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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세상에 별별 사람들 다 있네요.
 
뀨잉뀨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9-01-31 09:57:47
조회: 1,292  /  추천: 14  /  반대: 0  /  댓글: 42 ]

본문

 

제가 요즘 남자친구가 군대가서 곰신(고무신) 생활을 하고 있는데...

 

요새는 육군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더캠프라고.

군인의 엄마,아빠,형제,친구, 애인 등이 자유롭게 글을 게시할 수 있고

인터넷 편지도 여기서 작성할 수 있는 어플,사이트 인데...

 

거기 게시판에 질문글이 엄청나게 올라와요.

훈련소에는 뭘 가지고 갈 수 있나요?

편지는 어떻게 보내야하나요?

머 이런거요...

 

반복되는 질문들임에도 항상 친절하게 답글 달고 정보글도 공유해주던 곰신 아가씨가 있었어요.

그 아가씨가 항상 다정하고 똑부러지게 글을 쓰니

게시판에서 엄마 아빠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게되었죠.

툭하면 댓글로 '우리 아들 여친이었으면 좋겠다~', '우리 아들 여친도 이랬으면 좋겠다~'

이런 댓글이 달리더니

 

종국엔 아가씨가 탈퇴선언을 합니다.

쪽지에 시달렸다 하더니 

지금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내 아들과 만나달라.

는 말도안되는 요구를 하는 엄마들이....... 있대요;;

첨에는 농담인 줄 알았는데 계속 그랬나봅니다.

 

진짜 별별 사람 다있네요.

거기 보다보면 헬리콥터 맘을 연상케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과잉보호랄까요. 극성맘들이 더러 보이는데 

이제는 곰신아가씨한테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지 아들 만나달라고 하는 아줌마들도 나타났네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지 정말 놀랍습니다 -_- 

드라마에 나올거같은 아줌마들이 실존하네요ㅋㅋㅋ 

 

 


추천 14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미친;;남자한테 열성적인 모습 보이니까 지 아들한테 그렇게 해주길 바라는 아줌마들 최악 ㄷㄷ 자기 아들 그렇게 챙김 받아야 마음이 좀 놓이겠지 ㄷㄷ

    3 0
작성일

저는 그 때 여친이 일년 기다려주고 부사관 입대하셨어요 ㅋㅋ 대학교 들어가서 1살 연상의 첫사랑이었는데 시간 지나서 만났는데 역시 첫사랑은 첫사랑으로 묻어두는 게 나았는지 그 때의 기억이랑 괴리감이 있었던 ㅠ

    0 0
작성일

그게 또 아들이 챙김받는게 좋아서 저러실 것 같지만
막상 여자친구가 또 아들 너무 챙기면 되려 서운해하는 어머님들도 있어요...
이래도 불편 저래도 불편
아들이 여자친구를 너무 좋아해도 질투하시고...
그저 애인사이에 군대문제만으로 어머님과 곰신사이에 불편한 일 생기는거 겪고보면서
결혼하면 얼마나 어려울까 그런생각이 듭니다 ~_~

    2 0
작성일

와 어이없네요 ㅎㄷㄷ;;;

    1 0
작성일

그쵸. 그리고 이건 그 아들 얘기도 들어봐야...
아들이 자기 엄마가 저러고 다니는 거 알면 얼마나 쪽팔릴까...

    0 0
작성일

ㅋㅋㅋㅋ 역시 인간은 재밌어...!!

    1 0
작성일

마자여! 인간은 재밌어!!! 22222

    0 0
작성일

ㅋㅋㅋㅋㅋ저런 부모면... 믿고 거르는거 아닌가요

    1 0
작성일

그렇죠 그렇죠 ㅋㅋ 어떤 아들 엄마들인지 참 궁금해여.
이랫는데 그 아들들한테도 정작 여친 있으면 더 웃기겠다.

    0 0
작성일

세상은 넓고 미친놈들은 많다....

    1 0
작성일

그렇습니다. 세넓똘만.
오늘도 명언...

    0 0
작성일

세상은 넓구, 또라이는......

    1 0
작성일

많다아아아아ㅏ

    0 0
작성일

세상에.....

    1 0
작성일

이런일이!

    0 0
작성일

저런 엄마가 시집살이 얼마나 시킬지 알만하네요
내아들한테 왜 이렇게 하냐마냐ㅡㅡ

    1 0
작성일

저기 게시판 보다보면 때론 엄마들이 무서워집니다.
아들이 여자친구한테 먼저 전화했다고 화나고 서운하다고 잠도 못이루는 분들도 있고.
아들여친이 생각해서 연락먼저 받았다고 아들 잘 지낸다고 소식 전해준건데
눈치없게 얘기했다고 험담하구...
좋은 엄마들도 계시지만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분들도 꽤 많아요 ㅋㅋ

    1 0
작성일

별걸 다 서운해하네요..
제 주위 언니들은 아들이 여친없으니 자기한테 너무 귀찮게 전화해서 오히려 여친 있었음 좋겠어 하시던데ㅋㅋㅋ

    1 0
작성일

아들들이 군대가서 애틋해져서 그러신건지...
아무래도 군대간 아들들이 갓 20살 좀 넘긴 애들이 대부분이라 그런건지
품안의 자식이라는 생각이, 부모님들께는 하염없이 아이로 보여서 그런가바여

    0 0
작성일

아들내미 속옷색깔도 참견하면사 키웠을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1 0
작성일

그쵸. 아들 불쌍해여. 아들 의견은 왜 없죠?

    0 0
작성일

예전직장동료 아들군대보내고 한말이생각나네요
맘에안드는데 아들군대서 사고칠까봐 만나게두는거라고;;  여행카페가가보세요 환전(경비) 얼마나 해야하나고 글 수시로올라옵니다
그냥 등업용아닐까요?

    1 0
작성일

개인적으로 쪽지보내면서 그랬다는데.. 등업용은 아닐거에요.
그리고 애초에 그 게시판 자체가 등급이 없습니다.
그냥 군인 가족,애인,친구면 다 가입해서 쓸 수 있거든요.
진짜 그런 거 많아여. 어차피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랑 평생 갈거 아닌데
군대에서 헤어지면 자기아들 힘들까봐 냅두는거라는 그런 생각 많이 하시더라구요.

    0 0
작성일

와 기가차네요...

    1 0
작성일

진짜 어떻게 저런 발상을 하지 놀라워여

    0 0
작성일

레테나 맘스홀릭가면 더해요. ㄷㄷ

    1 0
작성일

거긴 안가봤지만... 이미 더캠프 게시판도 장난 아니에요.
요새는 좀 잠잠한데 저 처음 가입햇던 몇달은 곰신들이 무서워서 끼기 힘들정도 ㅋㅋ
아들 여자친구한테 질투,시샘하는 부모들도 상당하더라구요..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분명 있지만 수시로 올라오는 글이
아들 뺏긴 기분이다, 잘 키워서 남 줬다~...
;;; 아들 잘 키워봤자 소용없대요. 결국 남 (아들여친,며느리) 주는거라고.
ㅎㅎ..;;; 그런표현 많이봣어요.
아니 아들도 인격체인데 물건도 아니고;;  평생 내꺼라고 생각했나 놀랍;;;
마찬가지로 딸 가진 부모들도 잘 키워서 남 주는건 마찬가지인데
왜 그건 생각안하는지;
아들한테 서운한게 아들 여친한테 원망으로 전이되더라구요

    0 0
작성일

이런 비슷한 상황을 많이봐서;; ㄷㄷ  솔직히 당사자입장에선 역겨울듯
자기만 생각하는사람은 남자고 여자고 진짜 문제에요..

    1 0
작성일

그쵸..그 아가씨는 얼마나 역겨웟을까.
아들도 멀쩡한 사고를 가졌다면 엄마가 저러는게 얼마나 부끄럽고 싫을까요 ㅠㅠ

    0 0
작성일

맘스같은곳의 이야기는 그것이 알고싶다 티비방송에도 나와요

 ㄷㄷ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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