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장박 골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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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세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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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09 12:07:49 조회: 3,549  /  추천: 4  /  반대: 0  /  댓글: [ 12 ]

회사에서 모처럼 3주짜리 안식휴가를 받아 뭘할까 고민하다가
태국 파타야에 홀로골프를 다녀왔습니다.

15일간 11번의 라운딩을 했고 혼자 간 관계로
파타야 중심부에 숙소를 잡고 고타이, 오라오라골프바를 이용했습니다.
휴가철이 아니다보니 같이 장기간 같이 갈만한 친구 구하기도 어렵고 해서
혼자가려니 갈 수 있는 곳이 파타야밖에 없네요..
일본이 가고 싶었지만 최소한 2인 이상이 되어야 부킹도 가능하고
라쿠텐고라 등을 이용한 조인방법도 있지만 언어가 아쉬우니
민폐를 끼칠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골프바를 이용한 골프여행이 꽤 만족스럽다는 것과
여행에 대한 고민없이 골프백만 메고 떠나면 된다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11번의 라운딩 중 개인적인 골프장 등급을 메겨본다면..
만족 : 파타야, 파타나, 피닉스골드, 부라파, 람차방
보통 : 방파콩, 그린우드, 실키오크
불만족 : 파타비아, 이스턴스타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가성비 평가는 제외이고
람차방, 파타나 정도는 코스는 매우 좋으나 가격 생각하면 재방문할지는 글쎄요...
코스자체는 어느 골프장이나 좋은 편입니다. 그린도 모두 좋고요..
클럽하우스시설이나 조경에 따라 골프장 등급이 메겨지는 느낌입니다.
한국처럼 택도 없는 코스 만들어 놓고 클럽하우스만 그럴듯하게 만들어서
비싼 가격 책정하는 그런 골프장은 없습니다.

파타야에 3~4개 정도의 한인 골프바가 있는데 고타이가 비교적 방문인원이
많은 편이것 같고 비수기임에도 하루 7개조 정도가 운영되더군요..
오라오라의 경우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핸디를 설정하여 대회모드 참가가
가능한데... 저는 그냥 관광객(?) 모드로만 이용했습니다.
3분 이상이 같이 오신분들은 부킹만 골프바를 이용하고 이동은 자차 렌트카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오시는분들 연령대는 아주 다양합니다. 30대에서 60대 후반까지..
파타야가 휴양/요양 도시이다보니 나이드신분들 아주 장박으로 오시는분들도
꽤 보였고요..

지금 4월이 제일 더운 시기라고 하던데... 덥긴 덥습니다.
그런데 파타야쪽이 골프장 가면 바람이 좀 부는 편이라서 그늘에 있으면
한국 한여름정도 느낌입니다. 방콕보다는 2~3도 낮다는군요..
건기라 날파리도 좀 많은 편입니다.
그나마 바닷가에 가까운 실키오크는 날파리가 안보이더군요..

태국에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게 실감이 나네요..
2주이상 시간이 난다면 또 오고 싶은 동네입니다.

혹시 파타야쪽 골프여행 계획하고 계신분들 댓글로 질문남겨주시면
제가 경험하고 느꼈던 내용들 답글 드리겠습니다.
어떤 내용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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