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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쯤,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에 놀라 대화를 했더니, 약 4개월 전에 이력서를 넣은 곳이었습니다.
지난번에 지원했던 포지션은 아니지만, 새로 생긴 자리가 저와 맞을것 같다며 꼭 면접을 보고싶다 하시더라구요. 최소 월 180 이상을 준다고 하시기에 기쁜(?) 마음으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면접당일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제 월급을 140까지 깎습니다. 너무 당혹스러웠지만 월 200을 줄 경력직을 원했는데 뚜껑을 열었더니 인턴이 왔다고 하시는데 틀린말은 아니라서 수용했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저는 영어를 조금 할줄아는 고졸이거든요 토익점수는 900점대로 높은 편이지만, 완전 원어민급은 또 아니니까요 :)
저는 160이 제 마지노선이며 그 이하는 힘들다고 말씀드렸더니 일단 알겠다고 하시며 그렇게 면접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날, 합격했다며 유선상으로 저에게 월급관련 선택지를 줍니다.
140/140/160 (첫째달, 둘째달,셋째달)
155/155/155(청년내일채움공제)
선택은 안했지만, 내일 채움공제가 좋아보이기에 청년공제를 위해서는 제가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넌 그냥 시키는거만 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뭐...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출근 첫째날
제가 하게 될 업무는 분명 외국인 비자수속과 기술이민 서류작업으로 들었는데 마케팅 업무라고 잘 포장된 영업을 가르칩니다(....)
이하 비자업무는 담당자는 A, 마케팅은 담당자는 B 라고 쓰겠습니다.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고개를 돌려 옆을 봅니다.
저와 비슷한 처지의 한달 반 된 신입사원이 열심히 일도 하고 저도 짬짬히 가르쳐 줍니다. 업무를 요약하면 총무+잡무+경리+상담까지 하는 대단한 인재였습니다(...)
정해진 점심시간이 없고 교대로 밥을 먹고 돌아오는 점에 또 굉장히 놀랐습니다. 얼마나 중요한 전화가 오기에 그런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이제서야 청년공제로 신청하려고 물어보더니 작년과 너무 바뀌었다며(지원금이 6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줄음) 저에게 아니 이러면 기업입장에서 해줄 이유가 전혀 없는데?^^ 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신청하라길래 일단 해보는데...제가 취업이 된 기업과 인턴신청하는 업체명이 다릅니다. 이때부터 싸해지기 시작합니다.
퇴근하기 전 드디어 영어로 된 두명의 이력서를 한글로 번역하라고 해서 기쁜 마음에 했습니다!
출근 둘째날
댓뜸없이 B가 영업 피피티를 만들라고 해서 하루종일 피피티만 붙잡고 늘어졌습니다. 모르는걸 물어보니 또 신나게 영업교육을 시켜주십니다. 잠시만요....(...)
A가 155만원에서 갑자기 150정도로 월급을 주겠다고 합니다. 너를 어떻게 하겠다는게 아니라 우리도 좀 더 사람을 알아봐야 한다며 150정도에 구인공고를 올렸다고 합니다. 라며 반 협박을 당합니다(?)
인턴하청업체(?)에서 연락이 왔는데 제 계약은 2월 1일부터 시작하는걸로 알고있다며 그냥 다음주에 신청하라고 합니다. 네? 저 일하고있는데요?
드디어 A가 저에게 일을 줍니다. 보험관련됭 문서의 마지막 페이지를 번역하라고 합니다. yAy!
출근 셋째날
회사 대표가 면담을 하자고 하길래, 들어깄더니 옷차림주터 시작해서 우리 회사랑은 좀 맞지 않는거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짤리나? 하는 생각과 동시, 어제는 무슨일을 했냐고 하길래 작업한걸 보여주기 위해 노트북을 가지러 갑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총무자리에 앉은 친구 모니터에 사직서라고 적혀있는걸 보고 짤린걸 확신했습니다.
어제는 무엇을 했냐는 말에 번역한 서류와 만든 피피티를 보여주었더니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아 그게 아니라...로 시작해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영업과 관련된 일은 하기 싫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외국인 업무만 한단 소린데 회사에서 이 프로젝트를 할지 안할지 모르고 안하게 되면 필요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좀 더 지켜보다 2월 1일에 결정될꺼 같다고 합니다...ㅡ.ㅡ
왜 인턴으로 바로 넘어가지 않았던건지 물었더니 그건! 회사가 뭘 보고 고용하냐며 당신은 아직 인턴도 아니고 인턴으로 보내는것도 최소 2주는 지켜보고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러고 4~6개월 지나야 정직원이 되는거구요. 계약서 쓰기 전에는 그냥 시급알바생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 캅니다.
현재 진행형으로 조금 후에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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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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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너무 부려먹네요 ㅡㅡ 진째 그런데는 취업해도 피곤하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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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노동부에 신고ㅎㅏ세요. 완전 양아치 회사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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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뜨는게 이득일것 같은 기분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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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4개월만에 면접 연락 온거부터 짤랐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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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회가 이렇군요. 눈물겹네요 ㅜ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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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오세요. 진심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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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버텨도 경력으로 쓸만한 건 못건지는직장이예요. 나오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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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흥미진진함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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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찝하면 다시한번 깊게 생각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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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회사 정직원이 몇명이나 된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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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나오시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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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 고생입니다.. 근데 있으면. 개고생할 게 눈에 훤히 보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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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안은 전쟁. 회사밖은 지옥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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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올리신 글과 댓글보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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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ㅈ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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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게 맞을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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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개같은 회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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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이 엉망이네요. 땜빵 나면 아무나(작성자 분 얘기하는 게 아니라 거기 시스템이) 불러다가 대충 떼우는 듯요;; 업무분장도 제대로 안 돼 있고요. 당장 그만 두셔도 될 거 같아요. 고용 방식에 대해서 수 차례 거짓말 하는 것만 봐도 이상한 회사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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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4개월동안 수많은 사람이 지나갔을듯한 자리군요.... 나오셔야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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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만봐도 저런회사는 절대가면 안되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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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나오시는게 신상에 좋으실거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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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회사는 나오는게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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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고생하고 싶으셔서 도전하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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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낭비 같네요. 경험도 중요하지만 저런 곳 다니느니 그냥 집에서 낮잠 자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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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위반일 것 같은데... 알아보시고 신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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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또라이들인가 편의점 알바가 낫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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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터 그런데 다니시면 인생 망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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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식이면 1월분 일한건 돈도 안챙겨줄거같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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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같이 일하던 사람이 비슷한 번역일 했는ㄷ 아주 사소한 것으로 꼬투리를 잡더군요. 얼른 나오시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