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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골프장 우천취소 안해주는 건 정말 별로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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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fish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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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2-15 14:10:29
조회: 3,413  /  추천: 5  /  반대: 0  /  댓글: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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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효도 여행으로 다낭 골프를 잡아드렸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오전에 취소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골프장 쪽에서 비가 오고 있기는 해도 골프장이 정상 운영을 못할 정도의 비는 아니기 때문에 취소하면 환불은 불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비 많이 오는데 지금 얼른 나가라고 연세도 많고 몸도 불편하신 분들을 떠 밀었다고 하는데 기분이 좀.. 그렇네요.

 

이런 식이라면 골프장 측에서는 당연히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정상 운영 못 할 정도의 비는 아니라고 우기고 나갈 사람만 나가라고 하면 그만이겠죠.. 

 

저도 작년 우기 시즌에 다낭에 가서 비 맞으면서 골프 친 적이 있는데, 그때도 흔히 말하는 골프 치기 좀 애매하다.. 정도의 날씨가 아니라 한국이었다면 정말 단 한 팀도 안 남기고 전부다 홀아웃 할 정도로 폭우였어요. 정말 홍수라도 나서 물이 다 범람할 정도의 강수량이 아니면 절대 환불은 안 해주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다낭이 비가 가끔 오는 정도가 아니라.. 일기예보 보면 거의 매일 rain 마크가 떠있을 만큼 비가 많이 온다는 것이죠

 

해외 골프가 원래 그런거라면 할 말은 없지만, 요즘 베트남에서 골프치면 한국처럼 앞 뒤 팀 꽉꽉 채워서 부킹 받고, 밀려서 홀마다 몇 팀 씩 딜레이 되기도 다반사고, 또 그렇다고 좀 천천히 여유있게 치면 마샬이 달려와서 빨리 치라고 재촉하고.. 솔직히 한국 골프장하고 크게 다른 것도 모르겠습니다. 손님도 전부 한국인들 뿐이고 어떤곳은 스마트 스코어까지 있던데, 점점 한국에서 못된 것만 배워가면서 우천 취소마저 안 해주는 느낌이랄까요 ㅋㅋ

 

그렇다고 또 그린피가 싸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평일 15만원, 주말 20만원 이상 비용에 카트도 강제고 캐디팁도 별도고, 비행기까지 타고 가서 칠 만큼 큰 메리트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동남아 골프장들이 현지인들에게는 거의 반값 정도의 요금만 받고 외국인만 바가지 씌운다는 말을 들었는데, 저도 한국 골프장들이 골퍼들에게 폭리 취하는 거 싫어서 해외 골프 많이 많이들 갔으면 하는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다낭에서 한국인들만 점점 호구 되어가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당.. 

 

요즘 다낭에서 골프치러 가면 과장 안보태고 손님들 중 95% 정도는 한국인들인거 같던데, 워낙에 한국 골프장에서 호갱(?) 당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일까요? 그래도 한국 보다는 났다고 생각하고 치는걸까 해서 좀 씁쓸합니당 ㅋㅋ 

 

시간 내서 해외까지 가서 비 땜에 골프 못치는 것만해도 속상한데 환불도 못받으면 여행의 즐거운 기분을 다 망치는 거 같아요. 저는 적어도 당분간 다낭은 안 갈거 같습니다.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주말 20이면 동남아 갈 이유가 없겠네요.제가 작년 여름부터 주로 가는 조호바루는 주말 오전기준으로 상급 11만, 중급 8만에 캐디피 별도, 일요일 오후는 저가격에 60프로 수준이면 칠수 있었는데요.한국인도 그닥 많지 않았네요.베트남, 필리핀, 태국도 인플레에다가 코로나해제까지 겹쳐서 한국인을 호구로 만들고 있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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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런거 같습니다 ㅜㅜ 동남아 사람들이 착해서 좋은 기억도 많은데, 결국은 한국인들을 돈으로만 본다는게 느껴져서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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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일단 위추 드립니다
지금 다낭쪽이 우기 시즌이기도 하고...경험상 베트남에선 번개 쳐서 골프장에서 강제로 내보지 않는 이상은 취소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비 그칠때까지 잠시 쉬었다가 칠때도 많고,
특히나 다낭 골프장은 타지역 대비 가격이 좀 쎈편인데다가 말도 잘 안통하는 타지에서 부모님 맘이 많이 상하셨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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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말씀 감사합니다 ㅜㅜ 돈도 돈인데 날씨 때문에 그린피 쌩으로 날려버리면 기분이 참 그렇죠.
다낭은 그냥 맨날 우기인거 같아요...
기다렸다가 치는것도 오후 티라면 불가능 할 때도 많고 애초에 다른 여행 스케줄이 있을수도 있는데.. 좀 별로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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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베트남은 내돈내고 가서 치기 좋은 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싼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 좋은 것도 아니고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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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런거 같아요 정말.. 아싸리 미국처럼 해외 골프 기분을 만끽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유일한 장점은 겨울에 칠 수 있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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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부킹 대행업체에 선납으로 부킹하면 원래 그 지랄들 합니다.
이건 골프장 문제가 아니라 부킹 업체 문제라고 보셔야.
다낭은 작년대비 거의 40%이상 상승. 거주 비자 없으신 분들은 50%넘게 오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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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부킹 대행업체 통하지 않고 선납 아닌 후납으로 골프장 예약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이미 돈을 받아 버렸으니깐 배째란 식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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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골프장에 E-mail로 연락 하시면 됩니다. (영어로)
문의 하실 때, 원하는 날짜에 티 타임 말씀 하시고
혹시 숙박도 같이 하실 거면 stay&play나 투숙객 프로모션 있냐고 꼭 물어 보세요.
그리고 부킹업체 통하는 요금보다 좀 비쌀수도 있는데 이때는 부킹업체 요금 에비던스 주면 할인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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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오오.. 꿀팁 감사합니다. 부킹 대행이 쓰기 편하긴 했는데 직접 해야겠네요 다음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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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케이스 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심각하네요 ;
부모님 고생하셨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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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네 ㅜㅜ 골프 치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들뜬 맘으로 준비 다 했는데 비와서 못칠때의 그 기분은 이루 말할수가 없죠.. 거기에 환불까지 안해준다면 ㅜㅜ 동남아 골프장 전체의 문제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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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보통 동남아는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rain check라고 하는데요 부킹할때 안내에 보면 노 레인체크라고 된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는 환불이 안 되더라구요. 근데 이건 시작하고 나서 얘기고 첨부터 안 쳤는데 환불을 안 해 주는건 아무래도 여행사에서 선입금해서 그런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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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네 해외니깐 레인체크 규정이 다를수야 있지만, 부킹 끼워넣기, 카트 강요, 빨리 치라고 재촉하기, 높은 그린피 등등 한국 골프장에서의 나쁜점들은 점점 닮아가면서 유독 레인체크 규정만 엄격한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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