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주신 몸 탓은 안 하려고 하기에 일단 장비부터 맞춰가면서 몸을 맞춰보자 라는 주의로 살고 있습니다.

한 일주일을 당근, 골마켓, 골마켓카페 잠복을 하고 구하려는 후보군에 있던 놈을 어제 사왔습니다.

스카티카메론 패스트백 1.5, 고로5, 핑 DS72 정도의 미드 말렛을 찾고 있었습니다.

직거래 가능하고 좀 상태 양호한걸 목표로 찾고 있었죠.

확실히 스카티는 중고가도 비싸요. 정품이야 뭐 말할거 없고 한정판 기타 등등 수백 짜리도 많고 ㄷㄷㄷ

무심히 골마켓 뒤져보는데 고로5가 보였고 상태도 괜찮았고 가격도 싸진 않지만 그나마 다른 스카티에 비해 괜찮았고 직거래 가능한 지역에 판매자여서 바로 문자 보내고 후다닥 결정하고 어제 업어왔습니다.

약속하고 언제 봅시다 하고 문자 주고 받았는데 판매자분이 구입문의가 계속 온다고 일부 예약 입금하면 확정짓겠다 해서 급한 마음에 일부 선입금했어요. 아주 약간의 불안함은 있었지만 응대도 정중하고 해서 믿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약속대로 직거래 잘 하고 왔습니다.

집에서 밝은 곳에서 자세히 봤는데 상태가 아주 양호합니다. 그립이 좀 닳아서 갈아야 할거 같은데 그거쯤이야 뭐.

고로5인데 왜 각졌나 봤더니 2016 버전만 각졌더라구요. 둥근것만 있는지 알았는데 첨에 보고 저게 왜 고로5지 했었네요. 

얼마전에 퍼팅이 좌로 간다고 했었는데 이 놈으로 디비 잡아야겠습니다.

넥 종류를 많이 안 써봐서 뭐가 잘 맞다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저는 더블벤드보단 싱글벤드가 잘 맞는거 같네요.

오디세이 더블벤드보다 툴롱 싱글벤드가 좀 나은거처럼 고로도 싱글벤드인데 어드레스가 더 편합니다.

연습 열심히 해서 2퍼팅 이하를 목표로!!!!

중고지만 와이프한테 안 걸렸어요 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