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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서울 끄트머리에 걸려있는 생긴지는 좀 된 신도시입니다.
그렇다고 상업단지도 아니고 유동인구가 많지도 않은데다,
코로나 때문인지 상가 단지에 드문드문 빈곳이 보이는 동네입니다.
그리고 인근 주변 큰 도로가에 누가봐도 아줌마들 다닐만한 미용실이 하나있고..
(큰 도로가에 행인들이 훤히 잘 보이는 미용실엔 대부분 남자들이 잘 안가죠;;
'전 가는데요?' 라는 이야기 하지마시길...일반적인 남자 이야기입니다.)
안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남성 커트전문'이라고 붙인 미용실(이발소?)가 하나 있습니다.
저도 이사오고 멀리 찾기도 귀찮아서 들어가서 자르는데 미용사분 아주머니들이 꽤 나쁘지 않게
커트해줘서 오늘로서 두번째 가서 잘랐습니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한쪽에 손님들이 벗어놓고 두고 간 캡 모자가 20여개 쌓여있더군요.
그 위에 "모자 찾아가세요" 라고 적혀 있구요. 보자마자 빵 터졌네요.
이렇게 남자들이 섬세한 동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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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사용후 두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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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커트하고 나면 자기 모습에 어색+쑥쓰러워하며 까맣게 잊고 그냥 나가는거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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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년 째 가는 미용실이 있는데 꽤 작거든요 예약제로 운영하는 곳인데 바로 건너편에 큰 미용실 있는데도 남자들 예약도 없이 지나가다 여기로 들어옴 작아서 만만한건지 불편함이 없어보이는건지 원장님 바쁘게 ㅋㅋ 저도 불편 ㅠ 원장님이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잘라야 잘 나오는데 말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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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런거보면 남자의 심리 잘 파악하면 장사 잘될듯 싶어요. 물론 케바케긴 하지만 전에 다니던 단골 미용실 원장한테 '근데 남자손님들이 여자들보다 큰 까다로운 요구없이 더 편하지 않나요?' 하니까 그러시더군요. '그래도 요새 20대들은 여자보다 요구사항 더 많다' 라고...다른건 몰라도 아재들 상대하는 서비스 직종은 편할거 같단 생각 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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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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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아마 보아하니 찾아가는 손님보다 새롭게 모자 갖다줄 손님들 수가 더 많은거 같더군요 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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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려고하면말려줘요님의 댓글 뭘사려고하면말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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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아무 피시방가서 혹시 검은 우산 있나요?라고 하면 100프로 준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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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아 보름전쯤 주말에 술마시러 갔다가 검은우산 식당에 두고 왔는데 찔리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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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이런 차이라던가 그런것들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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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좀 무심하죠 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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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씩이나 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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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꼭 몇개인지 세봐야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