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어제 저는 기조발언만 보고 토론 따위는 애초에 없겠다..싶어 채널을 돌렸습니다만, 역시나 예상대로 개싸움 연속에 그나마 아군(?)이 되어줄거라 믿었던 심상정까지 총질에 가세해서 정의당 탈당 선언이 속출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문득 생각나는게 그 옛날 진보신당때 일입니다. 벌써 10년이 다 되가는 일인데... 과거 노회찬, 심상정 두사람이 민노당 탈당해서 진보신당 만들었었죠. 제 평생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정당 가입하고 당비까지 냈었던 당이 그 당입니다.
당시에 민노당은 출발부터 NL-PD간의 알력이 있었고 NL의 압도적인 우세속에 당시 현대차노조 사건등 민심까지 등을 돌리는 사건들이 연발하면서 PD였던 노-심을 중심으로 탈당해서 진보신당을 만든거였죠. 창당 당시에는 호응도 좋았고 꽤 잘 나갔습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탈당하고 등을 돌렸던게 지방선거때였죠. 당시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한명숙이 치열하게 붙었는데 노회찬이 끝내 사퇴 거부하면서 오세훈이 불과 2만표던가 차이로 신승해서 서울시 오세이돈 시대를 엽니다. 그때 당원들까지 나서 사퇴를 요구했는데 끝내 거부하고 완주했던 노회찬 표가 15만표 정도 됐습니다. -.- 당시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심상정은 중도사퇴했지만 노회찬은 끝내 버텨서 그꼴이 났죠. 지금이야 말 잘하는 시원시원한 야당의원으로 추앙받는 노의원이지만 당시에는 다들 '씹어먹어도 분이 풀리지 않을' 노씨였습니다...
이후 지리멸렬해진 당이 존속하다가 여러번의 이합집산을 거쳐 지금의 정의당이 됐죠. 개인적으로 한국의 정당 본질을 생각하면 극우(자유한국-바른), 보수(민주), 중도진보(정의당)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정의당의 가치가 있긴 합니다. 민주당만으로는 대변할 수 없는 계층이 꽤 있으니까요.
그런데 진보정당 기치는 좋지만 그 깃발 흔드는 동안 죽어나가는 서민도 생각해야죠. 이번 대선의 경우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15% 정도 차이로 문재인후보가 승리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만의 하나 꽤 근접한다던가, 일부에서 말 나오는 이승만때 3.15 부정선거급 폭풍으로 정권교체가 실패하는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개인적으로 아직도 통진당 해산은 말도 안되는 넌센스라고 생각하지만, 그 지도부들...특히 이석기 같은 꼴통은 쳐맞아도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진보정당에서 이명박스럽게 살았던 인물이었죠. 앞으로 정치상황에 따라 이정희는 재기가 가능해도 이석기는 불가능합니다.
앞으로 남은 토론, 그리고 아마도 민주정권일 걸로 예상하는 다음 정권에서도 상정이 누나... 처신 잘 하시길 빕니다. 어제처럼 하다간 예전 이석기 꼴 안난다는 보장이 없어요. 한때 15%를 넘어 20%에 육박하던 민노당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거... 물론 보수언론의 조작질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엄한데 총질하다가 자멸했던 거였습니다...
1월에 상정이 누나 지역구(덕양구)에서 옆동네(일산서구)로 이사해서 이제 투표지로 누나 찍을 일은 없지만 잘 쫌 하시길... 본토론도 아니고 아침에 편집본만 일부 봤는데도 짜증이 몰려와서 옛날 당원이 주절거려 봤습니다...
|
|
|
|
|
|
댓글목록
|
|
꿘이라는 단어가 있다는거에서 참 놀랐습니다 |
|
|
동감함니다 민주당 보다 조금은 더 애정을 가지고 있는 비당원이지만 .. |
|
|
아쉬운 민주당이 딜을 잘해야겠네요
|
|
|
지난 9년 보수정권까도 모자를 판에 다른 사람들이랑 김대중 노무현 정부 까내리는거 보면서 이야~~~누가보면 김대중 노무현 정권땜에 국민들이 촛불든줄 ;; 이랬네요ㅎ |
|
|
민주당은 힘들겠군요..
|
|
|
개인적으로 안/유/홍 후보가 문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보수층에 어필이 되어 그쪽 표를 가져올 수 있으니까요.
|
|
|
진보정당의 딜레마죠. 시민단체도 아니고 나역시 출마한 정당의 후보인데 '나 말고 쟤를 찍어주세요'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지 말아야할 선은 있는데 자꾸 그걸 넘습니다. 이번 대선은 그 옛날 지방선거와 달리 큰 표차로 정권교체가 이뤄질거라 믿고 굳이 심상정 후보 사퇴...까지는 요구하지 않습니다만, 최소한 총질할때 방향은 보고 했으면 좋겠어요. 어제처럼 국군 하나에게 일제사격중인 인민군 셋 옆으로 다가가 인민군 수통에 물 채워주는 일은 하면 안되죠. -.-; |
|
|
안/유/홍 후보 측도 유사한 수준으로 공격했으면 이런 식으로 까지 탈퇴러쉬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
|
|
자기 지지층까지 민주당에 몰아줘서 압승하라는 큰그림 아닐까요 ㅋㅋㅋ
|
|
|
큰 그림도 좋은데 너무 자기희생이 큰 듯 하네요 ^^;;
|
|
|
|
|
|
민주당원이면서도
|
|
|
넷상에서 말로 다투기 싫지만 이 말은 해야겠네요. 진정으로 당원이라면 타당의 후보가 되어야한다고 말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서울시장 임기 몇년인지 아세요? 그리고 그 후보에 입후보하기 위한 공탁금이 얼마인지 아세요? 4년이고 5천만원입니다.
|
|
|
아무것도 없던 안철수가 이만큼 크는데 뭐가 제일 컷냐면은 두번의 양보입니다.
|
|
|
. |
|
|
당시 지방선거때... 민주당(당시 대통합민주당이던가 뭐 그런 이름) 상황이 현재의 자유한국당이랑 비슷했을 거에요. 정동영이 해방 이후 최대표차로 대선 참패하고 계파싸움과 지도력 부재속에 치른 선거였을 겁니다. 민주당이 단일화의지가 없었다기보다 아예 수뇌부가 없었다고 봐야할 정도였을거에요. 선거 초반만 해도 서울시장-경기지사 모두 새누리당이 더블스코어로 리드중이었고, 중반 이후 대추격전이었죠. 결국 심상정은 경기지사 후보 사퇴했지만 시기가 너무 늦었고, 또 당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아마 유시민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유시민은 보수언론에서 초과격파로 덧씌운 이미지 + 서울 대비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경기도 분위기...등으로 졌고, 서울은 상대적으로 더 진보적이라 막판 초박빙으로 갔습니다.
|
|
|
정의당은 어차피 자연스럽게 소멸할 것으로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