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원래 호러물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볼 생각이 1도 없었던 영화였는데요.
제가 자주 보는 해외 영화블로그들이
있습니다. 연관 유튜브들도 있고...
영화나 문학쪽에 꽤나 오덕스러운
심층 분석(?)을 해주는 놈들인데
얼마전부터 약속이나 한듯 다들
겟아웃을 다루더군요. 숨겨진 의미..
이런류로 마구 쏟아지는 바람에, 결국
궁금증을 못이기고 오늘 봤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댓글로 어떤 분이 '곡성'과 비슷하다고
했던거 같던데...제가 보기엔 곡성과는
아주 거리가 멀고 '살인의 추억'과 정말
유사한 영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호러라고
하지만 전혀 무섭지는 않고 숨겨진 상징과
미국이라는 사회에 대한 풍자가 영화 내내
깨알같이 박혀있더군요. 이게 감독의 첫
영화라는 점도 놀랍고, 감독이 SNL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는 점도 흥미롭구요.
안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보고 나서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영화분석한 것도 나중에 꼭
보시길 바랍니다. 대개 15개~30개 정도의
숨겨진 꼭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
영미권에서 오래전 살았는데도 10개 정도는
놓쳤더군요. 감독이 생긴거와 달리 심하게
꼼꼼한 인간입니다.
영화 엔딩은 감독이 원래 구상한대로 가는게
좋았을거 같은데, 틀었던 이유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되긴 했습니다. 보.세.요. ㅋ
|
|
|
|
|
|
댓글목록
|
|
역시 속담 고증 |
|
|
|
|
|
겟아웃 로튼토마토 점수가 99%로 기억합니다. 패러디에 등장하신 저 분도 룸살롱 업계에서만 조사하면 그 이상 득점하셨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ㅋ |
|
|
봐야겠군요ㅎㅎ |
|
|
재밌더라구요ㅋㅋㅋ 공포영화는 아니던데ㅋㅋ
|
|
|
뭔가 반전이 있을줄 알았는데 영화 중반쯤가니 뻔히 결말이 보이더군요
|
|
|
네. 반전이 없다는 점, 디테일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살인의 추억과 많이 유사합니다. 애초에 30분 정도 되는 유튜브 분석영상이 보고싶었는데, '영화부터 보고 봐라. 아니면 후회한다'고 해서 본거였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역사적인 소재들은 물론이고 등장인물의 동선과 작은 움직임까지 숨겨진 맥락을 담았더군요. 감독이 정말 곰처럼 생겼는데, 역시 액면에 속으면 안된다는 교훈이...ㅋ |






