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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베 후 슬럼프에 현타가 옵니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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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psac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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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14 16:37:27 조회: 2,453  /  추천: 1  /  반대: 0  /  댓글: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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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만에 40초 골린이 인사올립니다..

 

근 1년간 정말 열심히 연습하여...

9월초쯤 필드에서 80초중 라베를 한번 찍었습니다.

(평소 90~100대)

그 다음 필드도 80후반 정도 치고...

 

두번정도 80대를 치니 슬슬 오만해져서...

집에서 잠자던 흑염룡... 아니 쓰고싶던 머슬백과 샤프르를 들고 집근처 피팅샵에 갔습니다.

mc-501 / 950 r (들고간건 다골 105 s200)

현재 주 아이언은 스틸파이버 i95 s / 201cb..

단순히 리샤프팅만 하려고했는데 웬걸... 트랙맨이 있길래 사장님께 피팅 좀 받아도 되겠냐고 여쭤보고

가져간 머슬백을 휘둘러 보는데....

 

제 스윙과 헤드(머슬백)가 맞지 않는다.

머슬백을 쓰려면 어택앵글이 -3~4 이상이 되어야한다. 내 어택앵글은 -1정도.

쓸어치는 스윙에 가까워 캐비티백을 쓰셔야한다고 조언을 주셨어요.

그리고 과한 인아웃은 필히 교정하셔야한다.(훅이 많이 났어요)

기존에 엘보가 왔어서 요새 쓸어치는 스윙도 많이 하니 어택앵글은 그대로 가도(머슬백은 지양하셔라)

인아웃이 너무 심하시다.

피팅비는 받지 않겠다. 지금 바꾸시면 돈만 쓰시는거다...

 

충격먹고 집에 와서 엘보고 뭐고... 

다운블로와 인투인 연습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필드에서 108개까지 치네요....

현타가 밀려옵니다....

 

엘보도 다시 오는 것 같고... 

그린피도 오른 김에 필드도 요새 잘 안다니게 되네요.

연습장은 다시 끊었는데... 예전처럼 열심히 안다니게 되네요..

 

타이밍도 좋게 회사도 이제 슬슬 바빠질 시기가 와서...

이대로 접어야하나 고민입니다....ㅜㅜ


추천 1 반대 0

댓글목록

골프를 즐기는게 목적이라면 꼭 머슬백에 강한 다운블로를 치지 않아도 기존처럼 치시면 되시지 않을까요?
아니면 이번기회에 레슨을 받으면서 다시 점검을 하는 기회로 삼으시는건..ㅎㅎ
골프가 생각보다 근력과 유연성 모두 많이 필요한데 너무 프로를 위한 장비를 아마가 쓸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1 0

기존 레슨프로님도 충분하다고는 하셨는데 사람 욕심이란게... ㅎㅎ...
물론 욕심만큼 몸과 실력이 안따라 주니 이렇게 괴롭겠지만요 ㅜㅜ
다운블로보단 인아웃 교정에 힘을 쏟아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 0

욕심이 없어야 스트레스를 안받습니다~ 잘 안되면 잘 안되는데로 쉽게쉽게 하세요~ 저도 상다리마냥 접었다폈다 몇 번 해보니 욕심이 조금 비워지더라구요..

    1 0

스코어 좋은날은 항상 패턴이
이렇게 잘치다 또 무너지겠지뭐~ 하는 무기대인 날 꼭 좋은 스코어가 나오더라구요 ㅎㅎ
이제 정말 마음 비워야겠습니다 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 0

대부분 골퍼가 겪는 과정입니다.
라베가 80대라면...100개는 언제든지 다시 치실수 있다는걸 받아들이시고 극복하셔야 레벨업 가능해집니다.
거기서 멈추시면 평생 그 자리에요...

    2 0

길을 걷듣 그냥 꾸준히 연습겸 재미겸 쳐야겠네요 ㅎㅎ
모두가 겪는 과정이겠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 0

머슬백 미우라 MB - 101로 80개 치고
와 이거 쉬운채 쓰믄 바로 코리안 싱글 러키비키자나? 하면서
예전에 썼던 포틴 TB-5 가지고 나가서 103개 쳤습니닼ㅋㅋㅋㅋ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언젠간 잘되겠지요 화이팅...ㅎㅎ

    2 0

연습한 만큼 돌아오리라 믿고 차근히 쳐야겠습니다 ㅎㅎ
파인님도 화이팅!!

    0 0

저도 비슷한 경험을 몇년째 반복중인데...
아래의 패턴을 6개월단위로 반복중입니다ㅠㅠ

드라이버/아연 잘맞는다 -> 드라이버 비거리 또는 멋진 스윙폼을  욕심낸다 -> 망가진다 -> 회복한다

중간에 스윙을 바꾸거나 개선하는건 상당히 위험한 접근인듯 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유튜브 레슨을 안보고 있습니다ㅠ

그냥 잘하시는 스타일로 몰고 가심이 어떨까요?
저도 제 스타일로 밀고 갈려구요..

    1 0

저도 스콧짱님처럼 패턴을 반복하다
유투브 끊고 치던 대로만 계속 치니 좋아졌었는데...
사실 다운블로보다 인아웃 고치면서 좌절이 커졌네요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 0

후훗 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계시는군요
깨백을 90타로 해버리고
그다음 라운딩에 87타 그리고 그 다음 라운딩에 85타(라베) 찍고나서
기고만장하다가 라베 다음 라운딩에서 102타치고 다 팔아버릴까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안정적으로 90돌이 치고있지만 언제 또 100타의 늪에 빠질지는 모르겠습니다

    2 0

빛이 밝을 수록 어둠도 짙다더니...
높은곳에서 연착륙을 잘해야 하는건지...
있던 감이 없어질지 모르는 두려움에 연습을 하기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을 해야할텐데...
마음 비우기가 쉽지 않네요 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 0

근데..궁금한게...

"라베를 찍었더" = "지금 장비와의 궁합이 정점에 달했다"
이런 의미로 저는 받아들이고 장비공부 중인데

라베 직후에 잘 치시던 장비를 갑자기 머슬백 등으로 교체하는 심리는 무엇인가요?
즉, 라베 이후가 아니라 너무 안 맞아서 미치겠을때 장비에서 원인을 찾고 피팅을 다시 받는다던지 기분전환 차 샤프트를 바꾼다던지 하는거 아닌가요...


시비가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전 80초반 찍으면 그 장비가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정착할거 같은데.
고수의 영역은 더 큰 모험을 요하는 그런건가요...ㅠㅠㅠㅠ

    2 0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도전정신 아닐까 싶어요.

    1 0

장단기적 목표가 있었습니다.
단기 : 23년에는 깨백(스크린은 80대) 24년에는 80대 한번 쳐보는것 (스크린은 70대)
장기 : 머슬백으로 80대 치기
사실 머슬백으로 잘치고 싶다기보단 어느 채로든 잘치고 싶어요.
문슝님 말씀처럼 항상 도전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이루어 가는게 재미가 있었거든요.
근데 너무 큰 목표를 세우니 더 열심히보단 좌절감이 들었네요 ㅎㅎ
제 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0 0

힘내셔요. 그 슬럼프 뒤에 더 큰 라베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홧팅

    1 0

치다보면 언젠가 매일 잘치는 날이 오겠죠!?
화이팅!!
감사합니다!^^

    1 0

라베=라이프베스트
즉... 평균 실력이 아닙니다 ㅎㅎㅎ

    2 0

두번 좀 잘 됐다고 너무 오만해졌었습니다...ㅎ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0 0

싱글치고 다음라운딩 100개치고 ...잘맞을때 상급장비 들여다보고,,, 머슬백, 2,3번 아이언사고, 샤프트 강도 올리고... 그리고 폭망하고 ;; 흔한 패턴이죠 ㅎㅎ그냥 지나가는 과정이고 경험이라 생각하시길~ 그걸 극복하는과정이 잘쳤던 기억떄문에 굉장히 괴롭긴 했습니다만 분명 실력의 상승이 있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다시 안정적으로 싱글칠때까지 2년 걸렸습니다;;

    2 0

"분명 실력의 상승이 있더라구요" 이말씀이 가슴을 울립니다..
안정적인 스코어로 만들기까지 2년이 걸리셨군요.
저는 그럼 4년을 목표로 무념무상으로 따라 걸어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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