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 랑코 cc 후기 (올해 마수걸이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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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팩토리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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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3-20 22:20:38
조회: 2,815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 20 ]

안녕하세요.

 

라구나 랑코cc다녀왔습니다.

 

베트남은 두번째인데 (사실 해외 골프 여행이 두번째 ㅋ)

 

지난번에는 아주 더울때 왔었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 여름날씨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다시 해외에 가면 반드시 페어웨이에 카트가 진입가능한 골프장을 가리라 다짐했었는데 라구나 랑코cc는 18번 홀만 카트 진입이 가능하네요 -_-;; 

 

다낭 시내에서 한시간 가량 떨어져 있었고 주변에 즐길거리는 리조트내 시설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보면됩니다.

 

골프만 치러 간다면 정말 괜찮은 선택이 될것이고 여행을 겸해서 간다고 하면 절때 가면 안되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18홀 71타 코스이며 잔디 드라이빙 레인지와(유료) 넓은 어프로치 연습장(무료), 퍼팅연습장이(무료) 분리되어 있어 연습하기 참 좋았습니다. 

 

식당은 한국 패치가 되어 있어서 메뉴를 잘 선택한다면 한국에서 먹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음식들을 먹을수 있었습니다.

 

저는 골프장 내에 있는 숙소에서 지냈는데 비교적 깨끗한 편이였습니다.

 

 

첫날과 둘쨋날은 블루티에서 쳤고 셋째와 넷째날은 화이트에서 쳤습니다.

 

바닷가 골프장이지만 링크스 코스라고 하긴 그렇고 한홀빼고는 그냥 산에서 치는 느낌이였습니다.^^;;

 

잔디는 양잔디긴 하지만 딱딱해서 조선 잔디 위에서 치는 느낌이였고

 

코스는 아주 넓지도 아주 좁지도 않았습니다. 

 

닉팔도가 설계 했다는데 대회를 목적으로 한건지 그린이 전부 포대그린이며 주변이 벙커로 둘러 쌓인 홀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그린이 작은 편이였습니다.

 

벙커가 많은데 벙커 위치들이 딱 미스하기 좋은 위치들에 배치되어 있었고 벙커턱 높이가 사악하여 한번 들어가면 쉽게 빠져나오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벙커가 딱딱한곳이 많아서 얇게 떠내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ㅠ

 

사실 그린 주변의 플레이는 크게 실수 하지 않는 편이라 벙커에 몇번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숏아이언 이하 클럽들이 생크 병이 찾아와 사흘 내내 스트레스 받으며 쳤습니다. ㅠ.ㅠ

 

연습할때는 생크도 나지 않고 드라이버도 300야드 표지판으로 쭉쭉 뻗어 나가고 했는데

 

실전에서 왜 그리 미스가 나오는지 ㅠ.ㅠ

 

 

 

그나마 위안이 되는것은 올해 마수걸이 이글을 기록하였습니다.​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첫 이글을 하게 되네요.

 

첫날과 둘째날은 블루티에서 쳐서 이글 엄두도 못냈었고

 

셋쨋날 화이트에서 쳤는데 이글 찬스가 두번 왔네요.

 

그중 하나를 성공시켰습니다^^; 

 

 

첫 이글 찬스입니다.

화이트 기준 530야드며 세컨을 195미터 맞바람이였는데 4번 아이언으로 온그린 시켰습니다.​

4~5미터 정도 됐던거 같은데 방향은 잘 봤는데 거리가 맞지 않아 한 10센티 남기고 버디로 마무리 했습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두번째 절때 놓치지 말아야할만큼 가까이 붙였습니다. 블루는 상당히 먼데 화이트는 472야드로 짧은 편입니다.

맞바람에 185미터 세컨이였는데 4번과 5번을 고민하다가 5번아이언으로 1.5미터 정도 붙여서 이글을 했습니다.

베트남와서 평소 나지 않던 숏아이언 이하가 생크가 계속 나서 정말 속상했는데 이글 하나로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었습니다. 칠때 얼마나 떨리던지 숭구리당당이 절로 되더군요 -_-;;

 

 

사진을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이번에는 골프만 치러 간거라 사진이 거의 없네요 ^^

 

마지막으로 지인이 찍어준 스윙 영상 두개 남기고 이만 물러 납니다.

 

굿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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