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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녀간의 갈등 상황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등판(?)하는게 군대 얘기죠.
https://www.facebook.com/SNUBamboo/posts/1053462554745376
여기 이 글 보시면 좀 시끄러운 글인데, 댓글 반응을 보면 군대에 대한 논쟁이 있죠.
군대 얘기 나오면 그렇습니다.
남자인 제가 봐도 "아휴... 지겨워, 또 군대 얘기냐?" , "그럼 그렇지, 왜 안나오나 했다... ㅉㅉ"
이럴 지경인데 여자들은 오죽할까요?
지겹고 신물나겠죠.
논외로, 병역법에 근거하여 오랜 시간동안 유지된 징집제도와 군대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자면...
완전히 철폐하고 전면 모병제로, 공무원을 공채로 뽑듯이 군인들도 원하는 사람을 국가에서
고용해 공무원에 준하게 대우해 주고 운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치권에서는 모병제는 한국의 경제력으로는 예산이 부족해 감당을 못한다고 하는데요.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 에서 보면 이 사람도 모병제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던데
저도 그렇습니다. 돈이 없어서, 나라가 가난해서 모병제가 불가능한게 아니라 나라에 도둑놈이
너무 많아서, 똥별이 너무 많아서 안하는 겁니다. 똥별들 다 정리하고 (사병 수 대비 별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은... 타국과 비교해도) 방산비리, 군납비리 다 때려잡고 병력 수를 감축하면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이 무슨 1990년대 배트남 전쟁시대도 아니고 시대가 어느 때인데 무슨 "소총들고 돌격 앞으로!"
이게 통하겠습니까? 지금은 첨단장비를 운용해서 철쳐지는 첨단전, 정보전, 공중전인데 무슨 보병
을 운영한다고 하는지... 혹자는 험난한 산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지세에는 보병 전력이 절대
적으로 필요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징집제를 정당화하고 유지하기 위한 억지 논리라고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현 병무제도는 기득권(위정자)들이 합법적인 제도의 탈을 쓰고
젊은 미래 세대(남자들)의 노동력을 부당하게 착취하고 길들이기 (상명하복, 관료제 시스템)
위해서 악랄하게 이용하는 것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뿐이라는 겁니다.
아무튼 모병제 얘긴 여기에서 접고...
저는 남자든 여자든 강제로 의무적으로 징집해서 병역 의무를 부과하는 그 자체를 반대하는데요.
만약에 현상 (징집제) 이 유지될 수 밖에 없다면.
여자들이 이 차별을 스스로 철폐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무슨 의미냐 하면...
현 병역제도를 보면 여성과 장애인등은 병무를 감당해 낼 신체적 능력이 부족하기에
징집대상에서 제외시킵니다. 바로 여기에서 부터 '차별' 이 시작되는 건데요.
근데 이 차별은 여성들 자신들에게는 근시안적이고 지엽적인 안목으로 보면 매우 유리합니다.
강제 의무 대상에서 제외시켜 준다는데 이게 얼마나 큰 이익입니까???
당연히 여기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이유도 필요도 없고 그냥 조용히 이 제도가 유지되는게
여자들에게는 유리하겠죠.
그래서 군대(병무) 얘기는 자신들과는 무관한, 알 필요도 없고, 신경쓸 이유도 없고
관여하고 싶지도 않고, 그저 다른 세상의... 남자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죠.
그러다 보니 군대 얘기만 나오면 여자들의 반응이 그렇습니다.
저 서울대 트위터 글에서 상당 수 여성의 반응에서 엿볼 수 있듯이
"지겹다"
"우리하고는 관계없는 이야기다"
"알고 싶지 않고 관심 없다"
"여자가 남자 군대 보내냐? 왜 여자한테 징징거리냐? 병무청에 가서 따져라."
"전쟁을 일으키는건 남자들이고 단지 여자들은 희생당할 뿐이고 군대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도 다 남자들인데 왜 여자들도 군대 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된다"
대부분 이런 반응입니다.
남의 이야기, 알고 싶지 않고 신경쓰고 싶지 않고 자신들과는 무관한 다른 세상의...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여성들이 공중 화장실에 가는걸 두려워 하고 밤 늦게 남자가 뒤에서 걸어오면 두려워
하는 것을 남자들이 이해를 못하듯이 여자들도 군대에 대한 문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죠.
왜냐하면 인간은 인지적 존재라서 자신에게 가까운 위험이나 부당함, 불편함은 크게 인식하고
먼 것은 공감하지 못하거나 작게 인식하니까요.
그런데 그렇습니다...
권리라는거....
그건 의무와 전혀 무관한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땔래야 땔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권리와 의무는 정비례합니다.
의무를 이행한 만큼 권리를 가져갑니다. 그게 사회입니다. 인간 세상입니다.
50 만큼의 의무를 이행했다면 50 만큼의 권리를 누립니다.
50 만큼의 의무를 이행했는데 30 의 권리만 주어진다면 부당합니다. 차별 대우입니다.
50 만큼의 의무를 이행했는데 70의 권리를 가져가면 부당합니다. 차별 대우입니다.
전자는 불리하죠. 스스로 자존감이 있고 부당함을 인식했으며 그에 맞설 용기가
있다면 나설 겁니다.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쟁취하려 할 겁니다.
후자는 유리하죠. 아마도 대다수는 (남자든 여자든 인간이라면) 침묵할 겁니다.
바로 이게 문제의 시작이고 실마리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남자가 적어도 여자보다 더 많은 사회적인 책무를 지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여자들보다 더 많은 권리를 가져가는게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겁니다.
여자들이 만약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평등을 바라고 차별을 원치 않는다면 그만큼 더
많은 의무를 이행하면 됩니다.
그깟 군대 2년 남짓... 뭐 얼마나 대단한걸 한다고 남자가 권리를 더 누리는게 당연하냐고요.
네, 인간은 인지적인 존재라 자신에게 멀게 있는 군대는 그까짓 것으로 밖에 안보이겠죠.
근데 그게 남성이라는 한 인간 존재에게는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큰 짐입니다.
권리라는 것은 징징거리고 투정부리고 떼 쓴다고 자연스럽게 주어지는게 아닙니다.
아무런 댓가 없이 얻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스스로 쟁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여성들이 부당하게 차별 대우 받고 있다 여기고 그리하여 진정한 의미에서의
평등을 추구한다면 자신들에게 불리한 차별만을 문제로 삼고 권리를 주장할게 아니라
자신들에게 유리한 차별에 대해서 먼저 타파하고 스스로 의무를 짊어 져야 합니다.
권리가 먼저가 아닙니다. 의무가 먼저입니다.
그러하기에 군대 얘기에 대해서 항상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외면하는 여성들...
"나하고는 상관없다"
"지겹다"
"알고 싶지 않다, 관심없다."
....
상관 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겨워 할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성들의 의무에 대한 이야기 이며 동시에 권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를 외면하고 등한시 하는 이상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사회적
지위를 누리는 일은 단언하건데 절대로 오지 않을 겁니다.
이스라엘도 징병제인데 처음에 여성들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헌법소헌을 내서 여성들을 왜 차별하냐며 자신들도 병무를 하겠다고
나섰다고 합니다. 누가 그랬냐 하면 놀랍게도 여성들 스스로가 나섰다고 합니다.
근데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이 차별 받고 있다며 그 부당함을 알리고 평등을
주장하는 자들... 그들이 이런 적 있던가요???
자신들에게 불리한 차별에는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지만
자신들에게 유리한 차별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외면하는 이상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의미의 평등은 절대로 이루어 질 수 없을겁니다.
이런 글 적으면 꼭 이런 반응을 보이는 여성 분들 있습니다.
"너는 니 엄마, 여동생, 누나, 여친을 군대에 보내고 싶니???"
"맞벌이 해도 남자들은 가사일 거의 안하는데 왜 남자들이 더 많은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는 거냐?"
"여자들은 출산과 육아, 사회 단절..."
네.... 가사일, 출산, 그리고 엄마...등 가족들 군대 보내고 싶냐는 이야기....
지겹네요 ㅠ 여자들이 군대 이야기 지겨워 하듯이... ㅎㅎ
법으로 강제 부과된 사회적인 의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걸 이해 못한다면 항상 같은 자리를 맴돌 수 밖에 없고 변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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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일으키는건 남자들이고 단지 여자들은 희생당할 뿐이고 군대를 만들고 운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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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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