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0-11-26 20:27:09
조회: 688 / 추천: 5 / 반대: 0 / 댓글: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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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을 판매중입니다.
영어 닉네임으로 단순이 숫자만 찍어서 보내길래
'아 외국인이구나' 그래서 영어할줄 아냐고 물어본다음에
영어로만 쭉~ 얘기했는데
뭔가 외국인 치고 컴퓨터를 잘 알고 (외국엔 컴맹이 더 많습니다)
영어도 뭔가 생각보다 부족한거 같아서
너 한국인 아니지? 맞아? 라고 하니까
한국인이라네요 ㅋㅋㅋㅋ
제가 오해를 해서 영어로 시작한줄알고 그냥 한국말을 하니까
또 한국어는 잘 못한다네요
나 : ??????????
수 많은 갈고리를 찍다가 일단 산다니까....
외국인이라 싸게 파는건데 뭔가 속는거 같기도 하고 이게 뭐지 싶으면서
만나서 얘기해보니 고려인이라네요
할머니가 한국인인가? 그렇고 지금 국적도 한국인? 인가보더라구요
근데 왜 한국말을 잘 못하는진 모르겠지만...
사실 지금도 한국인이 외국인인척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한국인이면 굳이 제가 싸게 팔 이유가 없어서...
여튼 이것저것 체크해보긴하는데 데스크탑을 밖에서 봐서 뭘 알겠나요.. 그냥 부품 있는거 정도 확인시켜주고
거꾸로 들고 가길래.. 부품 부셔진다고 똑바로 드는법 정도만 알려주고 빠이빠이 했네요
아직도 제가 무슨 거래를 한건지 모르겠네요
고려인이라는것도 단어만 알지 잘모르고.. 한국인인데 한국어를 못하는데 외모는 한국인인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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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s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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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성사됐네요? 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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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이나 싸게 팔았지만 그래도 나름 쿨거래를 한거라 후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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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은 오프라인에선 만난 적이 없는데 신기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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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아픔이 있다는것 정도만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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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국인 노동자랑 세번 거래한적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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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외국인 노동자한테 선물주는 사장님은 만난적있습니다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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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이면 러시아쪽에서 오신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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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생겨서 더 얘기중인데 러시아어를 쓰긴하네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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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이 만나기가 쉽지 않을텐데 신기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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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요? 어려워요?.... 저도 처음 보는거긴하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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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또 굉장히 보기 드문것도 아닙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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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ㅋㅋ 웃기기도하고 재미난 거래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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