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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시장의 슈퍼우먼 – 59년 가발 장인 박선풍 씨
의정부 제일시장, 한수이북 최대 전통시장의 숨은 명인
경기도 의정부에 자리한 제일시장은 600개가 넘는 점포가 밀집한 한수이북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입니다. 수십 년의 세월이 켜켜이 쌓인 이 골목 안쪽에, 잃어버린 머리카락과 함께 사람들의 자신감까지 되돌려 주는 가발 장인이 있습니다. 바로 59년 경력의 박선풍 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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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결심, 59년의 외길
박선풍 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부모님을 모두 여의었습니다. 어린 동생들을 책임져야 했던 소녀는 망설임 없이 가발공장의 문을 두드렸고, 그렇게 시작된 기술이 어느덧 59년이라는 긴 세월로 이어졌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생계의 수단으로 시작되었을지 모르지만, 박선풍 씨에게 가발 만들기는 평생을 바친 사명이 되었습니다.
손님의 미소가 59년을 버티게 한 힘
탈모나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분들이 가발을 쓰고 거울 앞에 서는 순간, 환하게 웃는 그 얼굴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박선풍 씨는 말합니다. '새봄'이라는 상호처럼, 그의 손에서 탄생한 가발은 손님들에게 새로운 계절을 선물합니다.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는 그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일흔이 넘은 지금도 바늘을 놓지 않는 이유입니다.
제일시장이 지켜온 장인 정신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제일시장 한켠의 '새봄'은 오늘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킵니다. 박선풍 씨의 이야기는 단순한 한 사람의 인생사가 아닙니다. 묵묵히 한 자리를 지켜온 장인들이 있기에 전통시장이 살아 숨 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온기가 지역 공동체를 이어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으신다면, 골목 안쪽의 작은 가게 '새봄'에서 59년 세월의 장인을 만나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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