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9-02-27 20:37:42 조회: 233 / 추천: 1 / 반대: 0 / 댓글: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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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기존에 일하는 곳은 그냥 휠체어 타고 해도 될정도로 사진만 찍으면 된다는 식으로 농담삼아 일을 시작했습니다
실제론 이것저것 많이 하고 힘든 날도 많았죠
보수는 처음엔 많다고 느끼다가 나중엔 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문제는 일하는 장소는 같은데 회사가 최근에 바꼈습니다
아침 7시까지 출근
빠르면 8시 늦으면 10시 퇴근
(식대 대놓고 먹는 식당이 8시면 문닫음)
낮에 일반 인부보다 일을 더 많이하고
해지면 밖에 일을 못해서 그때서야 안에서 사무업무
근데 보수는 일반인부보다 낮네요..
이전에도 바쁠땐 늦게 퇴근하고 했지만 제가 직접 죽어라 삽질같은건 안했는데
이번엔 일찍 출근도 하고 죽어라 삽질도 하고 늦게 퇴근하고
참 많이 안좋아졌네요
첫 날엔 하루종일 열심히 했는데
둘쨋 날엔 반나절하면 체력이 고갈되고
그 다음날은 또 거기서 절반...
지금은 망치하나 드는거 조차 버겁네요
손발은 다 붓고 굳은살 생기고..
저녁은 사무업무보면서 컵라면 챙겨먹다가
사무실에서 너무 자고 싶은 마음 겨우 추스려서 숙소가네요
숙소에서 빨래를 돌려야 다음날 입을 옷이 생기거든요...
이 일을 시작하는게 아닌데 참...
토목 일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고 느끼네요
안좋게 말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이 없나 싶기도 하구요
추가로 첫 시작은 제 선택으로 시작했지만
지금 일은 회사가 바뀌는데도 저에게 말도 없이 제 윗분하고 말해서 저를 일을 시키니 마니 하더니..
지금은 아예 회사가 바뀌어서 일을 하는데도 정식으로 일하는거 말조차 안꺼내고 일하고 있네요
저에게 직접 일하자는 말이 없었을때 자연스레 집을 갔어야 하는데 조금은 후회가 됩니다
이런 토목일이 처음인데 원래부터 대학 과전공(지질)과 유사하여 대충은 알고
절대 안오려고 했으나 이런 저런 사정때문에 시작은 했는데
역시나... 저랑은 너무 안맞네요
여기서 일년정도 일하다보니 다들 저에게 여기서 자리잡는거라고 말을 많이 하길래
내가 토목(지질) 일을 하느니 자살을 선택하겠노라 라고 항상 얘기하는게 버릇이 되어버렸네요
차라리 편의점 알바 인생으로 살다가 죽는게 훨씬 행복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일년 겨우 일했는데 제 수명이 10년은 깍인 느낌입니다
담배가 많이 피고 안좋은 공기도 많이 마시고...
p.s : 사람들은 좋아요... 뭐 알고보면 나쁜 사람어디있겠냐만은 적어도 인성은 다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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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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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 힘든 날이 있죠 위로추천이요 피로 풀리는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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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려고하면말려줘요님의 댓글 뭘사려고하면말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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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푹 안자고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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