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아이언 고민중인 골린이입니다.

운이 좋게도 주변에 해당 아이언을 가지신 분들이 계셔서 시타를 해봤는데,

골린이가 느낀 느낌을 허접하게나마 전달드리고자 시타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ㅎ

7번으로만 시타했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현재 저는 V300을 사용중이고 해당 제품과 최대한 비교해보겠습니다.

1.헤드 크기

T100S와 T200 둘다 작고 예리하게 잘 빠진 느낌입니다.

실제 그루브면은 V300과 비교했을 시 1cm도 안되게 작은 수준인 것 같은데

공을 두고 어드레스를 서면 공이 커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론 확실히 V300보다 작고 늘씬함)

골린이인 제가 치기에도 막심하게 생크나거나 탑볼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헤드가 작다보니 공에만 집중하게되서 끝까지 보게되는 그런 장점은 있었습니다^^;

다만 T200의 경우 대충 맞기만하면 중공 소재가 어느정도 커버는 쳐줄 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 드는데, T100S의 경우 T200보다 오프셋이 더 적은 느낌이라,

막상 필드에서 잡았을 때 벙커나, 라이가 매우 안좋은 산중턱(ㅠㅠㅠ)에서

과연 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채는 생긴대로 쳐야된다고 하던가요? 더 눌러 치려고 신경쓰게 되는 그런건 있는데,

T100S는 핸디 10개 이내의 상급자용 채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강하게

지배하다보니 테이크백 시에 조금 두려움이 앞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안맞으면 어떻게하지?)

2.타구음

T100S가 T200대비해서 압승이었습니다. T200의 뭔가 딱딱한 퍽퍽한 고무 비스무레한 느낌은

별로 와닿지가 않네요 ㅠㅠ

T100S는 V300과 비슷하게 단조 느낌이 잘 와닿았습니다. 

3.거리

와 이거 오잘공이다 싶어도 T100S가 T200이나 V300대비해서 5~10미터는 덜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유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순수 캐비티 대비 스팟이 좀 더 위에 위치하다보니

스팟 정타가 아닌 경우에 비거리 손실이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볼스피드의 경우 같은 오잘공 느낌이에도 불구하고 T200이 T100S나 V300대비해서 2~3m/s은 

더뽑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4.디자인

아 이건 진짜 호불호인데, T100는 단단하고 다부진 근육질 느낌인데

T200은 모던하면서도 센스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T200은 유행 때문에 금방 구형 디자인 처럼 보일 것 같기도하고,,

무엇보다 헤드에 뭔가 반짝이는 느낌이 좋았으나, 필드에서 몇 번 전투를 하다보면

기스로 인하여 흉해질 것은 불보듯 뻔했습니다. 

5.총평

제게는 V300대비해서 T100S와 T200의 장단점이 명확해서, 

- 디자인 그런거 몰라, 타구음과 타감을 얻되 난이도도 얻겠다 => T100S 

- 타구음 타감 그런거 몰라 적당히 중급자 채로 갈래 => T200(거리와 디자인은 덤) 중고가 하락 예상 ㅠㅠ

이상 골린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시타기였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타)

880AMC를 시타하면서 느낀건데,  분명히 스펙상으로 ns pro 950보다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가볍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오히려 더 쫀쫀한 느낌입니다.

T100S나 T200이나 스윙웨이트가 얼마로 잡히는지 길이나 총무게가 얼만지

어디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없어서 정보얻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네요.

더 무겁더라도 모듀스 105가 ns pro보다 가벼운 느낌이고 치기 쉽다고 하는데

그런 느낌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보키웨지를 850gh S를 사용중인데 880amc로 바꾸게되면 너무 언밸런스하겠죠?ㅠㅠ

산다면 850gh S로 깔맞춤해야되는데 이 샤프트는 인기가 없어서 나중에

당근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