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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9-15 14:55:43 조회: 2,143 / 추천: 3 / 반대: 0 / 댓글: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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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포에서 좋은 글 많이 읽다가 이번에 처음 글 남겨봅니다.
다름이 아니고 우드 관련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글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 구력은 1년 반 정도 되었고 필드는 백돌이, 스크린은 골x존 gtour모드 기준 7~80 대를 왔다 갔다 합니다.
신체 스펙은 30대 중반 키 180/ 체중 70에 체형은 표준입니다. 7번아이언은 골프존 연습장모드 기준 140m정도 보고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마찬가지로 연습장 모드에서 200~210m (볼스피드 58~60) 정도 나오며 구질은 스트레이트 혹은 약한 페이드 입니다.
거리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으며 올바른 스윙 자세에 대한 욕심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른자세로 꾸준히 연습한다는 가정하에 거리도 어느정도까지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절대 자랑은 아니지만, 비교적 골프 처음 시작 때부터 저는 우드가 잘 맞는 편이었습니다. 오히려 아이언이 생각보다 힘들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우드 잘 맞았을 때 '챙' 하는 손맛이 너무 좋아서 우드를 즐겨 사용합니다.
그런데 제 주변 절대 다수가 우드를 꺼려하시거나 우드를 아예 쓰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젊고 신체 건장한 놈이 무슨 우드냐' 라고 농담을 건네신 분도 있습니다. 이거는 제가 생각해봐도 제 스펙이면 아이언을 찾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같이 껄껄 웃었습니다.
#1.
제가 궁금한 내용은 혹시 저처럼 아이언보다 우드가 나랑 더 맞다고 느끼는 분들은 안 계실까요?
물론 구력이 오래되신 고수분들이나 장타자라면 우드가 필요 없는 상황이 많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간혹 우드 구매 문의글에서도 "안전하게 끊어가라"라고 조언하는 이유가 아이언 실패의 리스크보다 우드 실패의 리스크가 훨씬 더 크기 때문이라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래서 이제 막 시작하신 분, 고수 또는 장타자 분들 이외에 "나는 우드가 아이언보다 좋다"라는 분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2.
추가로 궁금한 내용은 제가 따로 찍은 스윙 영상은 없지만... 제가 왜 우드를 더 편하게 느끼는지에 대해 진단(?) 혹은 추측해주실 고수님들이 계실까요? 근력은 딱히 세지도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고, 팔 다리 길이, 손(23호), 발(270mm)도 모두 표준인 것 같습니다. 스윙은 약간의 오버스윙(백스윙 탑 샤프트/지면 평행상태에서 좀 더 가는 느낌인데 현재 지속적으로 신경써가며 고치는중입니다)에 약한 아웃-인 성향인 것 같습니다.
이게 과연 신체 특성에 기인하는 걸까요, 스윙 메카니즘에서 기인하는 걸까요?
#3.
여담으로 우드를 좋아하다보니 스크린용 골프백에는 우드가 무려 4개(드라이버까지 포함하면 5개)가 들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크린은 스윙 환경이 필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기 때문에 가능한 기행이라고 생각됩니다.
1W(드라이버 9도), 2W(13도), 4W(17도), 7W(21도), 9W(24도). 기타 장비 구성과 관련해서도 취향이 좀 특이한 편인데 이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글 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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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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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른 사람 눈 의식 할 필요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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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를 잡는게 전혀 눈치보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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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번 우드가 제일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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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언보다는 마음이 편한데 결과는 항상 좋지는 않습니다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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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편먹고공치리를 처음 봤는데 이정신인가 3번우드로 240보내더라구요. 우드 잘 치는 분들 부럽습니다. 그런데 유현주프로는 왜 그렇게 방송이 어색한거죠?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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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항상 반대되는 부류에 끌린다고 하는데 저는 파3 160~170짜리 아이언으로 그린에 온 시키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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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언보다 아주 조금 우드가 더 편합니다, 물론 필드에서 결과가 좋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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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제가 추측할 수 있는 답변 또한 저는 쓸어치는 타입인가하는 것 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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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어치시는게 편하신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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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건 아니지만 쓸어치는 타입인것 같습니다. 상황에따라 자유자재로 변경되려면 먼 길을 가야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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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가 짧아서 세컨에 강제로 우드를 잡아야만 하다보니 우드류샷 횟수가 7~9번 아이언 샷 횟수보다 많고, 아이언보다 우드가 더 편해졌습니다. 거의 드라이버-우드,유틸-(어프로치)-퍼트 테크입니다. 필드에서 5~6번 아이언은 거의 쓰지도 않아요. (역시 비거리가 짧아서겠지만) 우드 잡아도 잘 안 죽습니다. 뱀샷도 어느정도 앞으로 가서 아이언 샷 결과보다 대체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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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상황이 거의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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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드를 그렇게 어려워 하지 않아서 우드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꺼리지 않고 우드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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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우드가 멀리가도 아이언보다 똑바로 가기는 어렵죠. 저도 레벨업이 되면 말씀하신 상황처럼 되겠지라고 조심스레 추측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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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댓글을 보면 심리적인것을 말씀 하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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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아이언보다 우드가 훨씬 어렵다고 하시는데 저의 경우는 그 반대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도 결과는 우드나 아이언이나 갈길이 멀지만, 우드를 아예 외면해버리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아서 혹시 저처럼 우드가 더 편하다고 느끼시는 분은 없는지 궁금했습니다. 심리적인 측면이 맞는것 같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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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 취향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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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홀컵에 잘 가달라고 부탁하겠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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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굉장히 비슷하신 분이네요. 저는 2개월차 골린이시절 필드나가서 아이언은 뒷땅 열심히 쳣어도 우드 5번으로 세컨샷 도그홀 산넘겨 200미터 쳐서 온시키고 그랫습니다. 캐디도 동반자도 다 놀래더라구요. 지금도 우드 5번은 자신이 있는 편이구요. 단지 쓸어치는게 편해서 그런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드라이버는 또 우드만큼 못치거든요. 그냥 자기한테 맞는 채종류가 있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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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랑 많이 비슷하신거 같습니다. 저도 드라이버가 매일 매일이 드라마틱하게 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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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캐스팅이나 무게중심이 뒤로 남는 스윙일겁니다. 그래서 우드류가 더 편하고 아이언은 디로프팅이 안되니 우드에 비해서 영 거리가 안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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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나스모 보면 말씀하신것처럼 캐스팅 그리고 드라이버 뽕샷 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보지 않고도 바로 캐치하시다니 진짜 전문가이신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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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을 보통은 8번까지만 쓰고, 구장에 따라 7번을 가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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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돌이 막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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