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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에 제대로 당하고 있는 PGA 상황(람에 이어진 이적 러쉬 우려와 로리의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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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2-12 13:01:28 [베스트글]
조회: 54,319  /  추천: 16  /  반대: 0  /  댓글: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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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와 PGA가 올여름에 합병해서 2024년 시즌부터 치르기로 구두 협의된 상황.

(LIV는 14개 대회 pga는 50개 대회기반 인데, 합병대회와 양진영 대결하는 대회 구상중.)

이 뉴스 자체가 LIV 골프측(사우디 국부펀드)과 LIV로 이적한 선수들의 승리(어차피 합병할건데, 돈이라도 많이 챙기게 되었음)라고 생각되었죠.

 

그래도 연말까지 내년 합병대회를 협의하기로 된 상황에서 선수를 빼가지 않게 하는 조약을 체결하려 했지만, 이 역시 반독점 소송에 걸리는 내용이라 PGA는  암묵적으로 안하겠지라고 판단한 상태였는데...

LIV가 내년 시즌 합의가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암묵적 상황을 깨고, 존람 계약을 터트립니다...ㅎㄷㄷ

 

6억달러 받으면 누구도 갈거 같긴합니다. 물론 루머이긴 하지만 타이거우즈는 8억달러 제시받고 안갔다하고요.

(오타니가 10년에 7억달러 초대박이라고 하지만, 존람은 이적료만 6억달러...)

 

존람이 같이 팀을 이루기 위해 토니피나우와 타이럴해튼을 영입한다는 루머가 있는 상태인데....

피나우는 가난한 동네에서 자라서 동네사람들 다 먹여살리게 해준(미국 프로선수들 대다수 그렇긴하지만)

PGA에 고마워서 안떠날거라고 오늘 아침 X(트윗)를 날렸네요.

개인적으로 타이럴 해튼은 갈거 같습니다.(유러피언투어측 선수들이 비교적 LIV에 우호적임)

 

리브에 이적하는 걸 죽어라 싫어하던 로리도 존람이 이적하자 말을 많이 바꾸네요.

그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한 선택인데, 내가 그를 비난할 자격은 없다고...

(옛날엔 가르시아와 리브로 간 선수는 엄청나게 미워하더니 그에 대한 생각도 바뀐지는 모르겠네요)

 

더불어서 라이더컵 룰을 손봐서라도 존람은 2년 뒤에 라이더컵에 조인시켜야 한다고 인터뷰했고요..

그런데 핸릭스텐손은 유럽팀 팀장으로서 어떠냐고 했더니, 그가 없어서 이번에 이겼으니

스텐손은 없어도 된다고 답했고요.(루크도널드 덕에 이겼다고 워낙 좋아했긴했죠.)​

 

하여튼 웃기게 돌아가는 리브와 pga의 대결구도 입니다. 이상 돌아가는 뉴스 정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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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상황까지 PGA가 흘러오게된 배경설명도 써보겠습니다.

사우디 왕가가 석유로는 미래에는 나라 운영이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에(석유외엔 제대로된 산업이 없죠.)

미래를 위해 다른 사업들에 손을 대면서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살만이 네옴시티 프로젝트처럼 스포츠마케팅에 손을 댑니다. (아래급이라 여겨지던 UAE 만수르의 유럽축구시장에서 성공, 두바이의 성공 등이 배아팠던거죠.)

 

그러던 중 그렉노먼이 옛날부터 주장해오던 엘리트리그 창설을 돕기로 합니다.

그래서 컷탈락없고, 슈퍼스타들만 참가하는 대회를 만들고자 PGA에 상위리그를 만들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런데 PGA와 상의를 하다가 틀어집니다.

TV중계권도 있고, 든든한 스폰서들도 있고 년 50개 대회를 열고 있어서 더 끼워넣을 자리도 없는데,

돈만 많이 들고와서 좋은건 다 따먹으려는 사우디측이 싫어집니다. 그래서 결렬됩니다.

 

그러자 LIV라는 자체리그를 만들기로 합니다. 상위선수들에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합니다.

PGA와 유러피언투어는 엄포를 합니다. 넘어가면 다시 못돌아올거라고..​.

그래도 더스틴존슨, 브룩스켑카, 브라이슨디셈보 등을 영입해서 별도의 리그를 만듭니다. 

리브는 tv 중계권도 없고, 경기수도 적고, 인기도 없고, 세계랭킹포인트도 안주고, 스타선수도 더 영입 못하고 고전을 합니다..

이렇게 PGA의 승리가 되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이모나한이 리브로 선수를 뺏기지않으려고 기존 대회 상금을 2배이상으로 올려버린 것이 자충수로 돌아옵니다.​

그 상금을 대는 스폰서들이 돈을 2~3배로 내라니까 1~2년만하고 스폰서 종료하겠다고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겁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은 2024년부터 바로 스폰서십 해지했고요. 갑자기 스폰서가 떠나기 시작하니...

강경하게 나가던 제이모나한이 사우디 국부펀드에 백기를 들고, 스폰서를 대주면 합병대회도 열고,

대결대회도 연다고 손을 잡으면서...충성했던 PGA선수들 엿먹이게 만든게 현재 상황입니다.

조금만 더 버텼으면 됐을 것 같은데, 제이모나한이 왜 그랬는지....(돈을 받았나?)

그리고 람보를 영입하며 카운터펀치를 날립니다.. 

로리가 맛이 갑니다. pga위원도 때려치고, 플로리다 집도 팔고, 런던으로 이사간다네요.

 


추천 16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존람 이적 기사 터지고 궁금했는데 정리 감사합니다. 근데 LIV랑 PGA랑 합병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소속을 어느 리그에 두고 있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까요? 어짜피 두 리그 모두 참여가 가능한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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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Liv 참가하면 pga에서 벤(퇴출)한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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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두 리그가 모두 합쳐서 대회를 하는 것까진 논의되지 않았고, LIV는 14개 대회 pga는 50개 대회기반 인데, 양리그가 같이 참여하는 대회와 양진영 대결하는 대회가 구상중입니다.
그리고 LIV선수는 pga대회에 참가 가능할 수는 있는데, LIV에는 pga선수가 맘대로 못 뛸겁니다.(인원제한, 팀제도 등등)

    1 0
작성일

로리 (+타이거등) = 명예파 (사실 벌어놓은 돈이 이미 많으니까 명예파로 밀고나갈 수 있음)
람 = 극이성적인 현실주의 / 어차피 합병될거 돈받고 이적하고 추후 돌아오면됨 (메이저 따놔서 출전권도 보장)
기타 선수들 = 리브에서 불러주면 람처럼 냉큼갈듯
LIV = PGA 대립각이 계속되면 초반세몰이도 잠잠해질 마당에 합병 성사시켜서 이슈메이킹 및 보상획득 성공
PGA = 돈줄이 줄어드는 조바심중에 LIV에 쫄아서 선수들 통수치고 합병선언, LIV 대립구도 쭉 밀어붙였으면 나름 승자가 될 수 있었을 지도 모르나, 이미 이렇게 흐른 마당에 이래도 욕, 저래도 욕... 결국 남은건 모두의 욕받이..

    3 0
작성일

제이모나한의 의사결정 실패라 봐야죠.
그 피해는 선수들이 본거구요.

    1 0
작성일

애초에 LIV에 출전한다고 PGA와 Europian Tour에서 밴하는것이 위법입니다.
반독점 관련해서 소송 중이었고요,,, 질 것 같으니 아직 주도권이 있을 때 합의한거죠,,,
소송에 지고 선수들이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하기 시작하면 PGA는 자연스럽게 드림투어 되는거였죠 ㅎㅎ

    4 0
작성일

맞습니다. 그걸 예측못한 PGA와 모나한의 실패죠.
처음부터 스폰서 협상을 했으면 됐을건데, 결국 돈에 무릎꿇은거라 봐야죠.
그래서 스폰서들도 실망하고, 선수들도 실망하고, 팬들도 실망하고...
독점협상이 깨져도 LIV선수들만 자유롭게 왔다갔다에요..(원래 pga소속이니)
그러니 이제 리브로 스타선수들의 러쉬가 발생할수 있죠.

    0 0
작성일

그냥 타이거와 로리도 넘어가버리는게 .
LIV로 완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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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렇게 되는게 팬들을 위해 더 나을듯 하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pga의 상위리그를 만들려 했던 형태로 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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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현재까지만 봐서는 PGA가 통으로 LIV로 넘어갈 수도 있겠는데요...

    2 0
작성일

결국 그렇게 될수 있다고도 봐야죠. 반독점법에도 걸리고 기존 스폰서들의 돈도 딸리고(사우디가 돈을 워낙 때려부으니) 스타들은 다 떠나가고...
그런데 완전히 넘어가서 평화로운 것보다 갈등이 흥미롭긴합니다.
현재상태로 선수이동없이 LIV대 PGA의 대결을 만들면 라이더컵 이상의 흥행이 될수 있죠.
미국 포럼에서는 그렇게 되면, 어벤저스 시빌워처럼 될거라고 표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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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미국 농구야구처럼 연고지에 두개팀을 운영하는 지혜를 벤치마킹 하면 좋겠네요. 더불어 한국선수들, 아시아, 남미 선수들요.. 자라나는 신예들도 적극 참여시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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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법적인 판단이 나올때까지. 지켰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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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재미있는 기사읽는 느낌으로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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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돈앞에 장사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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