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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은 필드에서 매 샷 들어가기 전에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또 어떤 루틴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평소 메모장에 ‘연습일기’를 적고 있습니다.
원포인트 레슨을 받거나 연습하면서 느낌이 좋았던 부분을 간단하게 기록해두고, 스크린이나 필드 일정이 잡히면 그동안 적어둔 내용을 바탕으로 드라이버 / 아이언 / 퍼터별로 샷 전에 리마인드할 내용을 정리합니다.
요즘에는 생성형 AI에 제가 연습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넣고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별로 샷 들어가기 전에 기억할 내용만 정리해줘”
라고 해서 짧게 요약해두기도 합니다.
스크린에서는 보통 첫 홀 시작 전에 한 번 읽어보고 게임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막상 게임이 시작되면 몇 홀 지나지 않아 다 까먹고 그냥 치기 바빠집니다.
그러다 보니 앞 홀에서 했던 미스가 다음 홀에서도 계속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필드에서는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이동하고, 남은 거리 보고, 공 찾고, 동반자 플레이 신경 쓰다 보면 이전 샷을 복기할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특히 진행이 밀릴까 봐 카트에서 내려 공까지 급하게 가고, 헐떡거리면서 다음 샷을 준비하다 보면 연습장에서 생각했던 스윙은 온데간데없고 그냥 공부터 치게 됩니다.
그러다 미스가 나면 또 다음 샷에서는
‘이번에는 어디로 가서 죽으려나…’
하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그래서 궁금한 게 있습니다.
선배님들은 티샷 이후 세컨드샷, 서드샷을 할 때 머릿속으로 어떤 것을 생각하시나요?
직전 샷의 미스를 복기하고 수정하시나요?
아니면 이전 샷은 완전히 잊고, 매 샷마다 정해진 한두 가지 생각만 가지고 들어가시나요?
또 샷 전에는 어떤 루틴을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우선 매 샷 연습스윙 2번을 루틴으로 만들어볼까 합니다.
연습스윙을 하면서
* 클럽이 원하는 위치에서 바닥에 닿는지
* 스윙 패스가 평소 연습했던 느낌대로 나오는지
정도만 확인하고 바로 어드레스에 들어가는 식으로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100~110개 치는 초보가 필드에서 매 샷 이렇게 루틴을 가져가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연습장에서야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칠 수 있지만, 필드에서는 공을 찾았다는 안도감도 잠시고 막상 샷 직전이 되면 ‘이번에도 미스 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연습할 때의 느낌을 떠올리기가 정말 어렵더라고요.
반복 연습으로 머슬메모리에 새기면 된다고 하지만, 운동신경이 좋은 편도 아니다 보니 그것만으로 해결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이길어졌는데 결국 제가 가장 궁금한 건,
필드에서 매 샷마다 생각이 복잡해지고 긴장되는 초보 골퍼가 어떤 ‘프리샷 루틴’을 만드는 게 좋은가 하는 점입니다.
선배님들은 샷 전에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순서로 어드레스에 들어가시나요?
그리고 미스샷이 나온 뒤에는 그 미스를 다음 샷에 반영하시는지, 아니면 아예 잊고 원래 루틴대로 다음 샷을 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초보 때 실제로 도움이 됐던 방법이나 지금까지 유지하고 계신 루틴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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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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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맞는 날은 아무 생각 안하구요... 잘 안맞는 날은 심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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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생각하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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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돌이(평균95~100타)가 아닌 백십돌이(평균 100~110)라고 하시면 샷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려고 하지마세요. 어차피 구현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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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기엔 백스윙을 어떻게 다운스윙을 어떻게 체중을 어떻게 공 위치를 어떻게 등등 생각해봐야 별 도움이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트러블 라이면 클럽이 떨어지는 위치 확인차 연습스윙을 하지만, 그 외 상황에선 연습스윙도 그닥.. 하지 않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괜히 클럽이 잘 안떨어지거나 공이 없는데도 뒤땅 까면 잡생각이.... 그 시기엔 딱 두가지 생각만 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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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vwud님의 댓글 forevevw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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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백스윙이 급해지고 엎어치는게 자주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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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고 쳐야 한다는 생각, 특히 몸, 손에 힘들어가는 순간, 그냥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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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구슬치기할때, 축구할때와 동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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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 잡고 빈스윙 한번 해보고 아무생각없이 칩니다. 뭐 생각하면 더 안맞는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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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밍을 하고 나서, 그 다음에 (누구나 뛰어나게 할 수 있는) 연습스윙을 하고 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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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오만가지 생각 다 드는데 어차피 벌어질 일은 벌어진다고 잘 안맞고 생각한곳으로 안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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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 알고 계시네요.. 저같으면.. 필드에서는.. 평소에 연습했던거는 다 잊고.. 보내야할곳에 집중하고 에이밍 신경쓴다음에... 연습스윙을 느낌이 좋을 때까지 1~4번 정도 한다음에.. 느낌이 좋은 연습 스윙 후에.. 똑같이 그 스윙대로 휘두르면서 맞는 공에만 집중합니다. (쓰고보니 리튬이온님 댓글과 같네요 ㅋ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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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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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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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대로 가지 본 대로 가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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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천천히만 생각해요. 안될수록 천천히 느리게 백스윙하자. 이 생각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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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연습장에서 하고 필드에서는 생각없이 칠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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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딱 한가지만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서 가장 피해야할것만 피합니다. 앞에 해저드가 있으면 해저드만 피하고 나무가 있으면 나무만 피하고 그런식인데 퍼펙트한 페어웨이 갔다 하면 무조건 핀을 봅니다. 어드레스를 핀을 보고, 어깨 정렬을 잘 하고 이런게 아니라 몸 감각으로 저기로 보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눈으로 보고 치는거랑 어드레스 잘서면 잘 가겠지 이거랑 다르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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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샷을 잊는게 전 도움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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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손목 힘빼고 임팩트만 신경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