 클럽 디자인은 참 잘하는것 같습니다.
샤프트는 프로젝트io 5.5? 낯선 샤프트였습니다.
타감 타구음은 뭐 그냥 저냥 무난 했습니다. 뭐 아이언이 다 그렇지? 같은 느낌
가끔 탑핑이 나기는 했고, 종종 나는 미스샷에는 비거리가 20m가량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뭐 미스나올 확률은 평소랑 다르지않고 런 적어 무난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타이틀 신형 T시리즈 생각했는데 시타채가 없어 고민하던차 105g대 찾다보니 모듀스105에 꽂힌 Apex24 CB가 보이더군요.

CB라고 적힌걸로 보아 캐비티백일 것이고, 이는 보통 초보자용이라는 평소 이미지때문에 스트롱로프트일테니 구매할일은 없겠지만 모듀스105 경험하잔 마음으로 기대없이 시타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첫 시타에 타감 너무 좋은건 그렇다쳐도 발사각 26도 가까이 오르면서 런 3미터로 딱 서더군요.. 소름..
"엥? 이상하네 스트롱로프트가 그럴리가 없는데..."
한 5번은 더 휘둘렀는데 역시 높은 런치엥글에 런 5미터 이내로 비슷한 수치를 내줍니다.
그리고 평소 모르던, 그리고 p770에서도 잘 안느껴지던 헤드 무게감이 아주 잘 느껴져 채도 잘 떨어지고 그냥 어떻게 대충쳐도 잘나가 주더군요...
1년간 함께했던 아이언도 이렇게 계속 일정하게 잘맞아 준적은 없었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 저도 모르게 한 20분동안 계속 친것 같습니다.
역시 나는 골린이라 초보자 채가 맞는가보다... 라는 생각으로 구매순위 1순위에 두게됩니다. (p770 디자인이 아쉽지만..)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이거 중상급자이고 클래식로프트이더군요..
사실 저는 구질 구사할 줄은 모릅니다. 그냥 항상 드로우 입니다. 그런 골린이가 중상급용 클럽 쓰면 안된다는 글을 많이 봐서 두려웠는데 꼭 그럴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필드가서 또 다를 수 있겠지만... 도전해 볼만 한것 같습니다.

그 외 Apex Pro, 스릭슨, 브릿지스톤, jpx923,등 이것저것 시타해 보았으나 Apex24 CB만한게 없어 그만하려던 차..
직원분께서 미즈노프로243 새로느왔는데 타감 좋다고 시타해 보라시네요.
역시 타감이 정말 너무 부드러운게.. 이게 정말 급이다른 타감입니다. 포옥 포근히 감싸지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언 부드러움 입니다. 아까 Apex24 CB만큼 잘 맞았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미즈노.. 개인적으로 클럽 디자인이 너무 못생겼어요.. (개인취향 양해부탁합니다)
그리고 그 바이크 타는 모양의 로고도 일본 양아치같아 싫습니다;;
(어렸을때 미즈노 신발 신는게 노는 형들이였어서 브랜드 이미지가 더 그런거 같아요)

어쨋든 이제 타이틀리스트 빼고는 Apex24 CB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혹시 그날만 잘맞았나 싶어서 오늘 또 가서 시타 해 봤는데 역시나 잘 맞더군요.

그런데 가격이 신형이라 그런지 비싸네요..
미즈노, 테일러메이드 보다 10만원 이상 비쌌었습니다.
사실 가격 그 자체보다 고민되는건, 최근 캘러웨이의 가격 후려치기 입니다.
여기 Apex24 관련 글을 봐도 내년되면 100내외로 후려칠거라는 말이 많고... 혹시나 곧 있을 빅스마일데이나 블프에 후려치지지는 않을런지...
그돈씨라고.. 그가격이면 약간 더 보태서 타이틀리스트 신형 살 가격이기도 하구요... 아직 타이틀 시타를 못해봐서 갈팡지팡 하게되네요;

당분간 계속 고민이 깊어질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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