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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술을 못 먹는다는 걸, 대학교 신입생 환영식 자리에서 알았어요.
소주 한모금 마시는 순간부터 목구멍이 타들어 가고
편도가 막 부으면서 손이 달달 떨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 뒤부터 술자리는 피하고, 모임을 갖더라도 꿋꿋하게 술 안 마시고 하다 보니
별로 이쁨 받는 후배나 동기는 못 됐습니다 ㅎㅎ
우리나라 술문화나 공동체 분위기 생각하면 어찌보면 밉상이었죠.
회사 다닐 때도 회식 자리가 가장 고역이었고
퇴사 할 때는 더이상 회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눈치 보면서 안 먹는 건 똑같은데, 돈 받는 곳에서 눈치를 보는게
아무래도 더 힘이 들더라구요 ㅋㅋ)
이후로는 자발적으로 술을 먹을 일이 없다가
오늘 이상하게 체한 느낌?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시원한 탄산수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오늘따라 집에 다른 음료도 없고, 마실 거라곤 누구에게 받은 이슬톡톡이 전부더라구요.
술은 술인데 도수가 3% 밖에 안 되는 음료수 같은 술이라고 하더군요.
받아만 두고 나중에 요리할 때나 써아지 하고 있다가
오늘 더이상 안 되겠다 싶어서 마셔 봤어요.
근데 어라? 이거 그냥 음료수인 거예요.
술 마신다는 느낌 전혀 안 나고 시원한 탄산 마시는 기분이 들어서
벌컥벌컥 한번에 70% 정도 양을 다 마셔 버렸는데
마실 땐 몰랐는데, 마시는 걸 멈추고 나니까
또 예전에 소주 마셨을 때처럼 편도가 막 부어오르고
팔이 저리고 가슴이 벌렁벌렁거리고 눈이 감기네요;;
아 진짜 맛있는 음료 술이다, 앞으로 이거 마셔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저한테 알콜은 허용이 되지 않나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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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성분 자체가 몸에서 받지 않는 체질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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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면역력 자체가 많이 떨어지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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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몸에 빨갛게 지도가 만들어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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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억지로 안 권하는 사람들이 제일 고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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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술은 잘마시지만 술을 별로 안좋아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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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아하는거 잘 마시는 것도 능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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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술을 안 마셔도... 또르르 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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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차라리 소주같은건 독하니까 먹고 바로 안주먹고 해서 괜찮은데 오히려 달달할 맥주나 이슬톡톡 이런것들이 취기가 금방 올라와요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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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소주는 독해서 한두모금 이상 안 마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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