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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헬스를 시작한게 03년도 여름이고
우연한 계기로 직업이 된게 만 3년이니
짧지 않은 세월동안 별의 별 일과 수많은 사람들을 겪었습니다.
진상 얘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써볼게요... ㅎㅎ
오늘 끄적일 내용은 '신규등록자'입니다.
요새 중장년층 건강관리와 하체근육의 중요성, 골다공증 예방 등등을 위해
평소엔 운동도 안하다가 느닷없이 헬스장이 좋다고 하니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여기가 복지시설 성격의 센터다보니
월 자유이용료 35000원(복지할인 17500원) + 강습비 총 3회 10000원 정도로
아주아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거든요.
보통 방문해서 운동을 하는 목적과 아픈 곳이 있는지, 평소 운동량은 어떤지 등등을 상담해서
유산소운동 위주가 좋은지, 근력 운동이 필요한지, 또는 수영을 하는게 나은지를 안내합니다.
저는 실적제가 아니라서 무리해서 회원을 유치하지 않습니다. 강습 많이 해도 월급 더 안나와요 ㅎ
간혹, 당장 오늘부터 강습받고 싶다며 다짜고짜 근육운동을 알려달라는 분이 있습니다.
저는 보통 '운동하는 습관'이 없는 분들은 하루 2000원짜리 일일권(복지 1000원)을 끊고 일주일정도 다녀보라고 권합니다.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들이 다 지루한 것들이라 (반복적인 근육 동작/옛 고문기구 트레드밀/제자리 자전거)
그냥 이 장소와 이 운동에 적응하는 기간이 없으면 십중팔구 일주일 안에 그만 두기 때문이죠... ㅎ
그래도 아 꼭 오늘부터 운동하려고 마음먹고 왔는데 왜 안해주냐 징징을 시전하면 그냥 스쿼트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다년간 체득한 노하우로 왕초보도 20분이면 스쿼트 정자세 쌉가능하게 만드는 테크닉이 있거든요.
하체 및 코어 단련이 중요하다! 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주입시키고
스쿼트 + 허리 + 등 + 복근 위주로 강습을 합니다.
그러면 다음날은 안나옵니다.
총 3회 강습이면 월/수/금으로 하거나, 월/목/화 정도로 나누어 수업하는데,
강습이 없는 날에도 나와서 스스로 복습을 해봐야 늘지 않겠어요?
강습이 있는 날만 쏙쏙 나오고, 세번 끝나면 더 이상 볼 수 없는 회원이 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 근육이나 좀 만들어야겠어요'라고 아주 쉽게 생각을 하고 오니...
제일 기본적인 맨몸스쿼트 50개만 해도 힘든겁니다.
당연히 근육만드는게 힘들죠.
TV에서 김종국이 300, 400kg 머신 우왁우왁 밀어대니 쉬워보이는가 싶기도 하고 ㅎ
신규등록하면서 몇 마디 나눠보면,
아 이분은 일주일 안에 접으시겠구나 / 이분은 배울 의지가 있구나 / 이 사람은 등록만 하고 안나오겠는데?
같은 견적이 딱 나옵니다 ㅋ
실제로, 상담만 한시간 하고 (조건이 썩 좋지 않으니 월등록 하지 마시고 일일권으로 다녀보세요 권유)
강습비 포함한 월등록 한 뒤 하루도 오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싸도 3~4만원 돈인데, 걍 소고기 사드세요... ㅠㅠ
* 이 글은 등록 회원이 두번째 강습시간에 결석해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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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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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서 하체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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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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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다녀보니 연말에 줄어들고 연초에 늘고 금요일에 줄어들고 월요일에 늘고 와중에 꾸준히 하는 분들만 계속 보이더라구요 ㅋㅋ 살 많이 찐 분은 애니메이션 켜놓고 사이클 타는데.땀도 안나고 삼십분동안 타고 운동 다 했다고 집에 가는데 자기는 살이.안 빠지는 체질이라는 말을 하는 걸 본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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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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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 결석으로 인한 작성..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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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나올 것 같은 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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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엉 저 근육거지인 마른비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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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하실거면 스쿼트는 횟수로 조져야하고 (세트당 20개 이상~5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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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문센 요가 주 2회 반 4년차 들어갑니다. 이쯤 되니까 ... 저도 제 눈에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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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운동센터나 마찬가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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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곳은 50대 이상이 70%에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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