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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수술 후기에 이어 라운딩 후기 입니다.
라운딩 후기라기보다 1년여만에 복귀하고서 느끼는 여러가지 점들에 대해서 느끼는게 많으네요.
1. 스윙폼
제가 대략 한 2년여에 걸쳐서... 기존의 제 스윙폼을 버리고
좀 더 이쁘고, 좀 더 골프선수같은 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안되는거 알지만... 그래도 하고 싶었어요 ㅠ.ㅜ)
그래서 2년여간 꾸준히 꾸준히 연습연습해서 겨우겨우 장착을 좀 했다 싶었던 시점이 작년이었습니다.
그 상태로도 샷, 스코어 어느정도 나오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대로 평생 골프쳐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말이죠 크허허
남들은 폼의 차이를 잘 못느끼더라도... 저의 만족감이 컸습니다.
이전의 폼은... 음... 그냥 본능적? 그냥 골프 한번도 안쳐본 상태로 골프채쥐어주고
야 한번 쳐봐 했을 때 나왔던 폼 거의 그상태였습니다.
그대로도 나쁘지 않았다고는 들었지만... 너무너무너무 제 눈에는 꼴보기 싫은... 크흙
여튼 1년여의 시간이 지나서 복귀를 했습니다.
당연히 이전에 어떻게 쳤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립도 모르겠고...
당연히 볼도 데루데굴 굴러가고 거리도 안나가고..
그래서 일부러 이전에 쓰던 아이언을 버리고 좀 쉬운 저의 주력 아이언 원렝스를 들고 다녔습니다.
너무 안맞아서 일단 볼이라도 제대로 띄우자 생각하면서 치다보니
어느정도 골프 치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근데 이폼이 저의 처음 그 폼 그대로네요... 2년여간 폼 바꾼다고 쌩쑈했던게 물거품....
뭔가 허탈하면서도... 음... 나는 이렇게 칠수 밖에 없나? 그런 생각입니다 ㅠ.ㅜ
2. 훅 고민은 사치
이전전 글에 개훅에 대한 고민글이 있었습니다.
2년여에 걸친 폼교정 이후에는 훅이든 슬라이스든 크게 걱정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공이 똑바로 날아가기만 했다는 뜻은 아니고, 뭔가 이상한데? 느낌은 없었다는 뜻이죠.)
예전 원렝스 쓸때도 개훅에 대한 고민도 있었고... 폼도 예전폼으로 돌아가고...
고민글 쓸때의 상태는 5번 아이언 10개 치면 7-8개 정도 정말 말도 안되는 개훅이었습니다.
근데 역시나 골포분들 모두 아실만한 그 결론
연습 꾸준히 계속 하다보니까 그 수치가 줄어들었습니다.
필드에서 나오면 안될만한 개훅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럼 결론은 클럽교체/피팅보다는 스윙을 바꾸는게 답이네... 라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기본 구질이 훅/드로우 인게 아직도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
9번 아이언과 비교했을 때 구질의 차이가 있다는 점은 그래도 5번 아이언에 어느정도 교정은 해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3. 트러블샷은 역시 잔디밥
25년에 라운딩을 5번했는데... 스코어는 사실 정확하게 기억도 안나는데 분명한건 전부다 100타 넘었다는 사실.
근데 개중에 하나 기억나는 라운딩은 머 적당히 90타대 칠것 같았는데,
벙커 탈출을 못하면서 양파 두번한게 있었습니다. 벙커는 역시 어렵다...
안성CC 갔었는데, 전체적인 상태는 좋았지만, 그린주변 양잔디였던건지...
거의 흙바닥인 곳에 몇번 떨어졌는데, 타이트한 라이에서 여지없이 삽질하는 경우...
안성 베네스트 여기 산에 있어서 언듈이 많은 편이던데 아니나 다를까 언듈에서의 스윙은 전부 개망
그리고 언덕에 올라간 공을 웨지로 빼내야 하는데, 예전처럼 유틸로 ... ㅋㅋㅋㅋ 언덕만 타다가 내려온 경험... ㅋㅋㅋ
여러가지로 아직은 본궤도 올라오려면 돈 좀 써야겠구나 싶었습니다 ㅠ.ㅜ
팔은 아직도 아프지만, 다시 운동도 시작하고 뜀박질도 하고 라운딩도 하고 그러니까 정말 살것 같습니다.
조만간 골포분들과 조인이나 이벤트 등이 생겨서 뵐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화잇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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