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님의 호언장담과 골프프라이드의 자신감, 에어 장착을 처음 알게 해준 퓨어그립,

퓨어보다 더 낫다는 스타그립.

스타그립이 퓨어보다 살짝 가늘어 아쉽던 차에 도저히 궁금해서 윈그립 1개 골/프 CP2 wrap 1개를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일단 아마존에서 구입했으니 가품은 아니라고 믿겠습니다.ㅎ

모두 스탠다드 사이즈구요.

무게 : 윈텍 = 스타 = CP2(50~50.5g) > 퓨어(48g)

길이 : 윈텍(27cm) > cp2(26.7cm) > 퓨어(26.5cm) = 스타

굵기 : 윈텍 >= CP2 >= 퓨어 > 스타

         같은 스탠다드라 큰차이는 없습니다만, 손크기가 애매하신 분들에겐 어쩌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CP2의 경우 샤프트쪽으로 내려가면서 가늘어지는 경향이 적습니다.

         샤프트쪽은 윈텍이랑, 그립끝부분은 퓨어랑 비슷합니다. 스타그립이 가장 가는 편입니다. 

단단함(장착전)  : 윈텍 >>>> 스타 > 퓨어 >>>> CP2

쫀득함(그립감) : 윈텍 >= CP2 >>> 퓨어 >= 스타

간단 총평       

퓨어그립

- 천연 고무, 에어장착으로 유명한 그립입니다. 투어벨벳의 친환경+쫀득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투어벨벳보다 살짝 굵은 편입니다. 무광이구요. 내구성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스타그립

-  에어장착이 가능하면서 퓨어만 혹은 그 이상의 평가를 보고 구입했습니다.

    퓨어보다 쫀득함은 덜하게 느껴집니다. 살짝 광이 나구요. 살짝 가늡니다. 

    대신 좀더 피드백(단단함)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내구성은 퓨어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만, 장갑에 때가 잘 묻어나는 편입니다. 

    그립끝에 스타마크외엔 표시가 없어 깔끔 할 수도 혹은 심심 할 수도 있습니다.

골프프라이드 CP2 Wrap

- 골프프라이드 중 최상의 소프트필을 느낄 수 있다는 그립입니다.

   이녀석이 좀 특이한게 정말 물렁합니다. 장착하면 노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샤프트쪽으로 내려가면서 굵기가 덜 가늘어지는 타입이라 기대가 됩니다.

   너무 물렁해서 그런지 그립끝에 좀더 단단한 물건(?)을 넣어놨구요. Control Core라고 하네요.

   촉감은 개인적으로 가장 천연고무스러운 느낌입니다. 너무 물렁해서 그런지 너무 그립 자체의 두께가

   너무 얇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장착 후가 가장 기대되는 그립입니다. 

   내구성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써보신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윈 드라이텍

- 레드님 소개로 알게된 그립입니다. 호언장담 하실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착전임에도 잡으면 그립의 탄탄함 때문인지 안정감이 듭니다.

  CP2와 마찬가지로 손에 물기가 조금만 말라도 척 붙어줍니다. 그립감이 나머지와 좀 다른 느낌인데요.

  뭔가 실리콘같은게 그립에 씌여져있는 느낌?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는데요.

  CP2만큼의 쫙쫙이라도 좀 다른 성질입니다.

  거기다 신기한게 같은 곳에 두었는데 윈텍만은 차갑지가 않습니다.

  내구성이 안좋다는 얘기가 있는데, 7번 아이언에 장착해서 거칠게 다뤄볼 예정입니다.

보통 저렇게 해서 구부릴려고 하면 상대적으로 가는 샤프트부분이 휘거나 접히게 되는데요.

CP2의 경우 훨씬 더 가운데 부분이 휠 정도로 말랑하고 가늡니다.

윈텍은 거의 안구부러집니다. 힘을 주면 구부러지지만 제법 단단합니다.
 

그립을 구매하면서 교체 킷트를 같이 구입했는데요. 브램튼킷입니다.

10달러정도줬구요. 윤활유와 그립테이프14장, 샤프트클램프가 들어있습니다.

근데 이 윤활유가 궁금하네요.

주문해놓고는 내심 걱정한게 가연성 물질이라 항공운송이 불가능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무독성에 무가연성입니다. 냄새도 없구요.스프레이타입이라 낭비도 적겠네요.

장착 후기가 더 중요한 그립일진데,,,

사진만 잔뜩에 크게 영양가 없는...

머뭇거리면서... 끝맺음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