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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카데리고 놀이터 갔다가 돌직구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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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6-12 20:59:51 조회: 399  /  추천: 5  /  반대: 0  /  댓글: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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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늦게 차로 집에만 데려다 주려고 한 거라서

머리 세팅 안 하고 옷도 정말 허름하게 입고 나갔거든요.

머리는 투블럭인데 젤로 세팅 안 하면 바가지머리에요.

근데 야밤에 머리에 왁스 바르기 싫어서 그냥 나갔죠.

 

모자를 써야 했는데 한 5분 차타는 거리라

모자도 귀찮아서 안 썼어요.

 

 근데 조카가 가던 중에 옆에 놀이터를 보더니

잠깐 놀고가자는 거에요.

 

 그래서 잠깐 내려서 미끄럼틀만 한 3번 태워주고

가야겠다 싶어서 내려줬는데

 

 거기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아이 중 하나가 저에게 말을 거는 겁니다. 

한 7살 정도 되어 보였음.

 

대뜸 하는 소리가,

"아저씨, 아저씨 왜케 못생겨졌어요?"

 

 순간 얘가 첨 보는 저에게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되서

벙쪄 있다가 뒤늦게 사태파악을 했죠.

바가지 머리에 허름한 옷차림이라 내가 정말 친근하고 만만하게 보였나 보구나.

 

 왠지 얘 전에 다른 꼬마 여자애도 저에게 말 걸면서

'비타민사탕 애들 나눠줘도 되요?'라고 묻더군요.

그땐 '그걸 왜 나에게 묻지? 나눠주고 싶으면 니가 알아서 하면 되지;'

생각하다가 조카 불러서 조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사탕 받으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머리가 TV에서 흔히 보던 바보캐릭터라서

막 말걸고 싶고 그랬던 것 같아요.

 

 어쨌든 들을 때는 기분이 엄청 나쁘고,

차 타고 돌아오면서도 계속 생각나고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고맙기도 하네요.

 

 너무 방심하며 다녔는데

진짜 밤에 짧게 5분 나다닐 때도 

꾸미고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네요.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안녕하세요 동지여

    1 0

조카를 좋아하는데 뻘쭘해서 삼촌을 중간다리로 이용하는걸까요?ㅎㅎ

    0 0

저도 ㅡ저는 살도 많아서  ㅜ

    0 0

.

    2 0

어린이들은  솔직함..

    2 0

가끔 솔직한게 도움이 될 때가 있죠.
머리 세팅 안하면 정말 못생겨 보인다는 것을 덕분에 알았네요.
전 머리 세팅 안해도 제가 평타는 치는 줄. ㅋ
제 집에 있는 거울들이 자꾸 거짓말을 해서 절 기만하네요.

    1 0

솔직한거랑 싸가지없는거랑 구별해야해요. 애들도 교육받으면 어디서 함부로 그런말 안합니다....

    0 0

다음번에 보면 교육을 시켜줘야 할텐데
핵직구맞고 경황이 없어서 ㅋ 얼굴을 기억 못했네요.

    0 0

그냥 꺼지라고 한마디 하세요. 그런건 부모가 교육시켜야지 남의자식 훈계시키다가 극성부모들 내자식한테 뭐하냐고 달려옵니다. 7살정도면 유치원에서 한창 예절배울때입니다. 요즘은 빨라서 어린이집에서부터 배우죠

    0 0

교육하다간..못생겨서 못생겼다고 하면 안되요 아저씨? 두번 상처받지 말아요

    1 0

보다가 빵 터졌습니다 ^^;
추천드리고 갑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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