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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초 치앙마이 골프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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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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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1-14 17:09:35 조회: 21,731  /  추천: 28  /  반대: 0  /  댓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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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포럼은 당연하고 딜바다 첫 글입니다
. 혹시 실수가 있더라고 잘 봐주세요

 

첫 라운딩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순수 초보 4명이 다녀온 여행 후기라 당연히 전문성도 없고, 잘 못 된 정보가 포함될 수도 있지만 여행을 준비하시는 초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제 여행의 기록도 남기는 의미에서 글을 씁니다.

 

골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연습장에서 알게 된 부부와 저희 부부해서 4명이 치앙마이 골프 여행 다녀왔습니다.

 

18일 출발해서 35일 일정, 부산 출발이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4명이 저녁 먹다가 한번 가볼까?’, ‘가보자!’ 해서 급하게 준비해서 다녀왔습니다.

 

첫 골프 여행이라 여행사 패키지 + 자유여행 형식으로 다녀왔습니다.

 

136홀은 초보에게 무리일 듯해서 118홀로 하고 체력적으로 여유 되면 18홀 추가할 계획으로 출발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체력적으로도 현지 여건으로도 홀 추가는 불가능했습니다.)

 

이제까지 서론이고 본론을 말씀드리면

 

1. (후기1) 무지 밀린다.

12월 말부터 한국 골퍼들 다 모인 듯하다고 합니다.

완전 성수기라 대기가 무지 깁니다.

 

첫째날 가산 파나라마였는데 월요일이라 그런지 약간의 대기(출발에서 3)만 있었고 출발 후에는 앞 뒤팀 만나는 정도로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일부 홀에서는 티잉에 2팀 대기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희 뒷 팀은 못 기다리고 홀 패싱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캐디에게 이야기하면 패싱하고 나중에 다시 패싱한 홀 치는 식으로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그냥 순서대로 쳤습니다.) 9홀 후 점심 먹고 나머지 후반 마무리까지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점심은 뷔폐였는데... 정말 별로 였습니다.

 

 

둘째날 알파인은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는 출발 자체를 제어하고 일정 인원만 받는 것 같습니다.

예약된 티 오프 시간에 출발하는 형태입니다. (당연한 건데... 가산은 아니었습니다.)

여기서는 출발 후 옆 홀 사람들 제외하고 앞뒤팀은 거의 못 봤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알파인 하이랜드 등이 관리를 좀 해서 밀리는 게 훨씬 덜 하다고 합니다.

 

셋째날은 가산 레거시였는데 최악이었습니다.

 

820분 티오프였는데 1번홀에서 기다리고 있는 카드나 20대는 되는 듯 했습니다.

(11카트 또는 21카드니까... 팀으로 하면 6~8팀 정도?)

저희는 가이드가 조정을 해줘서 10번홀 부터 출발했지만 그래도 앞에 3팀 정도 대기였습니다.

라운딩 중간에 파같은 경우는 콜 플레이하는 홀이 몇 홀 있었고 파4홀 한 군데는 중간인데도 4팀 정도 대기가 있었습니다. 후반 대기 30분 정도하고 출발했습니다.

이 날은 티오프 시간이 가장 빨랐지만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습니다.

골프 치는 것 보다 대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한국사람이 대부분이었고,,, 현지인은 오후에 조금 보였습니다.

 

패키지 형태라 3~4 곳의 골프장 중에서 랜덤 배정 형식이었습니다.

선택할 수 있다면 무조건 알파인을 선택하겠습니다. (하이랜드의 경우 골프장도 더 좋고 인원 관리도 유사하게 한다고 이야기 들었지만 제가 직접 가본 것이 아니라..)

 

 

2. (후기2) 페어웨이 및 그린 상태를 최상이다. 벙커는 별로...

 

제가 골프장을 많이 다닌 것은 아니지만 초보 입장에서 봐도 잔디 관리 상태는 좋았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많이 치는데 관리가 잘 된다는게 자연의 축복인지 캐디의 노력인지 잔디관리인의 능력인지...

러프의 경우 페어웨이 러프 지역은 가산 계역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약간 긴 잔디 느낌인 곳이 많았습니다.

페에웨이 러프 지역을 벗어나면 긴 풀들이 많아서 공 찾기도 힘들고 찾아도 치기 힘든 곳이 많았습니다.

긴 풀이 있는 곳은 풀 사이 맨땅에 치는 느낌입니다.

 

반면 알파인은 페어웨이와 러프의 차이가 확실하고.. 러프에서는 잘 자란 잔디위에 공이 떠 있거나 살짝 묻힌 상태...집사람은 이런 느낌 러프가 처음이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반면 벙커 관리는 별로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모래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고...

건기여서 물뿌리기를 계속하는 것 같은데... 벙커 내 물이 많이 고여 있는 곳도 있었고 벙커에서 치는 느낌이 어떤 곳은 러프에서 치는 느낌... 모래가 단단해서 그냥 맨땅에서 치는 느낌인 곳이 많았습니다.

 

 

3. (후기3) 해저드(워터 해저드)가 무지 많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짧은 집사람의 경우 넘기기 힘든 곳도 있었습니다.

특히 가산 파노라마와 레거시 해저드... 무지 많았습니다.

 

4. 캐디와의 소통은 특별히 문제없다.

대부분의 캐디가 꼭(?) 필요한 한국어는 할 수 있었습니다. 오르막, 내리막, 왼쪽 반 컵 등등으로 표현해주고, ‘사장님 이백사십 퐁당(240야드 넘어가면 워터해저드 있다)’ 식으로 알려줬습니다. 태국어나 영어로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한국어를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들으면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영어가 가능한 캐디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전 일정 중 한명의 캐디는 완전 초보인지 한국어가 아주 서툴고 영어도 안됐습니다. 우리가 물어보면 옆에 있는 캐디에게 물어보고 답하거나 그냥 웃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어떤 캐디는 약간의 농담도 서로 할 정도의 한국어를 했습니다. (둘째날 제 캐디가 사장님, 드라이버 안되~ 세컨 안되~ 어프로치 안되~ 퍼터 안되~ 안되~~ 안되~~ 하하하하하하하하면서 제 뼈를 때리고는 웃더군요...)

셋쨋날은 원래 11캐디로 알고 있었는데 캐디가 없어서 21캐디로 진행했고, 저희 출발 후 캐디가 없어서 대기했다고 합니다.

거리의 경우 기본 야드인데 한국 사람들 요청이 많아서 인지 미터로 불러주는 경우가 있는데 미터와 야드를 혼용해서 불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라리 출발 전에 모두 야드로 불러 달라고 이야기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미터는 그냥 100야드 당 10미터 정도 빼고 불러주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불러주는 방식이 우리처럼 핀 위치 고려해서 최종적인 거리라기 보다는 그린 중간까지의 거리+핀위치 형식으로 불러줍니다. ‘240, 뒷 핀, 뒷 바람이런 식으로 불러 주면 그린 중간까지 240야드이고 핀 위치는 뒷 핀이며.. 뒷 바람이 부니까 고려해야 한다는 식입니다. 이렇게 잘 불러주는 캐디도 있고 ‘240’만 불러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캐바캐(캐디 바이 캐디). 전 대부분 거리측정기 사용했습니다.

 

캐디피가 있고 캐디팁(의무성)이 있습니다. 캐피피(300바트)는 카트피(700바트)와 같이 시작 전에 결재했고 캐피팁(300~350바트)은 마치고 캐디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마지막 날은 21캐디였는데 이럴 경우 캐디팁을 400바트 줬습니다. 중간, 중간 추가 팁은 저희 가이드는 별도 팁은 필요 없는데 줄려면 가능하면 네 명에게 동일하게 지급하라고 조언을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늘집은 2~3군데 있었고 저희는 그늘집에서 맥주 하나씩 하면서 캐디에게도 음료서 마시라고 했습니다. 일부 캐디는 과일이나 도너츠 같은 것을 가지고 왔습니다. 캐디가 주는 과일... 그 중에서 자몽(일반적인 자몽이 아니고 약간 딱딱한 식감의 자몽... 캐디가 자몽이라고 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자몽은 아니었습니다.)은 진짜 맛있었습니다.

 

5. 숙소 선택 관련

저희는 패키지라서 선택이 제한된 상태에서 그냥 좋은 숙소에서 자자고 해서 5성급으로 갔는데 잘 못 선택한 듯합니다. 물론 숙소는 좋았습니다만 골프가 주이고 숙소에 머무는 시간도 짧아 굳이 비싼 숙소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시가지에서 좀 떨어진 시리파나 리조트에 머물렀는데 근처에 편의점, 환전소 등이 아예 없었습니다. 다시 선택한다면 구시가지 쪽 4성급 호텔로 잡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리파나 리조트의 경우 조식 뷔페가 별로 였습니다.

 

6. 환전 관련

국내에서 필요한 금액 달러로 환전해서 출발했습니다. 매너팁으로 쓸 1달러짜리 조금 외에는 100달러짜리로 환전했습니다. 100달러짜리가 현지 가서 현지화로 환전할 때 이득이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신용카드 안되는 곳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치앙마이 국제 공항 출국장(면세점 있는 곳) 내에 있는 매점(편의점)도 카드가 안되고 현금 사용만 가능했습니다. 물론 비싼 물건 파는 면세점은 신용카드가 가능했습니다만 국내 면세점 보다 많이 비쌌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한국인이 많이 가는 환전소가 있습니다. 환전소에 따라 적용 환율이 다르니 조금 검색해보시고 출발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7. 추가 18홀은 불가능하다. 특히 초보에게는...

추가 라운딩이 불가능한 첫 번째 이유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첫 티오프 시간이 요즘 640분 정도라고 합니다. 그 때 출발하면 시간 내 36홀 가능할 수도 있지만, 8시에 출발해도 실질적으로 36홀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알파인같이 시간 관리가 잘되면 모르겠지만, 현 시점 기준으로 파노라마나 레거시의 경우 일몰시간을 고려하면 물리적 시간이 부족할 수 있을 듯합니다. 18홀 기준으로 8시간까지 생각하라고 하더군요...(저희는 마지막날 820분 출발(물론 출발지점에서 좀 기다렸지만) 2시가 넘어서 끝났습니다.)

그리고 페어웨이에 카트 진입하다고 해도 초보는 여전히 걷는 시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겨울이라고 하지만 낮에는 무지 더웠습니다. 기온은 3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골프도 안되는데 대기시간이 길어지니까 더 힘들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18홀 추가는......

 

8. 태국 음식 맛있다.

 

 

생각나는 것만 적어봤습니다. 나중에 더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글하세요~~

 


추천 28 반대 0

댓글목록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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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엔 추천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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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초보 아니어도 18홀 추가는 아닙니다
골프가 아니라 중노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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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보았습니다. 한구석으론 점점 걱정이 드네요.이제 해외도 비싸질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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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가는데 날씨는 어떤가요? 기대반 걱정반이내요 태국 골프가 처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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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은 완전 가을 날씨인데~  한 낮은 덥습니다. 구름도 없고 온도는 32도 까지... 특히 알파인은 약간 분지성이라 바람이 없었습니다. 습도가 낮아 그늘에 들어가면 확실히 시원합니다. 큰 우산 챙겨가시면 캐디가 계속 챙겨줍니다. 우산 그늘도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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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치앙마이 티켓 끊어놨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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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하이랜드랑 가산 레거시 다녀왔어요 하이랜드 최고였구요 가산레거시도 나쁘진않았지만 이런저런이유로 조금 아쉬움이~~ㅎㅎ 다음에 알파원도 꼭 한번가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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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롱 싸이 콰이 똑남 똑싸이

태국어 쪼매만 알고 가시면 좋을듯

    2 0

이거 진짜 추천입니다 1~10까지 숫자랑 직진,왼쪽,오른쪽만 알고 가도 도움 많이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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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썽싼씨하혹쨋뺏까오십
러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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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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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또한 이번에 노스힐 , 하이랜드 , 알파인 이렇게 플레이했습니다.
골프장은 앞에서 뒤로 갈수록 상태가 좋으며 셋중 가장 좋은 알파인 또한 한국 회원제 골프장에 비해서는 관리 상태가 조금 떨어지는듯 합니다. 그린은 빠르지만 약간 맨땅느낌 이랄까요?
다른 동남아의 경우에는 (태국,베트남,필리핀) 보통 아홉시 되면 엄청 더워지고 두시넘어가면서 기온이 떨어지는데
치앙마이의 경우에는 열시 열한시정도까지는 20도 내외로 공치기 아주 좋습니다. (반팔은 조금 추워요). 그리고 오후에는 네시 정도 까지 계속 덥습니다. 아침 일찍 치거나(27홀 or 36홀) 오후 티옵(18홀) 많이 했었는데 치앙마이는 8시 전후로 18홀 플레이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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