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운전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유튜브로 운전연수) 올해 두 번 렌터카를 빌렸는데 같은업체에서 석연치 않은 경험을 하여 공유드립니다. 

일본어는 거의 못합니다. 영어로하거나 중요한 이야기는 구글번역으로 하니 안되는 곳이 없어서..

예약은 티비라이 일본사이트에서 했습니다. 예약금 카드번호 입력등 일체 없이 일정만 넣으면 바로 예약이 되고 국내사이트 대비 저렴한편입니다. 후쿠오카의 HM렌터카를 이용했고 (두 번 모두 최저가로 떠서) 보험은 가장 비싼 옵션으로 선택했습니다(와이드 보장?).

현지에서 차량인수시 결재를 하는데 보험선택 옵션에 자차보장 자체가 없었습니다. 

(제시된 모든옵션에 휴업보상이나 대물대인같은건 있는데 자차 안됨으로 명시되있음)

- 자차는 작은 흠집에도 무조건 5만엔(거의 50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적혀있습니다

(그땐 몰랐지만 작은 기스나 흠을 물고 늘어집니다)

- 분명 반납전엔 보이지 않았던 상처가 반납장소에서 나타납니다 (불러서 가보면)

- 또는 잘 보이는 상처라 분명 체크했던 곳인데 인수시트에는 표시가 안되어있습니다

 (인수시 따라다니면서 함께 체크하는데 차량에 집중하느라 시트에 진짜 체크 잘하고 있는지 까지는 알 수 없음)

첫 번째 렌트 여행은 비가 많이 오는날이라 내가 못봤거나 서로 실수했거니 했는데 두 번째도 유사경험을 하니 의심이 갑니다.

특히 두 번째 여행엔 혼자 반납하러갔는데 넷이 둘러싸서 보상이야기 집요하게 하길래 담당자가 체크 체크안한 것이라고 버티다가 결국 글로브박스에서 이전 사용자의 체크시트에서 동일 부위 상처를 찾아서 처리됨 (용팔이에게 둘러쌓인 어릴적 기억이 떠올랐네요)

그리고 출국시간에 맞추어 반납하는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처리가 안되면 쫄리기 시작합니다.

1. 무조건 자차옵션 있는 업체에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인수시 사진이나 동영상등 동반자들과 함께 열심히 찍어야합니다. 

  혼자 진짜 열심히 찍었는데 나중에 보면 빈 영역이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꼭 상처가…

   (+반납시 완료 될때까지 일행은 차량을 잘 보고 있어야합니다)​

3. 경찰부를것까지 생각해서 체크인시간은 넉넉하게..

4. 작은 기스 정도의 상처에도 무조건 5만엔을 내는 것이 일본의 표준인지, 좋은 대응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