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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친한형님이 가게에 놀러오셧어요
아저씨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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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2-18 19:26:47 [베스트글]
조회: 2,685  /  추천: 40  /  반대: 0  /  댓글: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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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절 아껴주시던 형님이신데 (정확히 띠동갑...삼촌;;;)

 

가게오픈하고 한번도 못와봤다며...미안하다고 금일봉을!!!!!!!!!!

 

극구 사양했으나 가게에 필요한거 사서 쓰라며ㅠㅠ

 

그리고선 단가비싼 잡화쪽에서 한참을 빙빙 도시더니 

 

오래되서 안팔리는 물건들만 잔뜩 집어오셔서 쿨하게 현금으로 계산까지 해주셨어요 ㅠㅠ

 

형이 되서 해줄게 이런거 밖에 없다며 되려 미안해하셔서 진심으로 고맙고 죄송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진이 제일 쎈 두루마리 휴지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서는

 

차에 실으시고 한번더 양손에 들고 나가서 차에 실으시고...ㄷㄷㄷㄷㄷㄷㄷㄷ

 

"형님 휴지는 인터넷이 훨씬 싸요!!!!" 라며 제가 가랑이를 붙잡았지만

 

함박웃음 지으시면서 두루마리 휴지 30롤짜리 4개를 사가셨습니다 

 

20대에 도망오듯 정착한 이곳 원주에서 만난 몇안되는 인연중 한분이시고

 

저 어릴대부터 조카마냥 막내동생마냥 챙겨주신것도 너무나 감사한데 

 

이렇게까지 도와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따뜻한 꿀차만큼은 제가 대접해드리겠다고 했더니

 

한병 드시고는 그것마저 한박스 더 사가셨습니다 ㅠㅠㅠㅠ

 

사실 가게 오픈하고 부담드리는것 같아서 직접 말씀드린적도 없는데

 

다른분 통해서 소문 들으시고는 금쪽같은 휴일에 시간을쪼개서 들러주셨습니다

 

왜 전화 안했냐고 한번 다그치시고는 부담갖지마라.. 다 네가 쌓은 덕이다...

 

라고 해주시는데 눈물 왈칵할뻔 했습니다

 

형님 앞으로도 딜바다에 좋고 싼 물건 올라올때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형님 사....사.......아닙니다;;;

 

 


추천 40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훈훈하네요~

    0 0
작성일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피곤한줄도 힘든줄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더더욱 잘해야겠죠.
갚으면서 살아야겠습니다.

    0 0
작성일

저도 나중에 가게(편의점) 하나 차려서 폐기 나오는거 알바주고, 남은거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네요.

물론, 원하시는분만 ㅎㅎ

평소에 바르게 사셨나봅니다 ㅎㅎ

    0 0
작성일

흐음...정확히 올해 10월초까지 잘잘한 심부름까지 다 해드렸거든요
컴터 고장나면 포맷도 해드리고
필요한거 저렴하게 구매도 해드리고
기타등등....
제가 해드린것보다 훨씬 더 많이 해주신분이라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0 0
작성일

훈훈

    0 0
작성일

아 더워서 히터껐습니다 흐흐

    0 0
작성일

훈훈하네요 돈을떠나 아껴주시는  그마음이 참보기좋습니다^^

    1 0
작성일

농담삼아 제가 그러거든요
"저 형님한테 근10년간을 충성했습니다 ㅋㅋㅋㅋㅋ"

    0 0
작성일

그럴떈 사랑하는 겁니다...ㅋㅋ

    0 0
작성일

형수님이 아시면 곤란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0
작성일

훈훈하긴 한데 형님이 형수님(?)께 뭐 이런걸 왕창 사왔냐고 구박받으시는거 아닙니까 ㅠ

    0 0
작성일

제 손을 떠난 물건 전 신경쓰지 않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수님이 잘했다고 궁디팡팡해주실겁니다
형수님도 절 이뻐라 해주시거든요^^

    0 0
작성일

훈훈하네요. 철원쪽에서 편의점 운영하시는 건가요?

    0 0
작성일

철원은 고향이고요
지금은 원주에서 살고있습니다^^

    0 0
작성일

훈훈하네요~
두분 행복한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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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이쁘게 사랑하겠습니다 ㅎㅎ

    1 0
작성일

사.. 사..아닙니닼

    0 0
작성일

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0
작성일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글쓴이님께서 그만큼 좋은 분이시니 같이 좋은 분을 곁에 두실 수 있는게 아니겠어요..
힘내고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0 0
작성일

저야 늘 부족하고 안타까운 동생이지요
잘되야 한다고 늘 말씀하셧는데
힘들게 시작한 사업이니 형님은 많이 안쓰러우셨나봐요
갚으면서 살아야죠 평생..^^

    1 0
작성일

글쓴이님 진심 멋지신 분이세요.. 화이팅 하시길..

    0 0
작성일

하핫;; 저 굉장히 소심남입니다
그래도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아재도 춤추게 하네요
덩실덩실~~~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항상 이럴때하는 덕담이 있죠.
아저씨님이 복이 많으셔서 그래요. ㅋ

저도 좀 베풀고 살아야겠어요. 이런 분들
보면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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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완전 저 착하고 좋은사람 됐네요;;
10년동안 갖은 심부름과 구박이 이렇게 큰 기쁨이 되어줬습니다 ㅋㅋㅋㅋㅋ
농담이고요
이제는 제가 갚아야지요
아직 능력이 안되니 조금씩 조금씩 48개월쯤 할부로다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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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_^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0 0
작성일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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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두 분의 인연이 고개 숙여집니다. 계속 이어 가십시오.

    0 0
작성일

절대 놓치지 않을꺼에요!!!!!
저 힘들때마다 가족처럼 도와주신 분이시라
제가 평생 옆에서 보좌해드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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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형님으로 모실테니 부디 제게도
내리사랑을!!!ㅎㅎㅎㅎㅎㅎ
사업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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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ㅎㅎ 나이 삼십중반에 형님들사이에서 막내인지라
이쁨을 독차지하고 있죠
그 자리를 내어달라니요 ㅋㅋㅋ
어서오세요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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