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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4월 30일 출국해서 5월 4일 귀국하는 3박 5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바탐에 골프 전지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인원은 동갑내기 직장동료와 저 2명입니다.
비행시간은 6시간 30분 이었고, 난생 처음 격어보는 장거리 비행이 걱정스러워 탑승 전 공항식당에서 소주 한병 마시고 출발했습니다.
5월 1일 목요일 호텔 조식 후 바탐힐CC 부터 시작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오래되어서 낡았습니다.
페어웨이는 넓고 평탄합니다.
물 빠짐이 좋진 못해서 진창이 군데 군데 있습니다.
그린 상태 매우 좋고 빠르네요.
앞쪽에 6명 단체 팀(인도네시아 골퍼들은 그룹 라운딩을 선호한다네요.)이 있어서 천천히 치면서 진행합니다.
다만, 너무나 덥고 습한 날씨에 몸이 적응을 못하고 후반부터 체력이 급격이 떨어지네요. (더위 먹은거죠. ㅜㅜ)
겨우겨우 오전 라운딩 종료하고 클럽하우스에서 점심 식사하고 퍼졌습니다.
오후 라운딩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패스~~
클럽하우스에서 정신 차릴 때 까지 쉬다가 나고야몰 근처로 이동해서 이른 저녁식사 후 한시간반 짜리 마사지 받고 호텔로 이동하여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5월 2일 금요일 호텔 조식 후 바탐아이슬랜드CC 로 이동햇습니다.
어제보단 컨디션 좋습니다. 식수도 많이 챙기고 더위에 대한 대비도 단단히 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여전히 오래되어 낡았습니다. 그래도 클래식한 맛이 있습니다.
페어웨이는 넓고 무난합니다. 코스에 아기자기하게 헤저드를 설계해 놓아서 재밌네요.
그린 주면 벙커가 많아서 고생했습니다. 그린 상태는 바탐힐CC 보단 못하네요. 빠르기도 조금 덜 합니다.
라운딩 중간에 스콜 한번 지나가셨구요. 다행이 페이웨이 물 빠짐이 좋아서 무리는 없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운이 따라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오전/오후 36홀 도는 동안 앞/뒤 팀을 한번도 못 봤습니다. 여유롭게 다녔는데도 불구하고요.
황제골프를 제대로 즐겼습니다.
5월 3일 토요일 호텔 조식/호텔 체크아웃 후 인다프리CC로 이동했습니다.
슬슬 근육통증에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장 뜨거운 날씨였습니다.
클럽하우스 주변 조경은 가장 오래되어 보였으나, 클럽하우스 내부는 그나마(?) 가장 현대적입니다.
앞선 두 곳의 CC와 그다지 커다란 차이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페이웨이는 여전히 넓고 평탄했으며, 그린 관리 또한 잘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주말 골퍼들이 몰렸다는 것입니다. 앞 뒤로 인도네시아 단체 골퍼들과 싱가포르에서 온 골퍼들로 꽉 꽉 차있습니다. 천친히 따라가지만 땡볕에서의 대기 시간이 너무 늘어지고 경기 진행이 어려워집니다.
캐디에게 이야기 해서 홀 점핑을 하기 시작합니다.
퐁당~ 퐁당~ 나름 재밌었습니다만, 오전 18홀을 종료한 후 손가락에 통증이 밀려오고, 체력이 바닦났습니다.
오후 라운딩은 패스~~ 쇼핑하러 갑니다.
석양 보면서 저녁식하고
바탐 그랜드몰에서 이것 저것 구경도 하고 사람 구경하면서 쉬다가 마사지 받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 후 중간에 컵라면+비빔밥 셋트 주문해서 먹고 기절했습니다.
총 6번의 라운딩을 모두 채우지 못한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즐거운 추억이 생긴 여행이었습니다.
후기를 작성하다 보니 또 나가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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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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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되셨네요 ㅎㅎ 저도 한 번 나가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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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좋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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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하네요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마사지 잘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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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이라는 표현이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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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탐에 한때 자주 다녓엇는데 직항생기고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바탐힐스.. 팜스프링.. 인다푸리...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날씨가 덥긴합니다 비도 종종 내리구요 ㅋㅋㅋ지난번에 갔을땐 한국에서 프로들도 연습하러 몇명 왓더라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