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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조국...
오후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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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9-03 13:29:41 조회: 670  /  추천: 4  /  반대: 0  /  댓글: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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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관련 글에 댓글로 글을 쓰다 너무 글이 길어져 그냥 글로 남겨요. 이 글은 조국씨 임명 자체에 대해 왈가왈부 하려고 하는 글은 아닙니다.

 

전 사실 의혹들 쏟아지던 초반에 조국에 비판적이었는데, 지나치게 물어뜯어대는 모습들에 서거하신 노무현 대통령이 오버랩 되면서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조국임명 찬성하게 되어버린 사람입니다.

지금도 조국 의혹들에 대해서 분명 아쉬운 점 있긴 해요. 돈도 많고 굳이 장학금 안받아도 되는 집이 굳이 저런거 다 챙겨받을 필요가 있었을까... 라든가 등등등.... 이런 아쉬움들인데...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번에 불거진 문제들이 조국임명에 한정된 채로 끝나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조국이 문제라며 가장 열심히 떠들고 있는 한국당에 파보면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 언론사 사장도 아니고 편집에 힘좀 쓰는 자리의 사람정도가 삼성에 자식의 취업자리 청탁하는 세상에서 언론들은 얼마나 자유로울지... 나아가 살면서 지인찬스로 남들보다 좀 더 나은 대우와 찬스를 기대한 적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이번 기회에 드러난 "사회에 만연해 있고 또 당연시 여겨지는 인맥(혈연 지연 학연), 금력, 권력 등으로 원칙을 깨고 기회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그들만의 카르텔을 공고화하고 계층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문제에 대해 사람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의논들이 쏟아지길 바랍니다.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체질적으로 "편법"이란걸 싫어했던거 같아요. 아버지가 친구가 의사로 있는  병원에 날 보내면서 누구 아들이라고 말해라 라고 해도 병원가서 절대 그런소리 안했어요. 뭔가 남들보다 더 잘봐달라고 하는 말이니까 그건 새치기 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지금도 동호회 지인이나 친구가 자기직업 관련해서 얘기하면 언제든 해줄게~ 라고 하는 여러가지 혜택(?)들도 한번도 부탁해본 적 없네요. 예를들어 회원권(콘도 골프장등) 관련한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가 무료로 혹은 할인으로 숙박시설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거나 그런 것들... 

물론 지인이 하는 식당가서 매출 올려주고 하는 정도는 합니다. (그럴 때에도 뭐 하나 더 얹어주고 하는 건 마음속으로 부담스럽고 또 서비스가 과하게 되면 불편해서 안가게 됩니다)

 

​근데 보통은 "서로 돕고 산다"는 아주 훈훈한? 생각으로 다들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나요? 정말 훈훈한 생각이고 바람직한 걸까요? 정도와 규모만 다를 뿐 그것도 조국에게서 나온 의혹들과 본질적으로 같다고 생각하는데...저처럼 생각하는걸 너무 그렇게 고지식하게 살지 말라든가 정없다든가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전 이번 논란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이 부분에서 좀 더 "예민"한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저 당파싸움용 논란으로 그친다면 참 아쉬울 것 같네요.


추천 4 반대 0

댓글목록

제가 자녀가 없다보니 수능에 좀 둔감했는데  저때랑은 완전히 딴판인 세상이더군요.
뭐 저야 고등학교도 시험쳐서 들어갔을때라....
기회의 균등이란 차원에서 손봐야 한다는거엔 큰 공감 합니다.
근데 말씀따나 당파싸움에서 끝날것 같아요.
우린 이미 그런걸 많이 봐 왔죠.    나베 자녀 답 안나오고요. 
언론 데스크 높은 자리에 있는 녀석들 모조리 저 의혹에 연관되어 있죠. 이미 취업건으로 몇번 들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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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씨가 앞으로 이 문제에 스스로 담론을 던져줘도 좋을텐데요.. 얘기해 보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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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국 까기로 다 난리치는거라.. 지나가면 아무도 제도에 대해서 관심 안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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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본문글처럼 그런 목소리를 전달해야 하는 사람들이 자유롭지 못하니... 언론은 그렇더라도 일반 사람들이 좀 더 예민하게 생각하는 계기정도만 돼도....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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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언제나..(여야상관없이) 누군가가 장관후보로 올라올때만 시끄럽다가 사라지는..
정유라만 해도 그때 그렇게 떠들고도 결국 아무도 손보고 조사하지않고 지나간 이슈라
또 반복될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냥 그렇게 넘어가는게 결코 정상은 아니죠.
이번 기회에 여야 할것없이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전부 조사해서
공정한 사회로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0

그래도 정유라 이후 사회적으로 더 공정성에 아주 조금이라도 민감해졌지 않았을까 생각해 봐요. 제 바람대로 이번에 커다란 담론이 생기고 개혁이 생기진 않더라도 이번에도 또 한번 공정감수성이 높아지다 보면... 더 나은 사회가 되겠죠. (라고 바래봅니다 ㅠ_ㅠ)
조국 사태로 이제 자식에 대해 뭘 하고자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죠. (오히려 내자식도 그들처럼!! 이라고 혈안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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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나만 아니면 돼 혹은 나까지만 마지노선, 나만 특별 대우받는 이 모든 행위들이 결국엔 악덕으로 다가오니, 오후의바람님처럼 자율적으로 피하면 좋지만 제도적 처벌을 강화해 더이상 “자랑거리”가 아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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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자랑거리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큰 울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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