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그립제거 칼(후크날), 일반 두꺼운 커터날, 그립교체액(HF-100), 그립스텐드(사진참고), 마른걸레 혹은 수건

교체용 그립테이프, 저울, 붓 

1. 기존 그립제거

 스틸 샤프트의 경우 전용칼로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쭈욱 일자로 한번 긋고, 많이 경화된 경우에는 

 다른 각도로 한번더 칼질 하면 피자 조각 처럼 뗄 수 있습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경우 그냥 힘 줘서 칼질을 하면 샤프트에 상처가 납니다. 

 기존 그립 아랫쪽을 들춰서 조금씩 끊듯이 칼질을 하고, 그립테이프가 보이면 그립테이프 쪽으로 쭈욱 그어서 제거 합니다. 

 저울이 있다면, 제거한 그립의 무게를 한번 측정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기존 그립무게와 새 그립의 무게 차이가 나면 스윙웨이트등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제거한 그립과 가장 비슷한 무게의 새 그립을 장착하면 좋겠지요.

2. 기존 그립테이프 제거

 좋은 그립테이프라면 약간의 열을 주고 떼면 쉽게 떼어집니다만, 

 간혹 일반 양면테이프 처럼 약간 투명한데, 한번에 안 떼어 지는 테이프가 있습니다. 

 이때는 일반 커터칼로 연필 깍듯이 샤프트를 돌려주면서 깍아서 벗겨주시면 됩니다. 

 그라파이트의 경우 인쇄 코팅된부분은 잘 떨어져도 코팅이 없는 버트부분이 안 떨어지는 경우 있습니다. 

 이때도 연필 깍듯이 샤프트 돌려가며 일반 커터칼로 벗겨주시면 됩니다. 

 이때 힘 조절을 잘 하셔야 샤프트에 흡집이 안 납니다. 

3. 샤프트 클리닝

 물티슈 등으로 얼룩이나, 테이프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물기가 마를때까지 기다리거나 마른 걸레 혹은 수건으로 물기를 없앱니다. 

 4. 그립테이프 붙이기

 그립테이프가 넓은 것이라면 전체적으로 주름지지 않도록 잘 펴 붙여주시면 되구요

 얇은 경우 돌려 붙이는 것이 아니라면(일자로) 붙이실때 비는 공간이 일정하도록 한쪽 붙이시고,

 다른 쪽은 간격 보고 붙여 주시면 됩니다. 

 5. 새 그립 장착

 그립교체액을 그립뒤 작은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은 상태에서 10cc정도 넣고 앞뒤 막을 상태로 흔들어 

 내부에 교체액이 잘 묻도록 합니다. (저는 좀 많이 넣습니다. 20~30cc)

 (이 부분부터 집에서 할때 팁입니다.)

 내부에 교체액을 한쪽 트레이에 붇고, 붓으로 트레이의 교체액을 뭍혀서 그립테이프에 발라줍니다. 

 교체액을 테이프에 붓는 것보다 주변이 확실히 깔끔해 집니다. 

 이제 방향에 맞춰서 그립을 장착하면 됩니다. 

 장착시 그립교체액이 들어가는 부분과 뒷쪽 구멍으로 나옵니다. 

 대략 80% 정도 넣고, 윗족 한번 닦아 주고, 나머지 밀어 넣을때는 아랫쪽에 수건을 두어서 

 뿜어져 나오는 그립액을 커버합니다. 

 5. 방향 맞추기 

 헤드와 그립의 정렬을 잘 맞춰 주면 됩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트레이 입니다.  붓은 사진상에 김붓인데, 별로입니다. 수체화용 붓이 괜찮더군요.

보통 그립 하나 교체하는데, 평균 6분 정도 소요됩니다. 

위 사진 같은 건 없어도 별 지장 없습니다. 

요즘 워낙 그립 가격도 비싸지고, 셀프로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 올려봅니다. 

알리에서 괜찮은 그립은 카데로 그립이 정품과 거의 같구요. 단 46g입니다. 

일반 투어벨벳 그립 무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