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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아직 일이 바빠서 라운딩 일정을 못잡은 상황이라 필드가 그리운 골린이입니다.
아직 골프칠때 제가 가진 문제점을 메모지에 적다보면 몇십개가 넘어가는 초보 중의 초보이지만, 최근 큰 범위에서 느낀점을 적어보며 질문도 드리고자 글을 한번 써보네요 ㅎㅎ
첫 느낌은 숏게임이었습니다.
퍼팅 스트로크 크기와 어프로치 스트로크 크기를 거리별로 정해놓고 연습을 했었는데, 잘 안되는날 그냥 눈으로 거리를 느끼면서 이정도면 되겠지... 하며 쳐보니 거리감에 훨씬 좋더라구요. 골퍼님들도 그렇게 느껴보신적이 있으실까요?ㅎㅎ 저희가 손으로 공을 던질때도 그냥 그야말로 '감'으로 거리를 맞추잖아요?
최근 겨울엔 연습을 많이 하면서, 동류의 느낌을 샷에서도 가졌습니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면서는 정말 구분동작으로 나눠서 기계처럼 모든 것을 계산적으로 연습해왔는데, 그러다보니 미스샷이 짧거나 길거나 조금휘는게 아니라 아예 공을 맞추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최근에 느낀점은, '어느정도는 내 운동신경을 믿고, 몸이 반응하는 그대로 자연스러움을 가지자.'입니다. 백스윙때 헤드가 열리지 않게 유의하고, 왼골반을 돌리는 것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것 외에, 그냥 그 다음은 저기 공을 챡 때리자! 이것만 생각하니 연습도 즐겁고 훨씬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왼손으로 치는지 오른손으로 치는지, 힌지를 유지한 손목은 언제 풀어서 넘기는지, 그립끝이 어디로 내려오는지, 심지어 발의 압력이 앞쪽 뒷쪽 중에 어디로 가서 어떻게 이동되는지 등등 하나하나 정답지를 정해놓고 연습하는것보다,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공을 쳐가면서 거기서 나오는 큰 문제점들이 있다면 그걸 수정하는 방향으로 하니 재미가 늘었어요. 모두 어릴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면 그냥 휘둘러버리잖아요? 그런 느낌으로 ㅎㅎ
늘 도움 많이 받는 골포에 지저분한 잡설을 쓴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지만, 일기처럼 수필처럼 한번 간만에 글을 써보고 싶었네요^^
올해도 다치지 않고 즐거운 라운딩 많이 하시고, 무엇보다도 다같이 이젠 좀 정상적인 가격으로 라운딩 하면 좋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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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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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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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느낌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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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댓글 갑사합니다! 정말 맞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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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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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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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횟수에 비례해서 늘어가는 것은 매니지먼트능력과 감이죠. 계산에 따라 스윙을 한다면 감을 늘릴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숏게임은 거리에 대한 감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굴리거나 띄울수 있는 샷 컨트롤 능력이 중요한데 이건 전적으로 감에 의존해야하죠. 그린 주면은 언듈레이션도 많고, 프린지와 러프 등이 혼재되어 있고, 핀위치도 다양하고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모든 환경에서 내가 굴렸을때 거리, 띄웠을때 등등 거리를 각각 계산해둘 수는 없죠. 또한 개인적으로는 퍼팅 거리를 재가면서 하는 것은 더욱 안좋다고 생각해요. 그린 스피드는 구장마다 홀마다 다르고, 경사나 라이또한 매 스트록 마다 변하는데, 계산된 스트로크로는 한계가 있죠. 물론 한두가지의 스트로크로 기준거리를 만들어두는것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감의 영역이고, 감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맞춰나가야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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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육아하는 입장에서 라운딩 보다는 연습장에서 재미를 느끼려 노력하다보니, 정작 연습의 목적은 게임이라는 것을 늘 잊게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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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때 헤드가 열리지 않게 유의하고, 왼골반을 돌리는 것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것 외에, 그냥 그 다음은 저기 공을 챡 때리자! -> 저도 이런 느낌으로 스윙합니다. 극단적으로 상체는 잊고, 체중이동만 잘하자라고 생각할 때 결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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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저도 대부분의 미스샷이 오른발에 압력이 너무 많이 남아있을때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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