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력은 8년 최근 3~4개월 전까지만 해도 드라이버 비거리 210~220 정도 였습니다.

나이 48세 키 174센치 몸무게 72 정도 근육이 별로 없고 몸은 유연한데 나이살때문에 똥배가 있어서 몸무게가....

팔뚝?(2두근쪽) 두께가 손목보다 조금 두꺼운 정도로 얇습니다ㅠㅠ.손목은 한손에 잡히고도 남고요 ㅠㅠ 

드라이버 샤프트는 알리에서 구매한 짝퉁 투어AD TP5 썼는데 이게 저랑 맞아서 잘 썼었습니다. 

비거리가 갑자기 늘어난 계기는 친구들이 2년전쯤 골프를 시작해서 이제 드라이버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거리가 비슷해지니 사람 맘이라는게 참 그렇더라고요 시작은 진작했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친구들하고 

비슷해지니 그전까지는 매번 연습이나 필드를 나가도 치던데로만 치고 하던게 뭔가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현재 필드에서 드라이버 비거리는 최장 270 빗맞아도 230은 나갑니다

비거리 늘리면서 기억에 남는것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손목에 힘빼기

처음에 무난한골프라고 유튜브 보고 이게 뭔 소리일까 그냥 몸에 힘을 빼라는건가 했는데 정말 손목에만 힘을 빼도 

골프존 볼스피드가 3~5는 그냥 늘어납니다. 

2) 샤프트 변경

짝퉁 알리 샤프트가 한동안 잘 맞아서 치다가 볼스피드 올라오니 제대로 맞으면 훅이 걸리고 어떨때는 헤드가 

못 따라 오는 게 느껴지고 해서 벤투스TR 블랙 5X 로 변경했습니다. 다른 댓글중에 어떤분이 훅잡이 벤투스라고 

표현 하시던데 정말 그 말이 딱 맞습니다. 훅도 없어지고 그냥 스트레이트로 구질이 바꼈습니다.

대신 자기한테 맞는 샤프트 중량 강도 토크 이런거 정말 잘 알아보고 사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미묘한 차이로 벤투스의 경우도 블랙이 맞을 수도 있고 블루가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TR블랙 6S 삿다가

팔고 TR블랙 5X로 변경하면서 출혈이 생기더라구요

3) 중심축 잡고 광배근 느끼기

필드에서 중심축 잡고 왼쪽 광배근의 꼬임? 압력? 이런 걸 느끼면서 치니 정타 확률이 올라 가는 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설명이 잘 안되네요 

4) 백스윙 천천히 

예전 스윙은 백스윙이 굉장히 빨랐는데 보는 분들 말씀하시길 어떻게 백스윙 속도가 다운스윙 속도보다 빠르다고

할 정도 였습니다. 이게 고치기가 힘들었는데 점점 노력하니 지금은 백스윙을 빨리 하는 게 너무 어색합니다. 아마

리듬이 바껴서 그렇겠죠? 백스윙을 천천히 하면서 오버스윙도 고쳐졌습니다. 

이 외에 부수적인 것들도 있긴 하지만 크게 느낀것 위에 사항들인거 같습니다. 

아마도 다들 아시는 내용들일거고 그걸 저는 이제야 느껴서 변화가 생긴걸수도 있습니다. 

비거리가 확실히 늘어난 느낌은 있었는데 어제 파주CC 야간 라운딩 파5 480미터가 투온이 되고 

파4 240미터 지점에 헤저드가 있다고 해서 혹시 몰라 3번우드로 한 티샷이 헤저드 바로 앞까지 날아가는 걸 

보면서 위에 느낀 점들 잊지 않아 보려고 한번 작성해 보았습니다. 

8년전 젊었을 때 저런걸 느꼈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는데 지나간 과거야 어쩔수 없고 이제부터라도 기분 좋은 마음으로

다녀볼까 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