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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에 Offer Letter 받아서 팀장님에게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면접을 봤는데 Offer Letter까지 받았다고 했더니 팀장님부터 본부장님까지 제가 퇴사하면 제가 하던 모든 업무에 구멍이 난다고 하면서 연봉을 맞춰주겠다면서 남아달라고 하셨네요..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남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는데, 일이 꼬이려고 하면 이렇게도 어렵게 꼬이나 싶은게 제가 맡아서 기술지원하는 제품이 미국 본사 차원에서 단종이 되는 상황이 되었네요.. 허허..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ㅎㅎ ㅠㅠ
결국 팀장님에게 다시 저의 처지가 꼭 팀 내에서 계륵같아지는거 같다고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두어번 했답니다. 제가 있는 팀이 System 사업부임에도 제가 맡은 HW 제품이 사라져서 정작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소프트웨어만 남게 되는 이상한 상황에 빠져버린 것이지요..
결국 미국 본사에 있는 친한 Product Manager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봤더니 오늘 오전에 답장이 와서는 자기가 봐서는 지금 떠나는게 옳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주네요.. PM이 그렇게 이야기해주는거면 더이상 남는게 의미가 없어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오늘이나 내일 정도에 팀장님에게 최종적으로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저 때문에 연봉 올려준다고 참 어려움 많이 있으셨는데 연봉 오르자마자 제가 이직한다고 통보해서 1차로 난리가 났는데.. 남는다고 했다가 제품 단종으로 또다시 나가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너무 죄송한데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말씀드리고 퇴사절차를 시작하는게 맞을 것 같네요..
현 직장에서 8년 가까이 있었는데 뭔가 옮긴다고 생각하니 왜 기분이 이렇게 섭섭할까 모르겠습니다. 이직을 처음해보는 40대 중반의 아재라서.. 늦깎이 신입사원으로 35살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다녔으니 참 다사다난했던 직장생활이었던 것 같네요..
다른 분들도 이직할 때 이렇게 만감이 교차하실까요? 흠~~
스벅 왔는데 벚꽃 음료 이벤트 하길래 주문해본 음료예요.. 달달하니 맛있네요.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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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 전 이직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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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셔서 적응은 잘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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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업 특성상 일종의 이직을 여러번 해봤지만 쉽지 않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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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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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후기가 없으셔서 남으신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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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미련없이 떠나는게 답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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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yourself님의 댓글 lovey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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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원해 다 다르지 않을까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