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지 질문을 고수님들께 드립니다.

현재 해외에서 7주 연속 매주 일요일 라인딩을 하고 있습니다(업무차 해외출장 중).

시간 상 특별히 연습장 갈 형편이 안되어 방에서 빈스윙을 하루에 100개 정도 하고 있는데..

언제부터 인가 아래 2가지의 변화를 가져봤더니 정말 신천지가 열린 듯 하네요. 고수님들 이론적 배경 부탁드립니다.

1. 드라이버 스윙

항상 오른팔을 너무 쓰다 보니 좋을 땐 드로우 이지만 대부분 심한 개훅이 나서 스코아가 많이 망가졌습니다. 

어드레스 때 머릿속에 일본 외팔이 검객 영화의 포스트를 떠올리며 오른팔과 손을 안쓰려 해도 불가능 하더군요.

꼼수로 5 손가락 중 중지와 약지만 그립에 살짝 걸고(거의 손바닥만 대는 느낌) 나머지 세 손가락들은 모두 풀어버리는 연습을 방에서 며칠 몇 백개 하고 필드에 나가 적용 해보니 탑에서 조금 낭창 거리는 불안함은 있었으나 채찍 때리는 듯 한 찰진 타감과 함께 라운딩 동료들 사이에서 짤순이 -> 장타자로 급부상하는 신분 상승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방향성 또한 생각보다 훨씬 좋고요. 

너무 신기하고 기쁜 마음에 계속 방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사실 이런 오른 손가락의 쓰임에 대해서는 훨씬 오래전 부터 듣고 오긴했어도 반신반의 했었지만 정말 큰 효과가 있네요. 특히 오른손의 개입으로 훅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겐..

2. 아이언 스윙

역시나 조금만 긴장하면 드로우와 훅으로 똑사이와 똑남을 반복하다가 필드에서 순간적인 느낌으로 어드레스 때 헤드를 오픈하고 치니 거리도 방향성 또한 미세한 드로우가 걸리며 아주 만족스럽네요.

무엇보다 컨텍 될 때 공과의 타격감이 찰지게 손에 전달되는 그 손맛.. 정말 좋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스퀘어 정렬이 아니라 좀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아이언 어드레스 때 살짝 오픈 해서 치는 것도 추천 합니다. 모든 아이언 해당이 되지만 특히나 롱아이언 때 효과가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