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 정도 된 골린이입니다.

작년 시즌 오프하기 전까지 한창 샷감이 좋아 여기 골포에 원볼플레이 자랑글도 올리고 했는데

작년 겨울부터 점점 안좋아지기 시작하다 최근에는 극심한 슬럼프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엎어치기, 깎아치기, 헤드 열리고 릴리즈 안됨 등등 문제인데요.

드라이버 볼스피드가 골프존 기준 60이 안나오고, 필드 나가서 슬라이스 나면 거리가 거의 160~170밖에 안나가고 그러더라구요. 초보때로 리셋된 기분이었습니다.

저보다 좀 더 늦게 시작한 ㅂㄹ친구와 연습 관련해서 자주 소통하는데

최근 그 친구가 본인이 3시에서 내리는 드릴로 효과를 많이 봤다는 겁니다.

얼마 전에 출장 다녀오면서 친구 동네 인도어에서 만나 친구 하는걸 보면서 조금 따라해봤는데

어설프게나마 되는듯 싶더라구요.

그래서 집으로 와서 며칠 동안 영상도 여러 개 보고 따라해봤는데

영 몸이 이해를 못하는지 생각보다 쉽게 되질 않았습니다.

오랜 기간 굳어진 습관이 하루아침에 바뀔리가 없겠죠ㅋㅋㅋ

연습하다 너무 짜증나서 결국 내맘대로 치다 돌아오고 그랬었습니다.

여기 골포에도 최근에 3시 드릴이 유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시 드릴을 강조하는 유튜버들도 꽤나 보이구요.

골포 댓글들을 보면 효과를 많이 봤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반면

본인에게 맞지 않는 연습 방법이라는 분들도 종종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골린이의 연습 소감은 아웃인 궤도의 슬라이스가 심한 분들은 꾸준히 연습하시면 효과를 많이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결국에는 내 몸이 그걸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어제는 컨디션이 좋았는지 근 2주 정도 만에 3시 드릴의 효과가 조금 나온 것 같습니다.

이 감이 얼마나 유지될까 두려워서 연습을 쉴 수가 없네요ㅎㅎㅎ

골포에 괴수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저처럼 더딘 걸음으로 한발짝씩 전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부상 유의하시고 올 시즌도 재미난 골프 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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