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선샤인님의 댓글

 

이터널선샤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16-09-26 09:42

헉슬리3연벙

헉슬리3연벙

정의구현님의 댓글

정의구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16-09-26 09:48

그래서 인문학이 중요한 가봐요.

그래서 인문학이 중요한 가봐요.

추접60분님의 댓글

 

추접60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16-09-26 10:36

공감

공감

정의구현님의 댓글

 

정의구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16-09-26 11:03

요새는 문제는 잘맞춰도 발상과 철학이 없는 세상이니..ㅎ

요새는 문제는 잘맞춰도 발상과 철학이 없는 세상이니..ㅎ

Madking님의 댓글

 

Madking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16-09-26 10:38

.

.

uesgiespd님의 댓글

uesgiespd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16-09-26 11:01

6.10 당시 명동 일대에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당시 대학생은 우리가 사회의 리더라고 생각했고 1학기는 시위로 세월을 보낼 정도로 시위는 늘상 있었습니다. 6.10 당시는 좀 강도가 높아서 4월부터 아예 수업은 전폐했었죠.

6.10 항쟁은 노인층까지 일반 시민의 시위지지가 절대적이어서 가능했습니다. 일반 시민이 깨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했던 몇 가지

교수님이 자진 휴강합니다. 네놈들은 시위 안나가냐고 호통을 치신 분도 있습니다. 김용옥교수의 명문이 대자보로 걸릴 때입니다.
회사원 선배들이 회사 창문 밖으로 손 흔들며 시위대 응원합니다. 집회 중에 느닷없이 오토바이 한 대가 서더니만 아이스크림을 마구 뿌립니다.
전경에 쫓겨 남대문 시장 안으로 뛰어들어갔더니만 상인들이 학생 숨기고 셔터를 내립니다.
할아버지들이 전경 멱살을 붙잡고 끌려가는 학생들을 풀어줍니다. 전경 진압봉 뺏고는 제게 자랑한 분도 있었죠.
남산 주택가로 몰렸는데 집주인이 호스 끌어내서 최루탄맞은 학생들 씻어주고 주스를 꺼내옵니다.

6.10 항쟁은 학생이 주축이었지만 시민의 호응이 없었다면 진압되었을 겁니다.

6.10 당시 명동 일대에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당시 대학생은 우리가 사회의 리더라고 생각했고 1학기는 시위로 세월을 보낼 정도로 시위는 늘상 있었습니다. 6.10 당시는 좀 강도가 높아서 4월부터 아예 수업은 전폐했었죠. 6.10 항쟁은 노인층까지 일반 시민의 시위지지가 절대적이어서 가능했습니다. 일반 시민이 깨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했던 몇 가지 교수님이 자진 휴강합니다. 네놈들은 시위 안나가냐고 호통을 치신 분도 있습니다. 김용옥교수의 명문이 대자보로 걸릴 때입니다. 회사원 선배들이 회사 창문 밖으로 손 흔들며 시위대 응원합니다. 집회 중에 느닷없이 오토바이 한 대가 서더니만 아이스크림을 마구 뿌립니다. 전경에 쫓겨 남대문 시장 안으로 뛰어들어갔더니만 상인들이 학생 숨기고 셔터를 내립니다. 할아버지들이 전경 멱살을 붙잡고 끌려가는 학생들을 풀어줍니다. 전경 진압봉 뺏고는 제게 자랑한 분도 있었죠. 남산 주택가로 몰렸는데 집주인이 호스 끌어내서 최루탄맞은 학생들 씻어주고 주스를 꺼내옵니다. 6.10 항쟁은 학생이 주축이었지만 시민의 호응이 없었다면 진압되었을 겁니다.

겜짱님의 댓글

겜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16-09-26 13:24

넥타이부대가 시위에 참가했었던 6.10 운동 이렇게만 배웠었는데

실제로는 더 많은 지지를 얻었었군요.

넥타이부대가 시위에 참가했었던 6.10 운동 이렇게만 배웠었는데 실제로는 더 많은 지지를 얻었었군요.

uesgiespd님의 댓글

uesgiespd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16-09-26 13:41

남산 개인주택 집주인이 보여준 지지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최루탄 얼굴에 뒤집어쓰고 몰려서 도망가다가 어떤 집 앞 커다란 양동이에 물이 있기에 모여 모여서 얼굴을 씻고 있었죠.
집주인이 나오더니 양동이 물을 버리기에 '얼굴만 씻고 갈께요'했더니 아니랍니다. 더러운 물로 씻지 말라며 집안에서 호스로 물을 끌어내고 다시 들어가더니 냉장고에서 주스를 꺼내왔습니다.
'학생들 고생한다. 고맙다'라는 말 감격했었죠.

남산 개인주택 집주인이 보여준 지지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최루탄 얼굴에 뒤집어쓰고 몰려서 도망가다가 어떤 집 앞 커다란 양동이에 물이 있기에 모여 모여서 얼굴을 씻고 있었죠. 집주인이 나오더니 양동이 물을 버리기에 '얼굴만 씻고 갈께요'했더니 아니랍니다. 더러운 물로 씻지 말라며 집안에서 호스로 물을 끌어내고 다시 들어가더니 냉장고에서 주스를 꺼내왔습니다. '학생들 고생한다. 고맙다'라는 말 감격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