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바다 골프포럼에 많은 정보로 도움을 받았습니다.집에서 골프 이것저것 뚝딱거리기가 취미입니다.
헤드 분리기가 있으면 편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쌉니다. 2~30만원 하는거 같아요.
저도 헤드 분리하다가 몇번 샤프트를 해먹은 적이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헤드 분리기 없이 싸게 분리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디어가 생각나
직접 해보니 할만해서 공유드립니다.
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준비물
준비물은 싼거 아무거나 사셔도 됩니다.
링크는 그냥 참고이고 이걸 곡 써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롱로우즈 (가능은 하나 불편함, 샤프트 상처 날 수 있음)
일자 드라이버 (음.. 더더욱 추천하지 않습니다.)
1. 패럴을 토치로 살짝 익혀서 제거합니다.

2. 스패너를 샤프트 팁 굵기 만큼 조절합니다.
3. 헤드에 토치로 열을 줘서 에폭시를 파괴 시킵니다.
!!! 여기서 중요한 부분 !!!
- 에폭시 본드 종류에 따라 파괴되는 온도가 다릅니다. 보통 많이 사용하는 세메다인 본드는 30~40초면 파괴가 되는데 어떤 본드는 1분 이상 넘어야 파괴가 됩니다. 즉, 겉으로 봐서는 파괴 시점을 알 수 없다는 말이지요. 따라서 토치 온도나, 시간으로 파괴 시점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 제일 좋은 방법은 소리와 연기로 파악하는게 좋습니다. 30초 정보 열을 주면 숯 탈 때 나는 다닥다닥 소리와 함께 미세하게 연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5초 정도 더 열을 준 후 분리하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 샤프트 보호한다고 너무 열을 적게 주면 오히려 무리하게 샤프트와 헤드를 당기게 되므로 더욱 무리가 갑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열을 주면 샤프트까지 열을 받아 좋을게 없습니다.
4. 그림과 같이 스패너 끝이 살짝 들어갈만큼 조절한 후 바이스를 단단하게 고정시킵니다.
샤프트가 생각보다 단단하므로 세게 조입니다. 샤프트 고무 가이드 재질에 따라 접지력이 다르므로 어느정도인지 몇번 직접 해보셔야 감이 옵니다.
5. 바이스 옆을 지렛대 삼아 스패너로 들어올립니다.
6. 분리 됐습니다. 샤프트가 반듯하지요??
!!! 절대 절대 헤드와 샤프트를 비틀면서 당기면 안됩니다.
샤프트가 열받은 상태에서 비틀리게 되면 헤드와 같이 돌아가면서 부러져 버립니다.
절대 열이 받은 상태에서 샤프트를 비틀면 안됩니다.
어떤분은 헤드를 발로 밟아 당기면 된다고 하는데 이런 문제들이 있습니다.
- 사람 손으로 잡아 당겨 빠질 정도라면 샤프트에 많은 열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발로 헤드를 밟고 샤프트 손잡이를 당겨보면 삐딱하게 당겨집니다. 샤프트가 휜상태에서 분리되므로 열을 받은 팁 부분이 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로 밟아서 헤드를 당겨보세요 한쪽으로 샤프트가 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헤드가 뽑히기 전에 본인 척추가 뽑힐 수도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라도 생기면 몇달간 골프는 접어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굿샷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