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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시골 할머니댁 옆집에 노예가 살고 있었어요..
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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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6-04 15:50:22 조회: 602  /  추천: 2  /  반대: 0  /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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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의 지역은 전북 김제인데..

 

어릴 때 할머니나 작은아버지들이랑 잠깐 신장로 앞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보면

 

작고 늙은 아저씨가 항상 정처 없이 떠돌아 다녔고 순박하다고 하는 마을 사람들도 

 

그 사람한테는 홀대하고 무시했는데... 나중에 그 사람을 인지할 정도로 나이가 먹는 

 

10대 중반에는.. 그 사람이 옆집 종으로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거주 환경부터 시작해서 식사까지 전부 다 엉망이였죠..

 

집은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서 잤는데 그 행색은 

 

그 주인 집 마당에 진돗개가 살고 있는 그것보다 열악했고 

 

식사도 개 보다 못한... 혈통 좋은 진돗개라고 소고기 먹이고 닭고기 먹이던 그때 

 

그 분은 어디서 나왔는지 짬 찌끄레기 같은 걸 먹는 다는 것에 너무 놀랐었는데

 

그리고 저는 왕래가 큰집이랑 뜸 해져서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집 일가가 전부 다 혈우병이 있어서 남자들 다 사망하고 여자들은 거의 발병이 없는 병이라

 

남은 여자들은 그 터를 떠난 걸로 알고 있는데 물론 상관은 없겠지만..

 

사람이 죄 짓고는 못 산다는 생각이 문득 오랜 기억에 갑자기 생각이 드네요...

 

죄 지으면 죗 값을 받는지... 사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헬조선이기에...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맹뿌 전두환 바꾸네 같은 인간들이 천수를 누리는 걸 보면 신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는 짓지 말아야지 싶네요..

 

아무튼 어릴 때 그 분은 제가 30대 중반에 가까우니 벌써 20년도 더 된 일이기에 

 

아마 돌아가셨겠지만,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는

 

정말 불합리하고 미개한 일들이 당연하게 벌어지고 있네요.


추천 2 반대 0

댓글목록

헐...
주변에도 그런 일이 있었군요 ㅜㅜ

    0 0

생각보다 많고 생각보다 심하더라고요
이번 신안 문제만 아니라 전국에 찾아보면 정말 시골마을 한 곳 걸러서 한 곳은
저렇다고 봐도 ...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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