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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고는 야간 6시대..평지 링크 코스에 다행히 바람도 많이 안 불고 날씨가 좋아서 필드 경험 별로 없는 저도 그럭저럭 칠만했습니다...올해 9홀 이후 첫 라운딩인데 8자에 만족..
다음 날 낮에 방문한 골든베이CC는 나름 명문 구장으로 알고 있는데..역시나 조경도 잘해 놓았고 풍광도 좋고 관리 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캐디도 전날 솔라고CC 연습캐디와는 너무 비교되고..
필드 많이 다녀본 친구도 골프장 훌륭하다고 칭찬을 마구마구 하네요..주선자로서 뿌듯함도 잠시....
골든베이 좀 어렵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그린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하필 이면 그 날 붉은색 홀 깃발 젤 어려운 앞 핀..
마운티 코스 첫 홀 짧은 파4 ..티샷 무난히 잘 가서 70미터 정도 남겨 둔 상황 52도 웨지로 친 세컨이 앞 핀 지나 3미터 정도 붙는데
최근 첫 홀은 계속 더블 트리플 하는 징크스를 깨고 파는 무난하고 혹시 버디 하는 거 아닌가 내심 김칫국 마시다가..욕심에 눈이 멀어 좀 세게 때린 펏이 홀을 아슬하게 스치며 하염 없이 내려가더니 에이프런거의 근처 까지 가서 멈추네요.. .아..이런 건 스크린에서만 나오는 건지 알았는데...필드도 똑같이 나오는 구나 싶었네요
두 번째 펏도 애매한 거리에 붙여서 컨시드도 못 받고 부들부들 떨면서 친 세번째 펏 겨우 우겨 넣어서 보기 한 거도 아주 다행..
캐디가 당일 그린 스피드 2.8 정도 되는데..잘 나올때는 3.1 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ㄷㄷㄷ
그 뒤 부터 그린 공포증...내리막 펏을 제대로 못하겠더라구요 문대기....속출
뭐 어려우면 나만 어려운 게 아니니 ㅎㅎ 같이 친 동반자들도 모두 퍼팅 가관이었습니다.
내리막 펏 살짝 지나쳐서 오케이 줬는데 ㅋㅋㅋ멈출 줄 알고 공 집으려고 가는데 계속 굴러내려 갑니다. ㅎㅎㅎ 오케이 줬으니 집어도 된다 안된다 옥신각신..
개판 되는 퍼팅을 보고 위로 해주려고 하는 말인지 진짜 인지 모르겠지만 캐디님 말로는 당일 핀 위치 정하는 담당자가 외국인 직원으로 바껴서 처음 꽂은 건데 안 그래도 어려운 앞 핀에 라이 어려운 곳에 꽂아서 지금 다른 플레이어들도 난리 났다 이 정도면 사고 수준이라고 하긴 하는데...별 위안은 안되고 ...
스크린에서 그린 난이도 5개 짜리 매빠로 했을때 내리막 조절 못하면 에이프런 까지 훅 가는 게 실제도 그런거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동반자들 모두 날씨 좋은 봄 날 한낮에 바다 풍광이 훌륭한 골프장에서 친절한 캐디에..좋은 라운딩 하고 왔다고 모두들 만족한 거에..기분 좋게 돌아왔습니다 ^^;;
깨달은점:
빠른 그린 내리막에서 때리는 펏은 쥐약이다
태우는 펏을 연습 해야된다 ㅜㅜ
드라이버 세컨 아무리 잘쳐놔도 어프로치 퍼팅 설거지 못하면 아무쓸모없다
애매한 곳에 떨어진 공은 찾는거보다 헤저드 티가 오히려 좋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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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내리막일땐 공을 토우쪽에 두고 해보세요 같은 스트록이라도 덜 나가서 문대는 실수나 너무 가는 실수를 줄일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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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조언감사합니다 그렇게 두고 연습좀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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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토우는 아니고 공 아래 끝이 퍼터헤드 가운데(원래 임팩트 지점)에 오게 어드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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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5월 12 13일 1박2일로 솔라고 골든베이 가는데 기대 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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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같은 코스로 가시는군요 솔 코스는 더 좋다고 하는데 저희는 야간이라 라고코스갔는데..야간 계속 돌리는 구장 치고 페어웨이 그린 괜찮았습니다. 야간이라 그린은 후반에 좀 습기가 많아지면서 모래가 묻어나긴 했는데 금액 대비 꽤 양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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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골든베이가서 캐디님에서 그린스피드 얼마냐라고 물었을때 "골프존 매빠에요"라고 했던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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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게요 진짜 비슷한듯 하네요 골프존 칠때 매빠는 기계니까 무조건 믿는데...실제 빠른 곳에서 쳐본 경험이 없다 보니 계속해서 의심이 들어서...생각했던거 보다 조금 더 세게 치게 되고 치고나서 후회하고의 연속이었습니다...다음에 가게 되면 꼭 믿고 매빠 느낌으로 잘 태워서 쳐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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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베이가 재미있죠 ㅎㅎ 기본적으로 오르락내리락이 많고, 페어웨이에서도 언듈레이션이 많아 항상 긴장하고 쳐야하는 곳이고 퍼팅 잘못치면 3펏 4펏도 잘 나와요ㅎㅎ 풍경도 기가 막히구요^^ 솔라고는 넓고 광활하죠...개인적으로는 재미 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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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게요 질러갈만한 도그렉도 많고..오르막 내리막 심한 곳도 있고 벨리코스 마지막 홀은 파6 될 정도로 길 홀이라서 도전적인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구장 같습니다...저는 도전적이지 못해서 ㅎㅎ.솔라고 정도가 수준에 맞는 듯합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