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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는 힘으로 치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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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1-17 01:27:40 조회: 23,937  /  추천: 28  /  반대: 0  /  댓글: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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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약속을 끝내고 몸이 근질근질하여 연습장 갔다가 숙소와서 유튜브를 보다가 드라이버 샤프트의 무게가 높으면 CPM이 올라간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보았습니다.

물론 골포 고수님들은 대부분 잘아시겠지만 조금은 공학적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많은 프로님들이 "드라이버를 힘으로 치지마세요. 속도를 올리셔야 합니다."라고 합니다.

제목에서 말씀드린대로 드라이버는 힘으로 치는게 맞습니다.

 

다만 내 몸의 힘으로 치는게 아니라 드라이버라는 골프채의 힘으로 치는 것이지요.

 

그럼 위의 프로님들 얘기를 다시 풀어서 얘기하면 "드라이버를 여러분 몸의 힘으로 치지 마세요. 채의 속도를 올리셔야 합니다."가 맞는 얘기입니다.

 

이제 공학적인 얘기로 갑니다.(물론 대부분 고딩때 나온 얘기들입니다.)

우선 힘의 공식은 F=ma입니다.(힘은 질량과 가속도의 곱) 우리는 골프채로 회전을 하므로 이를 좀 더 풀어내면

F=mrw^2입니다.(힘은 질량*반경*각속도의 제곱)

쉽게 얘기하면 질량을 늘리거나 반경을 늘리거나 각속도를 늘리면 힘은 늘어나서 비거리가 늘어나게 됩니다.(간단하죠??^^  근데 왜 난...)

질량을 늘리는 방법은 헤드의 무게가 늘면 되겠죠?? 아니죠...그럼 우리가 헤드를 못들겠죠...

반경을 늘리면 됩니다. 제 나이가 이제 만50이라 이제 반경은 점점 줄겁니다...ㅠㅠ

 

비거리를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각속도를 늘리는 것입니다.(제곱의 의미는 다들 아실테니) 이게 속도를 늘려라라는 의미이죠...그럼 채의 힘이 커지고 비거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럼 백스윙 탑에서 속도가 0가 되었다가 다운스윙으로 가속이 일어나고 이 가속이 지속되어 공을 임팩트할 때 최대속도가 되면 됩니다.

다만 골린이인 우리는 임팩트를 하라고 하면 힘이 바짝 들어가서 가속을 못하고 등속운동을 하는 결과가...ㅠㅠ(때로는 감속도~~)

이러한 결과로 만들어낸 가속을 유지하기 위해 가속을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하기 위해 임팩트시에 브레이크를 잡아라 또는 힘을 빼라(손목의 힘을 빼라)는 얘기를 하는거죠...

 

더해서 몇가지 프로들이 하는 얘기를 좀더 말씀드리면

 

"백스윙 탑에서 수직낙하를 해라" : 백스윙 탑에서 위치에너지를 활용해서 채를 떨어뜨리고 이를 운동에너지로 전환해서 공짜에너지를 서비스로 쓰라는 얘기죠...

"백스윙시 몸의 꼬임을 만들어라" : 가속을 위한 준비를 하라는거죠...자동차로 얘기하자면 사이드걸고 엑셀 개방하여 론치스타트 준비!!!

"샬로우스윙" : 스윙을 타원으로 만들어서 반경을 증가시킴(가속의 구간을 늘림)

 

다들 아실만한 얘기지만 유튜브를 보다가 말도 안되는 얘기를 보고 늦은 시간 주저리주저리 잼없는 얘기 써봅니다.

 

위의 내용이 복잡해지는건 사실 드라이버라는 헤드가 가지는 재료적, 탄성적, 공기역학적 특성과 샤프트의 강성, 질량, CPM, 토크가 엮이는거지요...

 

잼없는 얘기지만 내용이 길어지니 위 내용은 담에 늦은 시간 잠이 안오면 한번 읊어보겠습니다.

 

골프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고 걍 공돌이입니다~~


추천 28 반대 0

댓글목록

이분의일 엠브이제곱 은 에프이자 엠에이지요 맞는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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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주저리주저리쓰고 정작 저는 몸이 안따라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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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일 엠브이제곱은 에너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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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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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잼없는 얘기입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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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설명이 필요했는데... 새벽에 깬 것은 아마 신의 계시일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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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이해한게 다 된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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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골프를 처음 배우던 15년전, 그시절에 제가 배웠던 골프이론은 지금 기준으로 말도 안되는 이론들이 많았어요. 책이나 비디오영상으로 배우던 시절이었죠.
그런데 그시절에 배웠고 그 뒤로 새로운 골프계의 과학적인 이론들을 접하지 않은 프로들이 엄청나게 존재합니다. (지금 젊은 30대 프로들 대부분도 그당시 배운걸로만 가르치고 있어요)
어릴때 배웠던 구식이론 + 자신이 느끼고 최근에 접한 것의 짬뽕으로 가르치는 프로들이 많다보니 잘 구별해야 합니다. 골포에 많이 언급되는 레슨프로들은 그래도 나름 최신의 과학적이론으로 가르치지만 그들을 빼곤 배울때는 조심히 잘 걸러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5년전 배운 백스윙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2 0

대부분 프로들이 과학적인 얘기를 접하진 않을거라 생각하니 이해는 되지만 잘못된 얘기로 소비자(?)를 현혹시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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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정말 모르고 그런거라 봐야죠. 일전에 누가 저한테 댓글로....
프로들이 골프를 잘치고, 계속 공부했기 때문에 다 맞는 말만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닌 프로들, 아닌 이론도 많은데 말이죠.

    2 0

맞아요 프로들이 거짓말하는 건 아니겠지만 절대 다수는 물리학적 사고를 훈련받은 적 없는 운동선수에 불과(???) 합니다. 골프 스윙도 알고 물리학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하죠. 그래서 투텔만할배 홈페이지가 참 소중합니다…

    2 0

투텔만할배 홈페이지가 어딘가요? 뭔가 좋은 내용이 있을거 같은데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0 0

http://www.tutelman.com/golf/index.php

여기입니다.

http://www.tutelman.com/golf/ballflight/launchOptimize.php

저는 이 글이 특히 도움 많이 됐습니다.

투텔만보다 어쩌면 더 유익할 수도 있는 코치 블로그도 하나 소개드립니다.

https://www.adamyounggolf.com/how-to-gain-60-yards-with-one-swing-change/

스윙스피드 100마일(44.5m/s) 일반인 스피드로 실거리 270m 보내는 방법입니다.

    1 0

이제 2탄은 투텔만할배님께 부탁드려야 겠어요...저보다 백만배는 고수시라 거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네요~~

    0 0

좋아 완벽히 이해했어!
지나가던 문과 백돌이는 흥미진진하게 읽다 갑니다!

    4 0

스윙에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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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엔 일단 추천~
문제는 속도를 올리는 방법인데... 어려워요
적당히 볼스 64정도로 만족할랍니다.
여기저기 아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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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정도입니다. 그이상이면 잘 맞지 않고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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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 아 연습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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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드라이버 헤드 속도가 가장 핵심인거죠??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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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건도 많고 복잡하지만 그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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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얘기가 머리터지는 괴로움이지만 그래도 그 괴로움을 뚫고 많이들 얘기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반가운 주제인데 다만 흔히 겪는 생각의 함정에 빠지신 부분이 있어 한 가지 말씀드립니다.

물리에서 말하는 힘을 논할 때, 항상 주어와 목적어를 생각해야만 합니다(거기에 사실은 방향까지). 이 힘과 저 힘은 같지 않은데 똑같은 힘이라는 단어에 속아넘어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F=ma라는 공식은 진짜 어디에나 다 적용됩니다. 즉 누가 누구에게 가하는 힘인지 헷갈리기 딱 쉽다는 말이죠. 클럽헤드가 공에게? 클럽헤드가 사람에게? 둘은 서로 다른 힘이고 제각각 다른 F가 들어가는 공식이므로 다른 a와 연관됩니다.

F=mrW^2 이건 클럽헤드가 공에게 가하는 힘이 될 수 없죠. 클럽헤드가 샤프트를 통해서 사람을 당기는 구심력을 뜻하고, 같은 크기의 힘이 사람 손에 ‘헤드무게’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구심력이 센 거랑 볼에 가해지는 힘이 무슨 관계인지는 따로 시간과 지면을 들여 설명을 풀어내야 비로소 논리적인 연결이 생겨납니다.

F=mrW^2이라고 해서 m을 키우면 막연히 힘이 커진다고만 하면 볼에 가해지는 힘이 커져서 그만큼 거리도 늘겠다, 이런 오해로 이어지기 쉬워요. 막상 따져보면 m을 수십배 키워도 볼스피드는 스매시팩터 약 1.5배에서 1.7 정도로밖에 안 늘어나죠. 물론 사람이 감당해야 하는 근력은 그대로 수십배 늘어나구요.

결국 공식 하나만으로 해결하는 건 무리이고 진짜 최소한 운동량&충격량&반발계수 개념까지는 확장해야 하는데 결론은 후속편을 빨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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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학 dynamics 분야까지 가야해서....너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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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역시 이런 얘기가 나올거라 생각했습니다.(골포 최고!!!)
저도 한번에 다 풀까하다가 가뜩이나 재미없는게 더 재미없어질수도, 그리고 넘 길어져서 간단한 내용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우선 결론적으로 사람이 가진 힘(속도)으로 그거리를 보낼 수가 없기 때문에 헤드와 샤프트의 반발력(가속력)을 이용하는거죠..그래서 피터들이 얘기하는 스윙웨이트, CPM, 토크의 얘기가 나오고 동력학을 지나 진동학의 얘기까지 나오게 됩니다.(물론 유체역학도)

조만간 2편 올려보겠습니다.(다만 아주 전문적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2 0

저는 속도의 함정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고 생각 하는 사람입니다.
골프 클럽에는 페이스가 있고, 이 페이스는 일정 각도(로프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로프트에 의해 힘이 공에 전달되는 양향이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60도 웨지를 정상 각도로 아무리 세게 휘둘러도 150미터를 보내기도 어려울텐데
드라이버는 성인 남자라면 누구나 150미터는 쉽사리 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헤드스피드가 아니라 페이스 엥글(다이나믹 로프트)의 영향입니다.
더군다나, 열리고 닫히는 양에 따라 페이스 엥글은 변하게되고, 방향또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피드와 함께 스메쉬펙터라는 말을 만들어 내어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스메쉬펙터는 결국 페이스가 얼마나 공을 똑바로 밀어내느냐는 의미로 생각 할 수 있을것입니다.
몸이 혹은 손이 아무리 빨라도, 그리고 헤드스피드가 아무리 빨라도 공에 힘이 전달되는것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공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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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합니다. 그래서 풀스윙시의 볼스피드와 70%의 볼스피드가 헤드스피드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스매쉬팩터에 의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정타율을 올리는 방법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0 0


그러니까 새로운 과학기술로 만든 신상 드라이버를 사라는거죠?

    3 0

이것도 복잡하긴 한데 완전히 새로운 재료(신뢰성과 안정성이 보장된)가 있지 않는 한 거의 차이를 못 느낀다고 보는게...

엔지니어들이 엄청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만들어 놓은 결과가 물리적으로는 엄청난 차이일 수 있으나 사람이 갖는 물리적, 감각적 한계로 인하여 못 느낄 수 있습니다.

    0 0

사실은 스매쉬팩터를 2에 가까이 만들 수 있겠죠.. 하지만 이런것들은 이미 비공인으로 정해져버렸으니까요..
물리적으로 더 좋게할 수 잇는 소재와 기술은 개발이 되었으나 공인으로 그 한계를 정해놓은 것 뿐이죠 ..

    1 0

이 부분은 정확하게 공인과 비공인의 부분, 이론과 실제의 부분이 모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0 0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에
죽을똥 살똥 있는 힘껏 쳐 봤냐? 라는 말을 듣고
아~ 힘을 뺀는건 어느정도 자기스윙이 잡힌 사람들 얘기구나 라고 깨우쳤(?)죠
골프가 결국 장비 운동이라 정확한 힘 전달을 위해 많은 요소들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가장 근본이 되는 힘은 일정수준 이상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건 명확한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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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대회 선수들의 피지컬이 유난히 뛰어난건 비밀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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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씀이십니다 .
샤프트의 능력을 사용해서 헤드를 가속시키는 것이 제일 효율이 좋습니다.
무게추를 늘리면 CPM는 떨어지는 것이 맞지요 .
샤프트를 강하게 가면 좋다는 인식으로 구입해서 휘둘러보면 무게감이 없다 (샤프트의 탄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것으로 무게추를 늘리게 되면 결국 샤프트의 cpm은 낮아져서 한단계 부드러운 샤프트가 됩니다.
즉 현재의 채가 약하다고 느껴지거나 토다운으로 페이스의 위쪽이나 토우에 공이 맞는 것 같으면
헤드의 무게추를 낮추는 방향으로 체크를 해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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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에서 하고 싶은 얘기를 해주시니 2탄은 저대신 해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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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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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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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연습하다보니 전완근도 발달되고 코어도 좋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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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이론은 기본?만 알아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골퍼가 참 웃긴게..
예를 들어 축구선수가 롱킥을 정확히 멀리 잘 차기 위해
공만 차는것이 아닌 엄청난 보충 훈련을 하는데
정작 골퍼 대다수는 골프채만 휘두르면서 비거리가 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비거리가 갑자기 막 50미터씩 느는 사람들은
준비된 사람들이죠..체력적으로 이론적으로..
살짝 줄탁동시해주면 잠재력 폭발..
어쨋든~체력운동 꾸준히 하시고 신나게 휘두르세요
신나게 휘두르는것도 어렵습니다 ㅋㅋ
쌉소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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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머리로 이해하는거보다 몸으로 이해하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느끼고 경험하신 분들은 이론이 없어도 좋은 스윙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르치는 사람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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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레스너들이 말하는 카운터 발란스라는 부분은 운동량 보존 법칙 관점에서 말할 수 있습니다.
투포환 선수들이 던지는 동작이 대표적인 것 같아요.
회전할 때 회전축과 질량 중심이 조금 어긋나 있으면 몸의 운동량을 더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를 실에 매달아 돌릴 때, 원운동의 중심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조금 어긋나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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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심은 사실 엔지니어링 부분에서 많이 활용되고 또 방지하기 위해 고려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자동차만 하더라도 플라이휠이라는게 편심을 활용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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