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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틀어놓고 내일 출국전에 빼놓은 짐 있나...
빈둥빈둥 대던중에 갑자기 10시반쯤 벨이 울리는겁니다.
어, 택배올게 없는데 뭐지? 하고 문을 빼꼼 열어보니, 예쁜 비닐에 담겨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냄새를 뿜어내고 있는 치킨이 있더군요.(BBQ황금 올리브에 케이쥰까지)
순간 든 생각이 ....'아 뭔가 잘못왔구나'
영수증에 안전번호 적혀 있는데 3차례나 전화했더니 연락도 안받음.
(10시넘어서 치킨 고파하고 있을분이 전화를 안받을 수가 있나요)
두어 차례 인근 BBQ지점 수소문 한 끝에 배달한 지점과 연락이 닿아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전산 확인하고 안전번호 불러주고 전화 해달라고 했더니.
2-3분 후에 다시 연락와서는
"....안받네요... 그냥 고객님 드세요. 전산으로 확인해보니 인터넷 주문이라 어쩔도리가 없네요"
문제는 제가 배고팠으면 낼름 한마리 해치우는거야 일도 아니지만,
아뿔사...라면을 해치운지 채 30분이 안된 상태라 배가 빵빵한데다,
내일이면 또 출장이라 일주일 넘게 집이 비워져 있을건데...
어찌 처리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혹시나 뒤늦게 구매자가 연락올지 몰라
15~20분은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연락 올리는 없는거 같네요.
한줄 요약 : 치킨이 집으로 잘못 배달옴, 배달점 전화했더니 '그냥 고객님 드세요' 당함. 라면 쳐먹쳐먹한지 얼마 안되서 치킨이 계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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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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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이 정답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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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만들어서 따스할때 먹는게 답인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