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관절와순 수술 후 재활 진행중 후기...(장문 ~_~) > 골프포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어깨 관절와순 수술 후 재활 진행중 후기...(장문 ~_~)
기타 |
300야드목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5-05-27 09:45:29 조회: 5,304  /  추천: 13  /  반대: 0  /  댓글: 31 ]

본문

안다쳐야 하지만 혹여나 다치는 분들이 계시면 정보공유차... ㅠ.ㅜ

 

우선 다쳤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타임라인을 써봐야겠습니다.

 

 

24년 1월 어느아침 갑자기 오른쪽 어깨 관절부위가 시큼찌릿하면서 아프기 시작

 - 근데 골프칠때는 안아픔, 딱 팔을 하늘로 180도 들었을 때만 아픔

24년 1월 ~ 6월 정형외과 두군데 돌면서 도수치료/충격파치료/주사치료 등등 받음

 - 조금씩 통증이 커졌으나, 골프는 전혀 영향이 없었음

24년 7월 mri 결과 우측어깨 상측관절와순 파열(찢어짐) 진단 받고 고민하다가 바로 수술 들어감

 - 수술 결정한 이유는 찢어진 것 자체는 어떤 약물/물리치료를 한다해도 다시 붙지 않음

 - 먼 미래를 위해 꿰메야겠다고 판단하고 조금이라도 젊을 때 수술받자 해서 수술 결정

 - 수술명은 slap 병변봉합술

24년 7월 ~ 12월 수술 후 재활

 - 의사왈 재활을 거치면 일반적으로 3개월 후쯤 일상생활 불편함 없이 가능하다 했고, 6개월 정도지나면

   가동범위도 거의 회복된다 했음

 - 근데 저는 일반적이지 않았는지, 주 2회 도수치료(하지만 집에서는 그렇게 열심히 재활하진 않았...)

   12월 시점에도 가동범위는 원래의 50% 수준...

25년 1월 집근처 병원에서 다시 수술받음

 - 수술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관절경 유리술 : 굳은 어깨를 찢어주는 수술로 관절 주요 지점을 찢는 수술

 - 의사왈 1주일이면 금방 가동범위 회복하고 일상생활 및 운동 등등 가능하다 함

 -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서 금방 회복된다함 -> 나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이런 말하면서 수술 권유

25년 1월 ~ 현재 계속 재활중...

 - 1월 ~ 3월은 이전의 더딘 재활경험이 있어서 주 5회 도수치료받으며 아침/점심/저녁으로 열심히 재활함

 - 지난주 즈음 5월 말 경에나 되어서야 오른 어깨 능동적으로 180도 위로 들수있게 됨(통증은 여전히 있음)

 

 

간략하게 쓴다고 해도 이정도네요 하아...

 

아픈 시점부터보면 1년이 넘었습니다. 최초 수술한 이후로는 10개월 정도 지났네요.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2월무렵 연습장가서 스윙을 몇번 해보기로는 팔이 빠질것 같은 통증이 있었는데(크진 않음)

 

4월즈음 부터는 그런 통증 자체는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5월에 드디어 갈망하던 첫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대략 1년여만에 라운딩을 했습니다... ㅠ.ㅜ

 

 

 

1. 라운딩 복귀 시점에 대해서

 주변에서는 길게 봐서 완전히 회복하고 라운딩을 하라고 했었는데... 저도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진짜 사람이 미치고 환장할만큼 생활이 우울해지고... 그냥 다 안좋았습니다;;

 

제 입장에선 인생에서 제일 크게 다친거라고 해야하나... 암튼 통증 면으로는 제일 큰 시련이라...

이거 오랜기간 재활하면서 멘탈이 망가지는게 너무 느껴졌습니다. 정말 뭐라도 해야지 싶어서...

다행히 아프지 않은 시점에 라운딩을 나갔고, 원래 의도는 그냥 바람이나 쐬고 오자 였는데,

어찌하다보니 5월초 연휴에 3일 연짱으로 라운딩을 했습니다.

 

3일 야간이었는데, 그날 날씨가 좀 지랄맞아서 추웠던것 빼면... 어깨는 아프지 않고 잘 다녀왔습니다 !! 크흙...

 

 

 

2. 남은 재활

 지금 음... 우선 어떤 수술이든 수술 전과 100% 동일한 상태로 돌아가는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지금의 상태는

 - 일상생활 대부분 불편함 없이 지내고(일상생활 지장없었던건 1-2개월 즈음부터였네요.)

 - 가동범위가 아직 많이 제한적인데, 지난주에 겨우 오른팔을 위로 180도 들었습니다.

   물론 손끝이 하늘을 향했다는거지, 관절 자체의 가동범위를 보면 160-170도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거 들어올리는데도 통증이... 아직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 좌우로 팔벌리는 행위는 지면과 평행하게 팔을 든 시점부터 통증이 생기기 시작해서

   150도 정도부터 통증이 엄청 심해지고, 여기서 견디지 못하고 올리지 못하거나,

    통증을 참아내고 겨우 올리면 160-70도 정도부터 180도까지는 통증없이 올라갑니다.

 - 팔을 내릴때는 또 같은 지점에서 엄청난 통증이 생겨서 왼팔로 거들어서 내려야 합니다 ㅠ.ㅜ

 - 가동범위 자체는 이전의 90% 정도까지는 올라왔는데... 문제는 지금까지 관절이 굳음으로 인해서

   팔을 가동할 때 사용되던 주변 근육들이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라고 해야할까요?

   팔을 올리기 위해 이런저런요런 근육들이 같이 자연스럽게 움직여서 큰 힘들이지 않고 올려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 상태입니다.

 

 

 

3. 수술에 대해서...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우선 이 부분 꼭 알고 있어주시고... 아파본 사람으로써 그리고 너무너무너무너무 답답해서

관련 논문들 엄청 찾아보면서 알게 된 나름 객관적?인 사실들 몇개를 갖고서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좀 넣어봤습니다.

 

 - 어깨 수술은 제 생각에 최대한 마지막으로 미루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어깨 수술에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회전근개파열, 관절와순파열 머 이정도 있더라고요.

 근데 어떤 수술이든 어깨는 우리 몸에서 좀 특이한 부위인것 같습니다.

 

 일단 관절 중에서 가장 가동범위가 넓고, 그러다보니 관절가동을 위해서 개입되는 근육종류가 많습니다.

 

  팔꿈치, 무릎은 가동범위 자체가 제한적이고(팔꿈치 바깥으로 못젖히잖아요?)

  손목, 발목은 가동범위 자체는 좀 넓지만 주변에 근육이 별로 없고요.

  어깨랑 비슷한게 그나마 고관절쪽인데... 여기는 주변부 뼈가 크고, 여긴 구조상 수술할 정도가 되면

  일단 대수술이라... 어깨랑 비교하기가 좀 그렇더라고요(고관절 나가면 정말 큰수술이죠 ㄷㄷ)

 

어깨가 일단 관절경으로 간단하게 수술하는 편이지만, 수술 후 슬링 같은 보호대를 차고,

한동안 고정된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고, 수술 자체만으로(관절경 삽입만으로)도 염증들이 여기저기 많이 생기다보니

이거 회복이... 사람마다 케바케인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왜인지 모르겟지만, 회복이 엄청 더딘 편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술 후에 가동범위가 회복이 되어도, 주변부 근육들까지 원래의 역할을 하게끔 만드는 과정이 더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팔을 하늘로 번쩍 드는 동작 자체는 저는 1월 수술이후 3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되었는데(이것도 늦은편)

거울을 정면에서 보고 있으면... 오른어깨랑 왼어깨가 다르게 움직입니다;;

이런 것들이 팔이 움직이는 거의 모든 각도에서 생기다보니... 이게 재활에 시간을 더 많이 쏟아붓게 만드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후...

 

 

 

4. 통증 민감도

 지금은 한군데 병원에서 도수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도수치료사님을 몇명 거쳤는데...

제가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엄청 높은 편이더군요. 사실 이건 모 평소에도 알고 있던터라...

 

진짜 제 어휘력이, 표현력이 이렇게 좋았나 싶을 정도로 통증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느끼고 있더군요;;

그러다보니 도수치료를 받을 때도 생각보다 한계가 있고,

도수치료는 그나마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는거지만, 혼자서 재활운동한답시고 할때는...

 

이게 말 그대로 내가 내 자신에게 통증을 주는 행위를 해야하다보니까... 쉽지가 않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가... 뭐 스트레스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정말 인생에서 처음 경험해본 좌절감 같은거였습니다;;;;

 

통증에 좀 둔감한 분들 같은 경우는 그 덕분인지 회복도 빠르다... 라고 하더군요.

 

 

 

 

5. 와순파열의 원인...?

 병원은 아마 5군데 정도 다녔던것 같습니다. 의사들마다 의견이 다 다른데...

오십견/골프때문이다/운동과격하게 안하냐 뭐 등등이었는데... 다들 무엇하나 자신감있게

이게 원인이다 이렇게 말해주지는 못하더군요...

 

제 생각으로 골프는 확실히 아닌거 같습니다.

내 아프지 않은 행동이 특정 신체부위에 로드를 걸수는 있겠지만,

관절와순 파열의 원인에 대해 찾아봐도 격렬한 스포츠, 어깨를 들어올리는 운동 등이라고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류현진 선수가 있죠. 투수들도 어깨보다는 팔꿈치가 먼저 나가는데... )

저는 그런건 해본적 없고 골프 뿐이 없거든요...

 

골프스윙을 잘 생각해보시면 어깨가 지면이랑 평행한 지점을 90도라고 보고, 하늘로 손을 든 상태가 180도라 본다면

팔이 90도 이상 올라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통증도 없었겠죠.

 

이러는 와중에... 작년 12월부터 왼쪽어깨관절에도 미세하게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다가,

올 1월 오른쪽 어깨 수술받은 이후에 3월즈음부터 왼쪽어깨가 갑자기 엄청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1차 수술받은 병원에 가서(이 의사분은 명의입니다 양심/실력 다 갖춘의사 ㅠ.ㅜ) 왼쪽어깨 mri를 찍었는데...

 

오른쪽 어깨랑 정확히 같은 위치에 같은 크기로 파열이입니다 허허허 하더군요 .... 후우...

 

이거 듣고 머리속을 지나갔던 생각은 머 그냥...

 

 

 

아 내가 타고난 어깨 수명이 여기까지였구나... 였습니다 ㅋㅋㅋ 이거 아니면 뭐 설명할수가...

 

 

 

이번에 아프면서 정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왜 행복하게 잘 살던 독거인생에 이런... 크흙...

 

근데 조금만 생각을 틀어서 해보다 보니까 뭐...

암걸리는 분들도 계시고, 불치병 걸리는 분들도 계시고...

여러 질환 걸리는 분들도 계신데... 정형외과 의사 말처럼 

 

어차피 정형외과적인건 기계가 고장난거랑 똑같다... 고장나면 못박고 망치질하고 꼬메고 해서 

다시 고쳐서 쓰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그래도 한결 마음이 가라앉게 되더라고요...

 

 

오른 팔은 진짜 지난주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서 

이제는 오른팔 수술 후기는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음 아니다 나중에 거의 아무런 제한없이 팔을 움직일 수 있을 즈음 되면,

그때가 언제인지, 최초 수술이후 얼마나 시간이 지나서인지 정도는 한번 정도 짧게 되새김 하면 좋겠네요 ㅎㅎ;

 

 

제가 찾아본 논문에서는 슬랩병변 봉합술의 경우 대략 27% 정도 되는 환자들이 재활기간이 1년 ~ 2년까지도 바라본다고... 하더라고요.

 

 

 

다들 다치지마시고... 100살까지 골프치십요 ㅠ.ㅜ

 

 

끝 !!


추천 13 반대 0

댓글목록

오랜 기간동안 얼마나 막막하고 힘드셨을지 상상조차 가지 않네요... 그래도 통증도 어느정도 사라지고 호전되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천천히 무리없이 즐겁게 골프생활 하시고 얼른 완전한 회복 하시길 바랍니다!!

    1 0

정말 지난한 기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ㅠ.ㅜ

    0 0

아.. 위로드립니다 ㅠㅜ
저도 회전근개 파열되서 지난 겨울내 3개월을 아예 쉬었어요.
항상 건강해왔던 내몸이 드디어 한계가 왔다고 설명듣는데.. 맴찢..
지금은 볼스 더 더 더 올리려고 더 씨게 때리는 건 포기했고요 ㅎㅎ (그저 볼 칠 수 있다는 거에 감사..)

    1 0

파열 후 수술 하셨나요?

    1 0

아뇨 3개월간 꾸준히 도수치료 받고, 초음파로 근육벌어진거 위치 확인하면서 긴바늘 주사로 약 주입해서 치료받고 그랬습니다. 저는 근육이 찢어진 거였고, 제가 무심하게 계속 해당근육을 사용하니까 찢어진게 더 벌어졌던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0 0

항상 건강했던 내 몸이 한계가 왔다는 설명... 와닿네요 ㅠ.ㅜ

    0 0

같은 슬랩병변 봉합술은 받은 골포인입니다.
재활 잘 마치고 아프지 않고 즐거운 라운딩 되시길
바랄게요.

    1 0

혹시 재활 후 완쾌까지 기간이 얼마나 걸리셨나요? 참고 하고 싶습니다...
글고 재활은 어떻게 하셨는지...
저는 더디다보니까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너무 들어서요 ㅠ.ㅜ

    0 0

저도 웨이트 하다가 어깨 근육이 엄청 아픈데 참고 그냥 버텼습니다.
요즘 웨이트 및 골프를 열심히하니 더 아프기도 하지만 근육이 좀 더 생겨 발달하니 통증 포인트가 좀 달라지더군요.
재활운동이나 웨이트 운동을 아프더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좋아지실듯하네요.
화이팅하세요~!

    1 0

재활로 되는 분들도 있고 안되는 분들도 있고...

    0 0

프로들도 많이 고생하는 어깨병입니다. 
저도 어제의 나를 못이기는 나이가 되어가는 지라
앞으로도 늘 안전한 라운딩되시길 기원드립니다.

    1 0

어제의 나를 못이기는 나이 ㅠ.ㅜ

    0 0

예전에 허리때문에 다니던 대학병원 교수님이 얘기 하더라고요
통증은 그냥 두면 점점 예민해진다고
그래서 이 통증을 그냥 두면 안된다. 약을 먹던 치료를 하던 해서 통증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1 0

네 평소에 다른 아픔때메 먹던 소염진통제가 이렇게 만능?의 약이었다니.. 싶습니다;;

    0 0

아이고 고생 많으십니다 ㅠㅜ
쾌차하셔서 다시 예전 스윙에 가까워지시길 기원합니다.

    1 0

감사합니다 예전스윙... 크흙

    0 0

저도 4년 전 쯤인가 어느 날 갑자기 어깨를 돌리는 데 뭔가 찌릿하면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었어요.. 주사도 맞고 MRI도 찍고 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도 해보고 했는데 마지막 병원에서 나름 어깨 명의라는 분이 수술하지말고 일단 자기가 가르쳐주는 운동해보라고 해서 했더니 대략 4개월만인가 가동범위가 정상인 범주에 들어가 여태 버티고 있네요.. 문제는 예전엔 오른쪽이었는데 지금은 왼쪽이 그런 증상이 있어 일단 버티고 어깨운동하는 중입니다.

어깨 수술이라는 것을 알아보니 똑같은 증상에도 사람마다 수술 후 예후가 다 달라서 어떤 이는 수술을 권장하고 어떤이는 말리고 하는 것을 보고 저는 일단 최대한 미루자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300야드 목표님의 쾌차를 기원합니다.

    1 0

저도 처음엔 수술했던 의사는 수술을 권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사맞고, 운동하고 하면서 지켜보자고... 근데 제가 찢어진건데 하면서 수술을 결정했죠 ㅋㅋ

    0 0

같은 관절와순파열 슬랩 환자로써 수술을 선택하신게 너무 아쉽네요....
저는 7년전에 mri찍고 진단받았고 지금은 통증도 없고 가용범위도 좀 뻗뻗하지만 잘 움직이고 수영도 하고 잘 지내고싶습니다
저한테 수술 권한 병원 6군데 의사들 진짜 의사면허 뺏어버리고싶습니다 

잘 관리하시면 점점 더 좋아지실겝니다 홧팅

    1 0

헛 관잘와순은 무조건 수술이라고 들었는데 자연치유되신건가요

    1 0

제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는 처음부터 수술을 권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사도 제일 일반적인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마사지 좀 하고 운동도 좀하고 하면서 지켜보자 했었어요.

    0 0

저는 손이 안들어지고 억지로 올리면 아파서 바로 mri 찍었는데 보는 의사들 전부 수술하자고 그러더라구요
부산대병원의사 말은 아직 기억납니다
그러니까 알아서 관리잘하고 못견디겠으면 다시 와라 그러면 수술해주겠다 라고 하신거 같은데 맞냐 그러니까 맞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검사는 의사에게 맡기지만 치료방법은 환자가 선택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물론 의사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야겠지만요

    0 0

제가 알기로는 근건 관련해서 회복이란게 없는걸로 압니다
그냥 현상유지죠
더 찢어지지않게 관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수술 내용이란 것도 결국 남은거 찢어지지말라고 보조기구를 꼬매서 붙인다 이런게 대부분이라...
양날의 검입니다

    0 0

대부분은 회전근개파열 아니면 인대손상이던데 관절와순 생각보다 많으시군요... 흐미..
뭐 결과론적인거지만 수술 자체는 잘된거라고 봅니다.
다만 그 이후 회복과정이 저는 일반적이지 않은거 같아서 아쉽긴 합니다.
그래서 왼어깨는 최대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버텨보러고요.. ㅠ.ㅜ

    0 0

저도 관절와순 관절경 수술한 환자로써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고 원래 상태로 돌아온건 거의 5년이상 걸린것 같습니다.
근력은 거의 회복했는데 근지구력이 벌써 1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 수술전과 확연히 다르게 회복은 안되네요ㅠ
얼른 완치하셔서 골프라이프 다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ps. 위안아닌 위안이라면 수술했지만 드라이버 270때려도 괜찮은걸로 봐선 거리가 줄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ㅎㅎ

    2 0

오우 제가 알고 싶던 답을 주시는군요... 이게 처음 해보는 재활이다보니 그냥 앞이 캄캄하기만 햇는데... 최악의 악의 경우에 5년 아니 그이상도 봐야된다 혹은 어느정도의 불편은 달고 살아야 한다 정도만 알게 되어도 한줄기 빛을 보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

비거리는 머 스윙자체에 크게 문제가 없다보니 그간 잃었던 근력과 몸전체의 밸런스만 찾으면 큰 차이가 없을거같네요... 감사합니다 !

    0 0

저도 슬랩진단 받아 현재 도수치료중인데, 좋아지신분들은 재활치료 어떤식으로 하셨는지요?

    1 0

저도 이게 제일 궁금합니다.
저도 도수치료를 받고 있지만, 도수치료의 용도(?)는 굳은 근육을 풀어주고, 굳은 관절을 늘리는데, 혼자힘으로 안되는 여러가지 자세를 도와주는 정도 생각하고있습니다.

건강할때는 근육마사지를 왜 받지? 싶었는데, 한번 굳고 몸이 말을 안들으니...
근육마사지 받았을때와 그렇지 않았을때의 컨디션이 천지차이네요 ㅠ.ㅜ

그리고 본문에도 썼지만... 굳은 관절은 한번에 왕창 찢어주는 것보다 자주자주 짖어줘야 하는데, 그걸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걸 도와주는...

근데 도수 치료 이외에 지금도 저에게 문제가 되는건 통증이거든요...
관절부위 통증이야 그렇다치고, 관절 주변부 모든 근육들에 도사리고 있는 이 온갖 통증은 정말이지;;;

통증 = 염증 이라고 보면 염증이 잘 가라앉지 않는 몸인건지...

저는 아침에 샤워하면서 팔 한번 늘려주고, 회사 출근해서 한번 늘려주고
점심때 한번 늘려주고, 저녁엔 패스되는 경우도 있고 늘려주고요.

    0 0

젊은나이에 특별한 계기 없이 그런거면 생활습관을 바꿔야합니다
팔을 들때는 가급적 외회전된 상태에서 으쓱하지않고 견갑골을 아래로 최대한 내려서 어깨관절이 움직일 공간을 만들어준다는 이미지를 항상 갖고 계셔야되요

저같은 경우에는 힘쓸때 어깨 으쓱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0 0

제 직장이 송파구인데 혹시 오실 수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꼭 낫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26년차 물리치료사 & 차의과학대학원 스포츠의학전공 박사과정 중입니다.

    0 0

현직 전문의고 어꺠 전공은 아니지만 귀동냥한거로 말씀드리면
SLAP은 점점더 수술 잘 안합니다.
수술하고 관절운동 범위가 너무 안나와요
아는 신경외과 선생님이 SLAP 수술 받고 팔 안올가서 한동안 혼자서 마스크도 못묶었어요...
류현진은 관절와순 파열인데 SLAP은 아니였었을겁니다.
SLAP 수술 후 운동 복귀 (Return to Sports, RTS)는 문헌에 따르면 80프로 정도 되는데
손상전 단계로의 회복은 60프로 정도 밖에 안됩니다.
(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6506928/)
이외에 다른 수술은 필요하면 하는게 맞고 저는 홀인원 경험이 없지만 제가 수술한 환자 중에서는 수술하고 홀인원 하셨다는 분은 2분있습니다.

    0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