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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곳이 좀 시끄럽네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정치는 생물이고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러운거니 그러려니 합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한국일보에서 쓴 정치인 팬덤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연재기사가 있어서 가져와봅니다.
1. 문빠를 알려주마
http://v.media.daum.net/v/20170217144825651
한국일보는 데이터 기반 전략컨설팅업체 아르스프락시아에 의뢰, 주요 대선 주자들의 팬카페와 트위터를 분석해 그 팬심의 정체성을 파헤쳤다.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2월 9일부터 1월 말까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문사모 문팬 젠틀재인), 안희정 충남지사(안희정아나요), 이재명 성남시장(이재명과 손가락혁명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안철수와 함께하는 변화와 희망),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유심초)의 팬카페 게시글 1만4,500건을 대상으로 의미망 분석을 실시했다. 1월 30일~2월 7일 트위터에서 다섯 후보가 언급된 게시글 83만건을 분석해 어떤 경로로 퍼지는지 관계망 분석도 수행했다.
2. 문빠, 힘인가 독인가
http://v.media.daum.net/v/20170218040611972
분석 결과 문재인 팬클럽은 ‘문재인을 지키기 위한 수비형 공격’의 양상을 보였다. 문재인 팬들이 ‘선제적 공격자’가 아닌 ‘방어적 공격자’라는 것인데, 비난, 비판, 공격, 왜곡 등의 단어가 다른 주자들이 아닌 문 전 대표와 직접 연결돼, 외부의 비판과 왜곡에 대한 대응이 논의의 주를 이뤄 이런 결론이 도출된다. 주된 경쟁상대로 언급되는 이 시장과 안 전 대표는 공격적 단어보다 지지율 상승ㆍ하락과 긴밀히 결부됐다. 당내 경선이나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경쟁자들의 지지율 변화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문재인 지지자들이 억울해 하는 것도 일리는 있다. 문 전 대표에 대한 공격이 많기 때문에 과격해 보인다는 얘기다. 김 팀장은 “문 전 대표 팬들의 수가 많아 눈에 띌 수밖에 없는 데다, 온라인을 지배하는 파워가 크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관계망 분석에서 문 전 대표는 가장 폭넓은 지지를 받는 후보였다. 이 시장과는 대조적으로 ‘부채꼴 확산형’의 문 전 대표 트위터 관계망은 파워 플레이어들이 다수 포진해 가장 빨리 가장 많은 이들에게 확산시키는 게 가능했다. 특히 국회 탄핵소추 가결 후 팬카페 게시글이 2~3배 늘어나는 등 최근 지지활동이 크게 활성화된 것도 ‘문빠’를 수면 위로 불러왔다. ‘문빠’ 현상은 요약하자면 최근 몇 달 새 급부상한 이 시장의 충성 팬들의 집중공격과 1위 수성을 위한 문 전 대표 팬들의 맞대응이 상승작용을 일으킨 결과인 것이다.
3. 노무현에 미안해서.. 문재인은 우리가 지킨다
http://v.media.daum.net/v/20170218044236059
문빠 비판에 대해 문재인 지지자들은 “보수 진영이나 다른 후보 측 공격이 더 문제”라고 항변한다. 김서연씨는 “문재인 지지자만큼 자기 검열이 심한 사람들도 없다. 다른 대선 주자에게도 극성 팬이 있는데 왜 문재인 팬에게만 완벽을 요구하는가”라고 반박했다. 류씨는 “문재인 지지자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고, 그 중 극소수가 온라인, SNS에서 자유롭게 말하는 것인데 이를 침소봉대한다”며 “그걸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당 지지율이 올라갔을 리 없다”고 단언했다.
1위 주자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것은 사실이라 이런 항변이 일리가 있지만, 지지층 내부에서도 무조건적 지지가 문제라고 보는 이들이 있다. 나씨는 “문재인의 모든 걸 무조건 찬성하는 모습은 중도나 온건 성향의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빠’(지지자)가 ‘까’(비판자)를 만들 수 있다”며 경계했다. 양군은 “문 전 대표 지자자가 수가 많으니까 밖에서 봤을 땐 배타적, 패권이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 배타적이라는 거에 대해선 우리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단순히 지지자가 많다고 패권이 있다고 공격한다면 그 분들 스스로 먼저 자신들의 정치적 행보가 적절한 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정상호 서원대 정치학과 교수는 “충성도 높은 내부 집단의 활동이 활발할수록 다른 집단에 대한 배타성이 강해지는 것은 숙명이다. 문제는 대중 정치인으로서 지지 기반을 넓히기 위해서는 외부 집단과 소통도 활발해야 하는데 열성 팬이 이를 가로 막을 수 있다”며 문 전 대표에게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4. 이재명 '손가락혁명군' 충성도·조직력 으뜸
http://v.media.daum.net/v/20170218044233058
한국일보의 대선주자 팬카페 빅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열성적이고 조직적인 지지자 모임으로 확인된 것은 ‘이재명과 손가락혁명군(이하 손가혁)’이었다. 실제로 손가혁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열성 지지자인 ‘문빠’와 나란히 도마에 오르는 일이 잦다. 트위터에서 ‘손가혁 사절’이라는 문구를 접하기는 어렵지 않다.
혁명군이라는 팬카페 이름도 그렇지만 손가혁은 자극적 언어사용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공식적으로 제작한 표어부터 ‘작당모의’ ‘난세작살’ ‘10월까지 당원가입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점령하라’ 등 표현이 거세다. 행동지침도 논란이 됐다. 1월 23일 ‘손가혁 비상체제운영’이라는 글에 ‘1인 당 10인 이상의 추천인(회원)을 확보하라’고 공지되자 다단계 모집이냐는 논란이 일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재명’ ‘손가혁’을 검색해 댓글 대응하라는 지침은 팬카페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문 전 대표에 우호적인 글에는 ‘문베충(문재인 지지자+일베충)은 패줘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거나, 최근 ‘문재인과 안희정을 함께 묶어놓고 박근혜까지 삼위일체로 만들자’는 댓글이 나오는 등 배타적이고 급진적인 성향이 강하다. 손가혁 다음 카페 운영자 김성주(39)씨는 “지난해 (이 시장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다른 지지자들이 이 시장에 대해 검증을 해야 한다고 나서고 강하게 공격하는 일들이 있어 그것에 대응하느라 팬들의 공격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5. 지지율 돌풍 안희정, 온라인서도 세 확장 가속
http://v.media.daum.net/v/20170218044246061
데이터기반 전략컨설팅업체 아르스프락시아가 안 지사 팬카페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문 전 대표와 이 시장 팬 클럽 카페의 경우 비판, 비난 등의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며 공격 성향을 드러낸 반면, 안 지사 팬들의 글에서는 그런 단어들이 눈에 띄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들이 안 지사를 지지하는 밑바탕에는 오히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안 지사의 관계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안희정’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가 ‘노무현’이었다. 김학준 여론분석팀장은 “한 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점하다시피 했던 ‘노무현 정신 계승자’라는 이미지를 안 지사가 함께 나눠 갖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 강조했던 ‘통합’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안 지사가 한 인터뷰에서 꺼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던 ‘대연정’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야권 내부에서는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도리어 안 지사가 보수 진영의 지지를 얻는 데 큰 힘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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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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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꽤 깊게 분석해놨더라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