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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 잘 걸리는것도 운이죠.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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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9-21 01:32:02
조회: 422  /  추천: 2  /  반대: 0  /  댓글: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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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버지께서 크게 다치셔서 대학병원에 입원하셔서 옆에서 한달반을 혼자 간병을 했습니다.

일반병실로 옮기고나서 3일간은 참 조용하니 엄청 좋았어요. 다들 막 얘기도 하면서 먹을것도 나누고...

근데 4일째가 되던날 옆 빈침대에 환자 한명이 들어왔는데 뇌성마비 환자였어요. 뇌성마비인데 교통사고까지 나서 입원을 한거였죠. 근데 이 아이가 시도때도 없이 소리를 치는겁니다. 침대 망가져라 할정도로 막 묶인채로 날뛰고...

저희 아버지는 옆에 날뛰면 바닥이 울리고 아버지 침대까지 울리고... 수술부위 때문에 저도 걱정되고 아버지도 스트레스 받고...

근데 같은 병실 사람들은 귀엽다고 우쭈쭈해주고 뭐 이러는 겁니다. 그런 상황에 옆환자에게 뭐라할 수도 없고 결국 그 상태로 한달보내고 퇴원을 했죠.

그래도 서로 양보하면서 생활해야하기에 뭐라안하고 계속 넘어갔는데.. 참 왜 하필 이 병실일까라는 생각을 매일했네요.

진짜 병실도 운이라는 생각을 이번에 크게 느꼈습니다.

추천 2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다음에 혹시 그럴경우가 또 생기면 다인병실 다른데 자리 나면 옮겨달라고 간호사에게 가서 넌지니 말씀 하세요.... 그럼 옮겨주는 경우 있어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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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옆환자가 퇴원을 먼저했어야했는데 요양병원에 전원신청을 해도 계속 안받아준다고 퇴원을 미뤄달라고 계속 부탁을 하더라구요 병원측에...

나가겠지 나가겠지 기다리다가 저희가 먼저 나온거에요 ㅠ

    0 0
작성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작년에 어머니께서 한달동안 입원하셨는데 환자도 힘들지만 간병하는게 정말 어렵더군요.

다른 환자들은 늦게 들어와서 먼저 퇴원하는데 어머니는 호전되는 모습이 안보이다보니 멘붕이 오고 체력 방전이 돼서 간병인 구하려고하니 단기간 할 사람은 없고 게다가 밤시간에 할 사람은 아예 없더군요. ㅜㅜ

그러다가 기가막힌 사고가 터진게...다른 환자 간병인이 한낮에 병실안에서 담배를 피는 바람에...발칵 뒤집어졌었죠. 외국에서 온 아줌마인데...약간 정신이 나갔다가 돌아오는 사람인듯...파견업체에 하루이틀 일한거 돈주고 보낸다고 얘기하고 보니 도망갔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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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고생많으셨네요.
간병이 진짜 힘들더라구요. 더군다나 호전이 더디기까지하면 몸도 힘든데 속상하고 멘탈이 엄청 약해지더라구요.

저도 간병인 스트레스 푸는데 애좀 먹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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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장기입원 환자들은 간병인 중간에 바꾸면 힘드니까 매주 하루는 유급 휴가준다더군요.

다른 환자 간병인 아주머니 조언이 처음에는 잔소리로만 들리다가 나중엔 음료수 챙겨드리면서 여쭤보게됐어요.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는 다른 보호자들 보면서 스스로 반성도 많이했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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