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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사의 장자도 모르지만,
주택가 사이로 누가봐도 상권은 없고 그저
동네 인맥 넓은 아주머니가 마실삼아 남아도는 공간에다 차린듯한 커피숍이 하나보이더군요.
(누가봐도 들어서면 안될거 같은곳에 있는 커피숍)
겉에 쓴건 '아메리카노 1900원'
적혀 있길래 목도 마르고 이쯤에서 카페인 섭취해줘야 기운이 좀 날거 같아서
들어가서 주문시키니 당연하다는듯이 캡슐 커피를 주시네요..
(아주머니들 어깨너머로 보니 에스프레소 머신은 아예 안보이더군요)
솔직히 싼건 인정하지만 편의점도 아니고 커피숍에서 캡슐커피를 주는건 처음이라 당황했습니다.
(비난하자는게 아니라, 생소해서 당황했지만 받고 웃으며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예민한걸까요?
뭐 커피 맛만 좋으면 그만이지 이야기하면 할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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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게 원가가 훨씬 비싼데 그렇게 해도 장사가 되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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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커피 많이 사면 비싸도 개당 600원 정도면 충분히 사고 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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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에 600원이면 엄청 비싼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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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초반투자비용(에스프레소 머신+정기적으로 원두 떼오고...)이냐, 투자없이 유지비용이냐를 선택한거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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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에 8~9g 기본투샷정도 들어가니 16~18g 입니다. 싼원두를 사용해도 200~300원은 나오는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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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팔아도 상관없는건지가 더 문제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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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며 보면 손님 있는걸 거의 못봤는데 대량으로 떼올 규모는 안될거 같긴 하더군요. 건물주거나 임대료가 쌀듯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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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잔팔아야 매출 15만원이고 원가 빠지고 임대료 빠지고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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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장사보단 파니니,샌드위치,샐러드 이런거 위주로 파는 느낌이긴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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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네스프레소 머신에서 캡슐을 내려서 준다는 말씀인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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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ㅋㅋㅋ 들어가자마자 그 어느때보다도 빠르게 커피를 들고 나왔습니다.2분도 채 안걸린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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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는 산패되니 주를 디저트스낵카페 개념으로 커피는 부가적으로 구색맞추기로 하신 걸 수도 있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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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말로 '나도 심심한데 장사나 해봐야겠다'의 끝판왕이네요 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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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가 싸면 좋은점.tx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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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당 원두보다 캡슐이 더 비싼 게 함정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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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렇게 장사하면 에스프레소 기기 구입해도 좋은 원두쓸까 싶기도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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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ㅋㅋㅋㅋ 진짜 신기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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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커피숍 캡슐이 흔한데 촌놈인 내가 못본건가...하고 고민 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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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팔려고 cbtl 커피숖은 봤어도 동네숖은 신기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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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인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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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장사를 그렇게해도되는군요 처음들어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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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이라도 벌면 장사입니다.ㅇ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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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로 장사하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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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 에스프레소 기기 ㄷ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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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잖은 커피보다는 맛이 나으니까 괜찮은거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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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테이블 밑으로 숨기기만 했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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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씨가 그렇게 커피 팔아서 욕 오지게 먹었던거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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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편하긴 하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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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머신과 캡슐은 같은 아메리카노라고 해도 맛 차이가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캡슐)표기가 당연히 필요해 보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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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뽑는 원두와 캡슐커피는 향차이가 제일 많이 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