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채를 처음 잡은지는 벌써 5년차입니다만..
첫 3년은 연습안하고 친구따라 스크린만 매주 가서 치다보니, 3년을 쳐도 스크린 80~100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봄, 우연한 기회에 첫 필드를 나가보니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골프 한번 잘해보고 싶어져서 레슨도 받고 주5일 이상 하루90분씩 연습한 지 1년반 정도가 되었네요.
첫 1년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연습한만큼 실력이 비례해서 늘더군요. 반년만에 깨백, 반년뒤 깨90
1년만에 90돌이가 되니 겉으론 겸손한 척해도 속으론 오만함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1~2년 더 연습하면 싱글도 치겠다는 생각. 골프가 제일 어려운 운동이라는 저보다 오래 치신 동반자들을 보면 연습 더 하면 금방 잘칠거다 라는 지금은 부끄러워 미치겠는 나름의 조언도 하곤 했었죠.
깨90 후 1달 뒤, 그 날이 왔습니다. 1번홀 티박스에 올라갔는데 오늘따라 뭔가 자세가 어색하고 내가 이상한 곳을 향해 서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그 날 공은 방향성 엉망에 비거리는 같은 채로도 들쭉날쭉.. 120타를 쳤습니다.
연습장으로 돌아와 레슨을 받아보지만 얼라인먼트와 스윙은 그대로라는데 제 몸은 이질감을 느낍니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3개월만에 90대로 복귀했지만..
얼마 전 필드에서 이질감을 또 느끼고 이번엔 다행히 겨우(?) 110돌이로 회귀했습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연습 좀더하면 잘칠거라는 동반자분은 반 년정도 연습 매진하시더니 싱글을 눈앞에 두셨습니다. 저에게 누구나 골프를 치면서 어려움을 겪는 시기가 있다고 해주시네요. 저는 처음에 비교적 수월하였다가 지금 고난이 왔으니, 너무 얽매이지 말고 즐기면서 연습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있을거라는 말을 듣고 조금 울컥했습니다.
사실 겨우 1년 반 연습해온 제가 골프를 어렵다고 말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인 그래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다음 라베를 위해 또 연습하러 가야겠습니다. 모든 열혈골퍼분들 화이팅!
첫 3년은 연습안하고 친구따라 스크린만 매주 가서 치다보니, 3년을 쳐도 스크린 80~100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봄, 우연한 기회에 첫 필드를 나가보니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골프 한번 잘해보고 싶어져서 레슨도 받고 주5일 이상 하루90분씩 연습한 지 1년반 정도가 되었네요.
첫 1년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연습한만큼 실력이 비례해서 늘더군요. 반년만에 깨백, 반년뒤 깨90
1년만에 90돌이가 되니 겉으론 겸손한 척해도 속으론 오만함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1~2년 더 연습하면 싱글도 치겠다는 생각. 골프가 제일 어려운 운동이라는 저보다 오래 치신 동반자들을 보면 연습 더 하면 금방 잘칠거다 라는 지금은 부끄러워 미치겠는 나름의 조언도 하곤 했었죠.
깨90 후 1달 뒤, 그 날이 왔습니다. 1번홀 티박스에 올라갔는데 오늘따라 뭔가 자세가 어색하고 내가 이상한 곳을 향해 서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그 날 공은 방향성 엉망에 비거리는 같은 채로도 들쭉날쭉.. 120타를 쳤습니다.
연습장으로 돌아와 레슨을 받아보지만 얼라인먼트와 스윙은 그대로라는데 제 몸은 이질감을 느낍니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3개월만에 90대로 복귀했지만..
얼마 전 필드에서 이질감을 또 느끼고 이번엔 다행히 겨우(?) 110돌이로 회귀했습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연습 좀더하면 잘칠거라는 동반자분은 반 년정도 연습 매진하시더니 싱글을 눈앞에 두셨습니다. 저에게 누구나 골프를 치면서 어려움을 겪는 시기가 있다고 해주시네요. 저는 처음에 비교적 수월하였다가 지금 고난이 왔으니, 너무 얽매이지 말고 즐기면서 연습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있을거라는 말을 듣고 조금 울컥했습니다.
사실 겨우 1년 반 연습해온 제가 골프를 어렵다고 말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인 그래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다음 라베를 위해 또 연습하러 가야겠습니다. 모든 열혈골퍼분들 화이팅!
|
|
|
|
|
|
추천 4 반대 0
댓글목록
|
|
골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코어카드 편차를 줄이는 것이라 합니다. 세월 지나갈수록 점점 안정적으로 라운딩하실 수 있을 겁니다. ^^
|
|
|
포기하지만 않으면 언젠가 싱글칠거란 생각으로 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