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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캐디를 만난다는건... 이런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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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9-06 20:17:08
조회: 3,098  /  추천: 12  /  반대: 0  /  댓글: 35 ]

본문

어제 자주 가는 구장을 갔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조인한 멤버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잘치는 2인 + 아닌 2인(여1 포함) 

 

역시 골프는 잘치고 못치고는 first가 아니라 second다를 여실히 느꼈습니다.

어제는 4인 아니 5인(캐디 포함) 모두 유쾌하고 즐거운 라운드 였습니다. 실력 차이는 분명했지만 아무도 실력때문에 차이를 느꼈다기 보다는 분위기와 즐거움 자체를 느꼈을겁니다.

이 모든 과정에 캐디가 있었습니다.

 

1. 적절한 텐션유지

18홀 내내 로우텐션도 힘들지만 내내 하이테션도 그리 편하지만은 않잖아요... 올릴때 올릴줄 알고, 차분해야 할때 차분할 수 있는..

분위기 파악과 그에 따른 리액션이 어찌 그리 딱 맞는지.... 18홀 내내 멘탈과 기분을 케어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2. 데이터 + 알파

거리를 정확하게 불러주는 캐디는 많습니다. 하지만 홀별 그린 컨디션에 따른 조언(진짜 선수 캐디 같은)은 정말 특별한 경험있습니다.

여기는 그린이 잘 받아주니 웨지는 캐리로 보시면 될겁니다~

여기는 그린이 잘 안받아주니 10m 정도 짧게 캐리를 보는게 좋습니다~

여기는 핀 우측 좀 짧게 보는게 좋아요~

와우.... 내 실력이 미천해서 소화를 못했지 그린 가보면 세컨(서드)샷의 조언이 정확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캐디 : OO프로님 드라이버정도면 저쪽을 에이밍 하는게 좋습니다. 

나 : 저는 쫄보라서...

캐디 : 아..그래도 저기로 치세요. 치실 수 있잖아요!!

와.. 캐디의 그 한마디가 자신감도 올려주고, 결과도 좋게 만들더군요.

 

3. 딱 필요한 서비스 제공

두홀 지나고 부터 그린 플레이 할때 공만 닦아주고, 물어보는 말에 조언을 해줄 플레이어와 라인을 봐주고 볼을 놔줘야할 플레이어를 구분하고 케어를 하더군요.

 

세컨이나 서드때는 

OO프로님 가운데 보는게 좋겠습니다~

OO프로님, 탄도와 구질상 핀을 노리되 우측으로 에이밍 하는게 좋겠습니다.

 

조언과 도움이 어느정도 필요한지를 판단하고 4명에게 제일 적절한 케어를 해줍디다

 

4. 분위기 파악

4명이 어떤 사인지, 어떤 성향인지, 그 안에서 어떤 분위기로 흘러가는지를 눈치껏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대응하더군요.

오비나 패널티의 경우 멀리건을 줘야 할 사람과 상황,  잠정구를 쳐야 할 상황등을 일률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분위기, 상황등 종합적으로 아...여긴 이게 가장 적절하다~ 라고 판단되는 진행을 했습니다.

 

이 외이도 감탄할 일이 많았지만...

이런 캐디와 같이 라운드를 하는것도 복이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스코어도 2026시즌 가장 좋았습니다...

 

동반자도 중요하지만 캐디도 중요하다를 느낀 라운드였고, 이런 캐디면 버디팁, 캐디피도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날씨, 동반자, 캐디, 스코어 모두 완벽한 라운드였습니다. 가을 초입에 즐거운 라운드했습니다.

 









 


추천 12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저도 이번주에 소피아그린 갑니다.
상태가 너무 좋아서 기대되네요 ^^

    1 0
작성일

이번주에도 코스 상태는 최상일겁니다.  즐거운 라운드 하고 오시길~~

    0 0
작성일

혹시 소피아 인가했다니 지난 금요일 소피아 36홀 돌았습니다 ㅋㅋㅋ 오전캐디분 맘에들어서 오후 까지 가능하나고 하니 가능하다고하셔서  오후 18홀에는 세컨에서 공위치 보고 말씀안드려도 걍 알아서 저에게 맞는 클럽 2개 건네주시더라는;;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캐디분 들이 오래되고 좋으신듯

    1 0
작성일

헛... 하루 27홀은 들어봤어도 하루 36홀이라굽쇼? 체력이...와... 대단!!
네... 소피아 캐디분들은 이상한분 만나기가 쉽지는 않지만...그 어려운걸 제가 또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그나저나...36홀 라운드가 가능한거였군요...예약도 예약이지만,, 체력도 뒷받침이 되야 하는데...

    1 0
작성일

대다수가 본문 내용의 캐디님을 만나온 저는 운이 좋네요.
저는 제 스스로 하는 걸 좋아해서 다른 멤버들 케어해달라고 하는데
그 와중에도 저에게 의견을 나눠주시고 케어해주시겠다고 도움 주시는 고마운 캐디분들이 많습니다.

매번 안좋은 캐디들 애기만 많은데, 이런 글이 좋은 캐디문화를 또 만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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