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 스파이샷 보고 푸르딩딩한 펄감이 너무 이상해보였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제손에 들어와있네요 ㅋㅋ 스텔스플러스1 잘 쓰고있다가 캘러웨이 트리플다이아 모델에 궁금증이 생겨서 로그 구매할까 하다가 그냥 질러보았습니다... 지난주에 지마켓 쿠폰 뜬거로 트리플다이아몬드 + 1K 오렌지 특주해서 받고 연습장 몇번 다녀왔네요

특주하신 분들 후기는 아직 거의 없는것 같아서 올려봐요~

기존 스텔스 플러스 9도 + 해저더스 그린 PVD 6.0 사용중이었는데, 이거저거 쓰다보니 가볍고 적당히 단단하면서도 쳐주는 맛이 있는걸 좋아해서 벤블랙으로 안가고 1K 오렌지 5S로 골랐습니다. 

​TR블랙하고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단단할까봐 좀 쫄았는데.. 처음 받고 왜글링 해보니 생각보다 낭창거려서 깜짝 놀랐고, 가볍게 느껴지면서 흔들리는거에 비해서 공이 전혀 터지질 않아서 또 놀랐습니다. 확실히 하이킥 설계는 잘되어있는 샤프트 같네요.

트리플다이아 헤드는 확실히 상급자용 같은 느낌인데, 이게 단점이자 장점이네요. 450cc에 삼각김밥? 모양으로 생겼고.. 무엇보다 페이스면의 곡선 ( 모양의 효과가 도드라지는 것 같아요. 

조금만 깎이거나 열려맞으면 바로 개슬라이스나고, 조금만 닫혀맞으면 바로 탑볼성 훅이 걸립니다 ㅋㅋ 

주로 훅성 드로우로 감아 치는 스타일이었는데, 트리플다이아라 페이스가 열려있어서 그런지, 정타로 스트레이트 낸다고 생각하고 치면 살짝 페이드가 걸리면서 안정적으로 떨어지네요.

제일 특징적인 점은 탄도가 무시무시하게 낮아졌습니다. 볼스피드가 기존 스텔스로 골프존 기준 64-66m/s 정도에 발사각 12-15도 정도 가서 캐리 220 + 런 20 정도 였는데, 패러다임으로는 66-68m/s 정도로 확실히 한단계 빨라졌음에도 발사각이 10도 내외로 깔려가면서 캐리가 좀 줄고, 대신 런이 많아져서 토탈 거리가 비슷하게 나오네요.

페이스면이 카본인 스텔스 vs 티타늄 페이스에 바디를 카본으로 만들어놓은 패러다임 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패러다임이 훨신 가벼운 느낌 나면서 저탄도 페이드로 런 많이 굴러가줘서, 비거리 욕심 버리고 연습 많이해서 슬라이스만 안나게 하면 훨씬 덜 죽을 것 같아서 잘 바꾼 것 같아요!! (구매합리화)

스텔스2나 다른 샤프트로는 못쳐봐서 비교는 못드리겠지만 ㅠㅠ

어려운 드라이버로 치면서 치는 재미를 느끼시고 싶으신 분들은 패러다임 TD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